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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시장은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원했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길 찾기 시스템을 건축에 적용하는 것이었다.” - Sarah Manning, Peter Feldmann (Spaceagency Founders)

유명한 건축물 또는 단지 내에서 목적지를 찾기 어려워지면 결국 사용자는 불편함을 겪고 재방문을 꺼리게 될 것이다. 나아가 도시 또는 단지 브랜드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건축회사는 길 찾기 시스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건축회사들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길 찾기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 길 찾기 시스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실패를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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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agency는 런던에 위치한 웨이파인딩 전문회사이다. 공간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향상 시키기 위하여 Spaceagency는 사용자의 습관과 공간을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길 찾기 시스템은 하루아침에 개발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전문가를 프로젝트 초반부터 참여시키길 권장한다. 건물이 완공되기 직전 고용된다면, 전문가들은 풀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기도 한다.”  - Sarah Manning, Peter Feldmann (Spaceagency Founders)

Spaceagency는 길 찾기 전략을 세우기 위해 사용자의 이동 동선과 활동 그리고 해당 공간을 꼼꼼히 분석하며,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지역 문화까지도 들여본다. 이후 디자인 컨셉 도출 과정에서는 전략 과정에서 발견한 요소들을 중점으로 안내 정보 체계(Information Design: 정보 디자인)를 정리하고 이에 따라 안내 사인(Product Design:제품디자인)을 디자인한다. 이 단계에서 많은 디자이너들은 공간의 레이아웃, 브랜드 이미지, 기존 안내 사인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공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안내 사인을 디자인한다. 

“건축팀이 거대한 공간 계획을 제공하면 우리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공간 구석구석을 분석한다. 과거에는 전문가들은 도면만 보고 공간을 머릿속으로 이미지화하여 길 찾기 문제점을 유추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VR 시스템을 활용하여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게 되었다.”  - Sarah Manning, Peter Feldmann (Spaceagency Fou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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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웨이파인딩 분야가 시각 디자인 분야만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시작 디자인 회사들이 웨이파인딩 분야까지 손을 뻗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전문가를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Wayfinding Specialist가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전략을 구축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 능력과 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사인을 디자인할 수 있는 미적 감각이 필요하다.”  - Sarah Manning, Peter Feldmann (Spaceagency Founders)

시각 디자인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프린팅이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사용자에게 정보가 전달되면 끝이지만, 웨이파인딩은 해당 공간에서 올바른 정보를 전달(정보 전달)하며 사용자가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도와주는 것(정보 이행)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길 찾기 시스템이 계획되며 마지막에 제품이 디자인된다. 웨이파인딩 분야는 건축과도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공간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제시한다. 도시 개발 계획, 대규모 단지 개발, 멀티플렉스 등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에서 건축가들은 웨이파인딩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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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_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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