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뿌듯해 하는 정책을 하나 들라면, 바로 대체에너지 개발과 환경보호 정책이다.

독일 수상관저 지붕에도 태양열 집열판들이 설치되어 있고, 얼마전에는 독일 최초의 태양열 발전소가 문을 열기도 했다.

언젠가 한번 소개 했듯이, 효과적이고 형태성이 뛰어난 태양열 집열판의 개발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태양열 을 이용한 소비제품들이 하나둘씩 선을 보이는데, 그중
코프-솔라 디자인 사(Kopf Solardesign )의 작업들이 눈길을 끈다.

1975년에 태양열 제품 연구에 집중하기 시작한 코프 솔라디자인에서 는 2000년 하노버 엑스포 당시 엑스포 장내에 태양열 집열판이 들어간 분수와 태양풀(Solargras)“라는 조명 시설을 설치하기도 하였다.

하노버 엑스포에 설치된 솔라 그라스와 분수

최근 하이델베르크 시에서는 코프 사(1995년 개발당시 이름)와 슈투트가르트 대학
이 공동으로 개발한 태양열 유람선을 네카강 유람선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한다.

네카강을 오르내리는 태양열 유람선

작은 태양열 보트 So1 l0

1998년 독일경제청에서 주는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하기도 한 코프 솔라 디자인 사는 그밖에도 여러 형태의 태양열 안내판과 집열기기들을 만들어 선보임으로써 태양에너지 이용을 일반 인들에게 보다 더 가깝게 만들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태양 에너지 집열판 들

태양에너지로 작동하는 안내시설물. 오른쪽 제품은 함부르크시에 설치되어 있다.

2000년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는 제품 개발 을 목적으로 세워진 코프-솔라 디자인사의 제품들을 들여다보면 기술자들이 개발한 집열 기술을 보다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제품형태로 다듬는 것이환경보호 정책에있어서 무척이나 필요한 일 임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