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통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은 과거의 리테일 스토어를 이전하고 런던 올드 본드 스트리트(Old Bond Street)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다시 열었다. 이 공간은 맥퀸의 자연주의 정신을 연결하여 디자이너, 예비 디자이너 그리고 일반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쇼핑 경험을 몰입하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공간에는 최근 컬렉션과 아카이브 컬렉션에 이어 알렉산더 맥퀸과 가장 가깝게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경험 할 수 장소라고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현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사라 버튼과 건축가인 스밀잔 래디치가 협력하여 공간에 머물며 최대한 몰입 할 수 있게 디자인했고 기존의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주는 단지 미적 경험 이상을 충족 시킨다.
© Alexander Mcqueen
새로운 쇼필 경험 © Alexander Mcqueen
이 새로운 플래그쉽 스토어는 기존보다 3배 이상의 규모와 3개의 층으로 기존에 분리되 있던 여성복 리테일 공간과 남성복 공간을 결합시켰다. 지상과 2층은 각각 여성, 남성 패션이 전시 되있고 3층에는 모두에게 개방된 체험공간으로 보존 작품과 현재 소장품이 사진과 예술품으로 전시되어 있다. 이는 알렉산더 맥퀸의 창조 과정을 최대한 자세히 탐구 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전시회와 시리즈 토크, 라이브 워크샵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또한 실질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국 내외 패션을 공부하는 학생 모두가 공부하고 옷을 만들 수 있는 공간 또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공간에는 맥퀸과 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Sarah Burton)의 아카이브 작품도 포함돼 있어 학생들에게 꾸준한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통적으로, 고급 상점의 꼭대기 층은 매우 독점적이다. 우리는 기존 전통적인 방식을 깨고 역 피라미드 구성으로 공간을 모든이에게 포괄적으로 만들고 싶었다. 최고의 프라임 층은 디자인을 배우고, 발견하고, 공유하기를 원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창의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Emmanuel Gintzburger, CEO of Alexander Mcqueen
점점 더 많은 외국 학생들이 해외에서 교육을 받으려고 하면서, 점차 럭셔리 브랜드들은 그들의 교육을 뒷받침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는데 이번 알렉산더 맥퀸 뉴 스토어가 교육적인 측면에서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공간 디자인
사라 버튼(Sarah Burton)은 건축가 스밀잔 래딕(Smiljan Radic )과 함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컨셉트를 작업했다. 목재로 만든 구조물, 돌 조각품, 그리고 대형 유리관 사이에서 상호작용을 하고 있고. 유리관는 공간에 빛과 반사를 가져오고, 계절마다 알렉산더 맥퀸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패브릭들로 바꿔가며 공간을 변화시킨다. 즉 시간이 가며 맥퀸의 컬렉션이 계절마다 바뀔때 패션과 같이 공간 또한 지속적인 진화를 의도했다. 맥퀸 정신이 자연에 대한 경외감인 것 만큼 사라 버튼은 이를 최대한 고려했고, 바닥, 천장, 벽을 감싸는 오크와 호두나무로 자연에 대한 브랜드 정신을 강조했다. 벽과 바닥, 천정이 이어져 소프트하고 자연스러운 공간을 만들어내며 맥퀸 컬렉션의 컨셉을 뒷받침한다. 또한 공간은 컬렉션을 보여주는 무대이자 최신, 과거의 소장된 수집품, 사진, 미술품의 중요한 아카이브 역할도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