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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finding 이란?

건물이나 특정 구역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길을 찾는다. 이러한 방문객이 더욱 원활히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Wayfinding System으로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많은 건축회사들이 올바른 길 찾기 시스템 확립 및 안내 사인 디자인을 위하여 Wayfinding Specialists(웨이파인딩 전문가)를 찾는다. 

Wayfinding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사람이나 동물들이 물리적인 공간에서 스스로 위치를 찾고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모든 방법을 의미한다. 웨이파인딩은 폴리네시아 토착민들이 사용해 오던 전통적인 길 찾는 방법론에서 유래했다. 현대에 들어서는 웨이파인딩은 주로 건축 분야에 사용된다. 방향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주어진 환경 조건 내에서 길을 선택하는 방식을 나타내는 말로써 사용되거나, 적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건축적인 또는 디자인적인 기본 요소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웨이파인딩 개념은 도시 계획가이자 MIT 교수였던 Kevin A. Lynch(케빈 리치)에 의해서 소개되었으며 최초로 공간 정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가 1960년대에 발간한 ‘Image of CIty’ 라는 책을 통해 읽히는 도시, 읽기 쉬운 도시, 또는 길 찾기 쉬운 도시가 이미지가 선명한 도시라고 표현했다. 그는 도시 이미지를 분석하기 위하여 보스턴, 로스엔젤레스, 저지시티에 사는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기억력에 의지하여 도시를 그리게 하였다. 그 실험을 통하여 케빈은 도시 이미지는 Path (도로), District (구역), Edge(변두리), Landmark(랜드마크), Node(교차점)로 분류된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이 5개의 구성요소를 웨이파인딩 개념으로 확장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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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의 5가지 도시 구성요소는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뇌 속에 정보의 형태로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그리고 이를 필요에 따라 활용하게 되는데 그 예로 우리가 자주 가는 학교, 강의실 등을 아무 문제 없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우리는 제 3자에게 특정 목적지에 대한 길 찾기 설명할 때, 5가지 구성요소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광장을 지나서 걷다 보면 대형 쇼핑몰이 보일 거예요. 그 쇼핑몰을 따라 길을 걷다 보면 사거리가 나올 거예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시면 ABC공원이예요.” 라고 당신이 누군가에게 길을 가르쳐 줬다고 하자. 여기서 광장은 District(구역), 대형 쇼핑몰은 Landmark(랜드마크), 쇼핑몰을 따라 걷는 길은 Path(도로) 및 Edge(가장자리), 사거리는 Node(교차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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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를 통하여, 위 5가지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공간을 이루는 정보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및 활용하여  Wayfinding Strategy(웨이파인딩 전략)을 개발한다. 체계화된 정보요소를 목적에 맞게 시각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Information Design (정보 디자인)이라고 부른다. 또한 디자인된 정보 요소를 공간에 조화롭게 적용하는 것을 Product Design(안내 사인 제품 디자인) 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웨이파인딩 프로젝트는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무자들의 인터뷰를 통하여 웨이파인딩 현주소에 대해서 알아보자.

리포터_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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