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쥘트 CI



우리나라의 제주도 역할을 하는 독일 휴양지를 들라하면 무엇보다도 독일 북해(Nordsee)에 있는 섬 쥘트(Sylt)를 들수 있다.

화산활동으로 생겨나 돌이 많은 제주도와는 달리 원래 육지였다 떨어져 나간 쥘트에는 고운 모래사장의 해변가가 유명하다.

위도가 높은 독일 북해연안의 길죽한 섬으로 온도도 아열대 기후권인 제주와는 차이가 나는 서늘한 피서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1845 평방킬로미터) 보다는 작지만 38.5킬로미터의 길이에 350미터-12킬로미터 폭의 면적(99평방킬로미터)이 비교적 큰 섬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매년 60만명의 피서객이 찾는 휴양지 이용면에서 제주와 비교할 만하다.

쥘트의 로고는 글씨와 세 갈래로 갈리는 섬의모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쥘트의 항공사진과 로고 이용사례


흔히 바닷가 나 유명한 강가의 도시들 로고에 물결모양의 요소가 들어가는 것에 반해 쥘트의 로고는 섬이라는 점을 한눈에 보여주는 섬의 지형을 로고로 삼은 것이다.

특히 쥘트의 첫글자인 S자의 형태에서는 170여 킬로미터의 긴 모래사장이 연상된다.

그리고 춤추듯 배치된 쥘트라는 글자의 알파벳들은 이 로고의 대상이 생명력이 넘치고 뭔가 딱딱하지 않고 유쾌한 곳임을 암시해 준다.

그리고 바닷가 도시답지 않게 바다를 연상하는 푸른색 대신 붉은 단색으로 로고를 만들어 젊고, 정열이 넘치는 장소임을 알려주고 있다.

*쥘트의 풍경들


실제로 쥘트에는 12곳으로 나뉜 지역에 따라서 독일의 유명 연예인들, 부유층이 휴가를 즐기는 고급해변가와 이들의 기호에 맞는 레스토랑 이나 스포츠 시설, 방갈로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의 기호에 맞는 레져와 스포츠를 즐길수 있고 그리고 매주 이어지는 해변가 파티나 기타 다른 이벤트 프로그램이 준비된 여름 이벤트의 중심이 되기도 한다.

* 전형적인 농가와 관광객이 넘치는 거리와 해변가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