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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언덕을 형상화한 Junya Ishigami의 우아한 캐노피, Serpentine Pavilion 2019

매해 6월 런던에서는 대대적인 서펜타이 파빌리온 연례행사가 열린다. 2019년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19번째 건축가로 선정된 건축가는 일본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 (Junya Ishigani) 이다. 그는 암석으로 만든 언덕 (hill made out of rocks)으로 묘사한 서펜타인 파빌리온을 공개했다. 런던 켄싱턴 가든의 서펜타인 갤러리 앞뜰에 위치한 이 서머 파빌리온은 61톤의 쿰브리안 슬레이트(Cumbrian Slate)로 만들어진 바위 언덕을 형상화한 우아한 캐노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거대한 슬레이트 언덕은 가느다란 강철 기둥폴에 의해 지탱되며, 106개의 기둥의 그리드가 무작위로 배열되어 주변 자연 환경과 어울어진 풍경을 만든다.

 


© Serpentine Pavilion/
Iwan Baan


© Serpentine Pavilion/ Iwan Baan



© Serpentine Pavilion/
이시가미 준야

 

영감을 받은 자연적 요소 © Serpentine Pavilion/ 이시가미 준야

 


발전된 모델- 우아한 캐노피 디자인 프로세스
© Serpentine Pavilion/ 이시가미 준야


 

이시가미의 파빌리온 디자인은 가장 흔한 건축 특징인 지붕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가장 흔한 건축적 특징 중 하나인 슬레이트 지붕을 가지고 어떻게 자연 그대로에서 발견되는 것처럼 만들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건축가는 이 구조물을 산과 나무, 호수, 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연 식물과 동물에 비유한다.


"마치 바위들로 만들어진 언덕을 닮은 잔디밭에서 자라난 듯한 자연적이고 유기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이것은 전통적인 건축을 현대적 방법론과 개념으로 보완하려는 시도로서, 이 곳에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광활한 풍경을 창조하려는 시도다. 전세계에서 볼 수 있는 슬레이트 지붕의 무게 있는 존재를 감추고, 동시에 그것이 바람에 날릴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워진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흩어진 바위 덩어리는 마치 휘날리는 직물 조각처럼 공중 부양된다." 이시가미 준야


준야 이시가미(Junya Ishigami, 1974년)는 2004년 수상자 이시가미 준야 + 어소시에이츠(Junya Ishigami + Associates)를 설립하기 전에 SANAA에서 건축가로 활동했다. 2010년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그는 2002년 이토 도요, 2009년 SANAA, 2013년 후지모토 소우에 이어 일본 건축가로는 네 번째로 파빌리온을 설계한 건축가이다. 전 일본 건축가들보다 그의 작품의 중심 가치는 자연계의 형태를 예찬하고 그 영감으로 자연주의적 건축을 만든다. 그는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두는 건축적 실천에 풍경, 숲, 구름과 같은 자연세계를 통합하고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파빌리온은 비정형의 삼각형을 이루고 모서리는 콘크리트 지면에 닿기 위해 아래로 뻗어 내려가며, 이 지면에 맞도록 오가닉하게 기울어져있다. 내부에는 이시가미가 디자인한 작은 테이블과 스툴이 갖춰져 있어 방문객의 휴식 및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건축가 인터뷰에 따르면 이시가미는 엔지니어링 회사인 AECOM과 함께 슬레이트의 무게에 반비례한 가벼워 보이는 구조를 만들었다. AECOM의 원리 엔지니어인 마이클 오르는 "슬레이트 돌의 무거운 층을 무중력 상태로 지탱하는 구조라는 이시가미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구조 철골의 크기와 프로파일을 60톤 슬레이트보다 거의 6배나 가벼울 정도로 합리화했다"고 덧붙였다.

 


© Serpentine Pavilion/ Iwan Baan 

 


© Serpentine Pavilion/ Iwan Baan 

 


공간과 더불어 디자인 된 내부 작은 가구들 © Serpentine Pavilion/ 이시가미 준야 Junya Ishigami 

 

© Serpentine Pavilion/ 이시가미 준야


매해 전세계의 영향력 있는 건축가들이 보여주는 서머 파빌리온 프로젝트 목표 중 하나는 건축가의 위대한 건축물을 장려하고, 영감을 주고 받고, 그 느낌을 공유하는데 있다. 이시가미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 그의 디자인을 자연적 형상에 비유했다.

 

"나는 이것을 하늘의 먹구름으로 상상했다." by Junya Ishigami

 

그는 방문객들이 이 캐노피 아래에서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자연을 느끼며 상상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ttps://www.serpentinegalleries.org/exhibitions-events/serpentine-pavilion-2019-designed-junya-ishigami 

 

리포터_ 공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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