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 Diversity

공공 공간의 다양성을 탐구하다 

모든 공간은 다른 필요를 갖고 있지만, 공공 야외 공간 대부분은 비슷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어떻게 해야 이런 공간을 다양성이 확보되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까? Konstfack(콘스트팍)의 인테리어 및 가구 디자인 학사 과정의 학생들은 졸업 전시 프로젝트로 야외 공공 공간의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재료, 조명, 적용, 가구의 조형적 측면,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의 교차점을 탐구했다. 그 결과로 다양한 라인업의 새로운 오브젝트, 벤치, 조명, 편한 좌석, 기존에 있는 자연 지물을 활용해서 자연과 가구 사이의 연결을 강화한 작품을 만들어냈고, 스톡홀름 디자인 위크 2019에서 작품들을 전시했다. 그 중 몇 가지를 만나보자. 

Helix

Dario Samardzic 

도시 공간은 더 많은 녹지가 필요하다. 어린 나무를 심는 것은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데 필수적이다. 우리는 나무가 성장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의 피해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Helix는 벤치이자 나무 보호 기구이다. 나무 줄기를 감싸고 있는 나선형의 강철은 필요한 지원과 보호를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강철의 일부는 벤치가 되어 쉴 곳을 제공한다. 이 가구는 오늘날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앉을 곳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The Bouncing Bench

Yuto Ikoma

나무로 되어 있는 좌석을 강철의 사각 프레임이 둘러싸고 있으며, 탄력있는 밧줄이 나무 좌석을 붙잡고 있다. 좌석의 높이는 앉는 사람과 순간 순간의 미세한 변화에 따라 움직인다. 작가는 이 의자를 통해 간과하기 쉬운 평범한 일상의 작은 변화를 눈치채길 기대한다. 

Bench 

Freja Ullert

이 벤치는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 보면서 어깨를 기대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공원에 여러 개의 벤치가 놓을 경우 섬 혹은 체인 형태 등 다양한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바닥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해질녘에는 붉은 빛을 내고, 더 어두워지면 안내등 역할도 할 수 있다. 

M88 & M106

Harriet Wärn

선으로 만들어진 두 개의 실외 가구는 바우하우스의 선명한 선과 기능성에 영감을 받았으며 작지만 실용적이다. 이 가구는 실외에서 사용하기 위해 디자인되었으며 개인 공간 혹은 개인 공간과 공공 공간 사이에 두기에 적합하다. 연속된 형태와 재료는 의자의 모양에 통일감을 주고, 양 쪽으로 열린 면은 중력의 연출을 보여준다. 가구는 주목을 끌지만, 너무 많이 차지하지는 않기 때문에 많은 다양한 공간에 놓을 수 있다. 

Urban Sprout

Mathijs Van Gageldonk

공공 장소는 보통 사람들이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교통의 장소이다. 따라서 벤치 같은 가구는 사용 중이기 보다 비어있을 때가 많다. Urban Sprout는 공공 조각과 가구라는 컨셉을 결합해서 사용 중일 때는 가구의 역할을 하여 앉거나, 기대거나,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때는 조각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 가구는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혹은 광장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RoC

Pierre Labarre

이 벤치는 땅에 고정되어 있지 않다. 대신 바위의 무게가 벤치를 고정시킨다. 덕분에 아주 쉽게 움직일 수 있으며, 새로운 공간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저렴한 강철 튜브와 소나무로 만든 이 벤치는 자연과 공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자연에 일방적으로 가구를 가져다 놓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천천히 스며들 수 있도록 그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덕분에 자연은 이 벤치의 일부가 되어 각각에 영혼을 불어넣는다.

출처_Outdoor Diversity http://outdoordiversity.se/
리포터_이진재 (Interaction Designer at Abov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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