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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속가능한 방식에 대한 실험 Waitrose Unpacked

영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슈퍼마켓 브랜드 Waitrose & Partners는 200개 상품 라인에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하지 않은 전용 리필 구역 "Unpacked"를 옥스퍼드에 첫 런칭했다. 포장이 없다는 의미인 Unpacked는 직관적인 네이밍과 브랜딩으로, 지속가능성을 슈퍼마켓 리테일로 보여준 총체적 경험 디자인이다. Waitrose & Partners의 Unpacked는 영국 내 슈퍼마켓 중 가장 가장 많은 종류의 포장 없는 개별 과일과 채소 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꽃과 실내 식물에서 플라스틱 랩을 제거했으며, 와인, 맥주, 견과, 시리얼, 커피, 세탁 용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에 대해 리필 가능한 옵션을 보여준다. 다양한 아이디어 중에는 재사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 장바구니, 쇼핑백의 대여공간인 borrow-a-box 계획과 ‘pick and mix’의 포장 없는 냉동식품의 리필 공간까지 영국 최초의 선보이는 새로운 도전이 매우 흥미롭다.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장 곳곳에 'Waitrose Unpacked'라는 로고가 공간 전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이 테스트 런칭은 6월3일을 첫 시작으로 8월 18일까지 11주 동안 시행 된다. 이 새로운 시도는 불필요한 플라스틱과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함을 목적으로 쇼퍼들이 미래에 어떻게 다르게 쇼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고안되었다. 재미있게도 효과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매장 내에는 여전히 포장된 제품들도 함께 남아 있다. 즉, 포장되지 않은 개별의 과일과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포장된 과일 중 고객에 선호도에 따른 선택 옵션도 열어두고 있는 셈이다.

 

 


지속가능성 자체 브랜드
Waitrose Unpacked 런칭 © Waitrose & Partners

 

 

 

패키지 프리 Waitrose Unpacked 브랜드 런칭 © Waitrose & Partners

 

 

 

 


©
Waitrose & Partners


Waitrose Unpacked 브랜딩
© Waitrose & Partners


Waitrose Unpacked 재사용 패키지지
© Waitrose & Partners


liquid refillables
© Waitrose & Partners

 


© Waitrose & Partners 



재사용 가능한 모든 패키지
Borrow-a-box scheme © Waitrose & Partners

 


재활용 디자인 자재를 사용하여 최소한으로 디자인한 내부 모습 © Waitrose & Partners

 

Waitrose Unpacked 공간에 풀어낸 리테일 경험들을 소개해 보겠다.

 

- Produce unpacked : 영국 내 가장 많은 물량이 보유된 160개의 포장 없는 과일과 야채들을 고르는 코너이다. 

- Frozen pick and mix : 냉동식품에 최초 시도인 캔디샵같이 디스플레이 된 냉동 과일들을 “pick and mix”로 재사용 용기에 담아 갈 수 있게 이용된다.  

- Plastic removed from flowers and plants : 플라스틱 랩과 포장이 모든 꽃과 실내 식물에서 제거되었고 100% 재활용 가능한 100% PEFC 인증된 공예 종이로 대체되었다.  

- Detergent and washing up liquid refillables : Waitrose & Partners는 에코 세재 브랜드 Ecover와 협력하여 재사용 가능한 Ecover 용기에 제품을 리필 할 수 있는 자동 세제 디스펜서를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 Wine and beer refillables : 재사용 가능한 병에 담아 갈 수 있는 4 종류의 와인과 맥주 탭 바를 제공한다. 

- Coffee refills : 재사용 가능한 용기에 4종류의 커피 중 하나를 골라 직접 갈아 가져간다.  

- Essential refillables : 파스타, 쌀, 곡류, 콩류, 시리얼, 말린 과일, 씨앗 등 28개 제품을 디스펜서를 통해 필요한 만큼 재사용 용기에 담아 간다. 

- Borrow-a-box scheme : 쇼퍼들은 먼저 매장에서 Borrow-a-box 서비스로 재사용 가능한 용기와 쇼핑백등을 빌리고 물건을 구입한 후 집으로 가져가고 다음 방문에 다시 가져올 수 있다. 

 

 

포장없는 과일 코너 /Produce unpacked © Waitrose & Partners


Essential refillables © Waitrose & Partners


© Waitrose & Partners

 

Waitrose & Partners의 CSR 책임자인 Tor Harris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이미 포장을 줄이기 위해 수행했던 작업을 기반으로 할 것이며, 이 테스트는 우리가 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쇼핑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증가를 돕기 때문에 우리의 노력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이 테스트는 미래에 고객들이 어떤 다른 방식으로 쇼핑을 할 수 있는지를 고찰하는 것에 중요한 초점을 가진다. 고객들이 쇼핑에 대한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흥미로운 관찰이 될 것이다. 미래의 환경문제 그리고 지속가능성 아래 우리는 이것이 성취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믿는다." By Tor Harris, Head of Sustainability and Responsible Sourcing at Waitrose


이를 첫 시작으로 Waitrose &Partners 자체 브랜드 포장은 2023년까지 재활용, 재사용 또는 가정용 퇴비가 가능한 것만 공급한다고 밝혔다. 단기적 계획으로 2019 년 말까지 자체 브랜드 제품의 육류, 생선, 과일, 야채 플라스틱 용기였던 재활용하기 어려운 검은 플라스틱을 제거를 목표로 한다. 또한 이미 2019년 5월에는 과일과 채소 일회용 비닐봉지를 가정용 퇴비가 가능한 대안으로 대체했고, 올해 3월부터 돈을 내고 판매한 일회용 비닐 백을 모두 제거했다. 이들의 앞으로의 목표는 2020년까지 소품, 꽃, 식물에 쓰이는 비닐 플라스틱을 모두 제거하고 환경 친화적인 대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포터_ 공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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