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에 출시된 가디언의 최신 디자인은 디자인이 비즈니스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가디언 미디어 그룹의 가디언은 제품(인쇄와 디지털)의 생산에 있어서 디자인 사고가 조직의 변화와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한 디자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위치: 런던, 시드니, 뉴욕

규모: 가디언 미디어 그룹 전체 대략 1,700 명. 디자인과 마케팅 부서 35 명 (가디언과 옵저버 내).

산업 배경. 

전통적인 뉴스 출판사들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이것이 인쇄물 유통의 하락과 판매, 광고 감소로 인한 매출감소로 이어지면서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접속에 제한이 없는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뉴스 출판사를 통한 광고와 투자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가디언 소개.

가디언은 옵저버 (The Observer)와 디지털 플랫폼 더가디언닷컴(theguardian.com)을 포함하는 가디언 미디어 그룹의 일부이다. 1920년대 이후 가디언 (이전의 명칭은The Manchester Guardian)은 스캇 트러스트 (The Scott Trust) 에 의해 전적으로 소유되었고, 모든 수익은 양질의 저널리즘을 제작하고 신문의 재정과 편집 독립을 보장하는데 재투자되고 있다. 가디언의 출판물은 독립적 언론과 자유주의적 가치관에 대한 강한 기풍을 유지하고 있다. 가디언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49,524개, 토요일 284,115개 (ABC Feb 18)의 일일 발행부수를 가지고 있으며, 매월 1억 5천만 개 이상의 고유 브라우저를 정기적으로 수신, 200만 명의 정규 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가디언 오피스. ⓒ OLI SCARFF/GETTY

출판물을 통해 50만명 이상의 회원과 구독자를 통해 정기적으로 발생되는 수익이 광고 수익보다 더 큰 상황이지만, 오늘날의 많은 뉴스 기관과 마찬가지로 가디언은 디지털의 성장에 적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매년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2016년 1월, 편집장 캐서린 바이너(Katharine Viner)와 CEO 데이비드 펨셀 (David Pemsel) 은 글로벌 뉴스 기구의 새로운 성장기회를 확보하고, 2018-2019를 목표로 손실을 줄이기 위한 출판 3개년 사업 전략을 시작했다. 이 전략 아래 가디언은 2018년 1월 인쇄물과 디지털 제품을 재설계, 런칭할 수 있었다.

가디언의 디자인 접근법.  

디자인은 가디언의 브랜드 리더인 알렉스 브루어 (Alex Breuer)가 디자인의 모든 요소를 감독하고 있으며, 마케팅, 디지털 제품, 인쇄에 있어서 수익 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편집장에게 보고하고 작업한다. 가디언 내 디자이너들은 1) 자신의 팀이 하는 일이 회사 전반에 걸쳐 이해되고 있으며, 2) 스스로 언론사 내의 디자인업무는 매우 가치 있다고 느끼고 있다. 다른 부서의 동료들 역시 출판물의 톤과 매너를 일정하게 가져가는 것에 있어서 디자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디자인에 대한 이해는 가디언 내부 뿐만 아니라, 가디언 외부에서도 가치를 중요시여기는 것으로 가디언 내부 리서치를 통해 밝혀졌는데, 가디언의 구독자는 타 신문사의 구독자에 비해 디자인에 대한 문해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는 사실이었다.

가디언 뉴스룸 ⓒThe Guardian / Teri Pengilley 2018 

“가디언의 편집자들은 아티클 생산 프로세스를 시작할 때 디자인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신문사, 미디어기관과 비교했을 때, 그들은 디자인을 그렇게 중요시하지 않았다. 가디언에 디자이너로서 있으면서, 내 목소리가 반영되고 나의 역할이 에디터의 역할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진심으로 느껴진다.”

점점 더 많은 가디언의 디자인 팀원들은 아티클 개발과 편집 프로젝트에 통합되고 있는데, 이는 ‘파나마와 파라다이스 논문’, 최근의 ‘캠브릿지 아날리티카와 페이스북 조사’와 같은 이야기와 같은 사건 또는 특별 조사를 계획하는 초기에 디자이너가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자이너들은 편집국 직원들과 함께 기자들의 서면 작업을 향상시키는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기도 한다. 즉, 스토리가 어떻게 보여지고 느껴지는지, 레이아웃, 이미지 선택, 데이터 비주얼 및 다이어그램을 다룬다.

“디자인 팀 내 개별 구성원을 분리해서 이들을 실제 현장의 협력적인 다학제 팀 일원으로 구성하는 것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Ref.

Design Council (2018) The Guardian-using design to reaffirm values. Part of Design Economy 2018 Research

https://www.garciamedia.com/blog/the-guardian-changes-more-than-just-the-size/

https://www.thetimes.co.uk/article/guardian-scraps-plan-to-save-money-by-moving-back-to-manchester-nzxhs0rcp

 영국 리포터_이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