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디자인계에서 환경적 고려와 영향은 이제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었고, 많은 디자이너들은 플라스틱, 기타 버려지는 폐기물들을 재활용 할 가능성을 탐구하기 시작했고, 이는 다양한 상상력 있는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그 중 공간 디자인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재료인 테라조를 기존 보다 더 장식적이면서 환경오염 이슈를 반영하여 현대적인 관점으로 풀어낸 본보기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런던 베이스 디자이너 로빈 그라스비(Robin Grasby)는 최근 "Beautifully chaotic"이라는 새로운 테라조 작업물을 발표했다. 그는 이를 만들기 위해 대리석 공장의 버려진 잔재를 모아 사용했고 이렇게 탄생한 새로운 조합의 테라조는 알트록이라 불린다. 이 알트록은 천연석 산업에서 나온 재활용 부산물로 만들어진 고체 표면 물질이다. 테라조는 천연석, 대리석가루 파편에 기타 콘크리트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인조석의 일종으로 건축 내 외장재, 인테리어, 가구, 제품 디자인에서 아름다운 패턴, 질감, 다양한 컬러로 컨템포러리 미니멀 디자인에서 빠질 수 없는 모던재료로 항상 사랑받고 있다.

Beautifully chaotic 시리즈 ©Robin Grasby 

Beautifully chaotic 시리즈 ©Robin Grasby 

그의 작업 알트록(Altrock)은 재활용된 대리석 가루, 대리석 조각, 그리고 자르다 부서진 대리석 슬래브 조각을 결합한다. 이 모든 것들은 지역 대리석 제조업의 부산물들, 다양한 건물 마감의 폐자재들이다. 대리석은 섞여서 소량의 레진으로 접합되고, 다양한 범위의 맞춤형 색상으로 착색되며, 모든 작업은 핸드메이드로 모든 모양과 크기의 슬래브를 만들어 낸다. 마지막 과정은 아름다운 매트 마감을 위해 왁스 오일로 한 겹 덮어진다. 이것은 천연석 덩어리의 독특한 채광을 깊게 하고 강조하며, 내구성이 있고 방수 기능을 가지며 얼룩이 잘 안 되는 마감재를 완성한다.

그라스비의 작업 계기는 이전 대리석과 콘크리트 공정 작업 중 생산, 다듬는 과정에서 좋은 사용을 제외하곤 쓸모없어진 조각과 파편들이 대량의 폐기물을 생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남은 커팅조각과 손상된 돌 조각을 가져다가 자신의 프로젝트에 다시 사용했다. 이 모든 결과물은 모두 핸드메이드로 진행되며 맞춤형 프로젝트를 위해 다양한 색상을 배합하여 섞어 기존 테라조 표준을 넘어섰다. 또한 어떤 색깔들은 다른 색깔들보다 더 희귀하기 때문에 더욱 미적인 가치가 높다고 한다.

"나는 그 파편 조각이 모여 이뤄낸 완성 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현대적인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재활용된 대리석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었다. 재활용되는 파편들은 일률적이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형태와 컬라 배합을 갖고 그리하기에 알트록 슬래브는 단 하나도 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또한 나는 항상 천연석 자체를 좋아하고 이들의 가장 독창적인 형태로 사용된 재료들은 항상 나에게 매력적이다. 그것들은 나의 디자인 접근법에 반영된 정직함과 단순함을 가지고 있다.”

© Robin Grasby

핸드메이드 알트록 주 재료들 ©Altrock

핸드메이드 알트록 디자인 및 공정 과정1 ©Altrock 

핸드메이드 알트록 디자인 및 공정 과정2 ©Altrock 

핸드메이드 알트록 디자인 및 공정 과정3 ©Altrock

핸드메이드 알트록 디자인 및 공정 과정4 ©Altrock

핸드메이드 알트록 디자인 및 공정 과정5 ©Altrock

핸드메이드 알트록 디자인 및 공정 과정6 ©Altrock

핸드메이드 알트록 샘플 ©Altrock

현재 알트록이 사용되는 분야는 다이닝 테이블, 커피 테이블, 주방 작업대, 욕실, 벽 등이 포함된다. 더 많은 응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 한다.

https://www.altrocksurfac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