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Donald’s in the Sky

최근 Landini Associates는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새로운 형식의 맥도날드(McDonald’s in the Sky)를 선보였다. McDonald’s in the Sky는 익숙함과 독창성의 결합으로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1948년, 맥도날드 형제가 Drive Through를 San Bernardino에 처음 선보였을 때 대중들에게 아주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Drive Through 시스템을 위해 기존의 주방의 형태를 완전히 뒤엎어버렸다. 제조과정을 간편화하고, 키친 도구와 장비들을 새롭게 개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키친을 개발하여 주문된 상품을 아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었다. 또 하나의 특이점은  주방의 벽면을 유리로 꾸며 제조과정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하였다. 당시 대중들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 받아들였다.

최근 이러한 변화는 시드니 국제공항 제 1터미널에서도 일어났다. Landini Associates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Mark Landini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공항은 최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당신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McDonal’s in the Sky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복층 구조로 아래층에서 주문하면 위층 키친에서는 제품을 만들어 컨베어 벨트를 통하여 아래층으로 제품을 내보내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제한된 공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결과물이다. 

McDonald’s in the Sky는 시각적으로 아주 복잡한 곳에 위치해 있다. 다른 F&B 매장들이 즐비해 있으며, 옆으로는 비행기의 이착륙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 형태의 창문들이 있다. 또한 비행기를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한 테이블과 의자들이 설치되어 있다. 복잡한 환경속에서 맥도날드는 먼거리에서도 눈에 띄길 원했고, 이러한 시각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Landini Associates는 서비스 카운터 위에 위치한 키친의 두면을 노란색의 반투명 유리를 감싸고, 유리 위에 맥도날드의 m 로고만을 크게 부착하였다. 간단하면서도 아주 효과적인 해결하였다. 

아래층 주문 공간의 안쪽 두면은 흑색의 테라조로 되어있으며 직관적이고 심플한 안내사인이 붙어 있다. 주문과 픽업. 

주문 공간은 맥도날드와 카페로 나뉘어 있으며 손님들은 프런트 카운터 또는 키오스크를 통하여 주문할 수 있다. 상품 픽업은 두 카운터 사이에 위치한 중앙 코너에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빠르고 편안한 주문과 픽업, 그리고 아주 특별한 풍경을 선사하였다.” 

키친은 반투명유리를 사용하여 밖에서도 제품 제조과정과 딜리버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주방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제품을 위층에서 아래층 픽업 장소로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도 맥도날드 키친을 이루는 인상적인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동적인 요소들은 주문을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또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되어 손님들에게 기억에 남는 특별한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McDonal’s in the Sky는 시드니 공항 내에서 SNS에 가장 많이 노출된 장소가 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까지 가져왔다. 마치 1948년 San Bernardino에서 공개된 15 cents 맥도날드 햄버거 사인처럼. 

영상 자료 : https://vimeo.com/264438162

참조

architectureau.com

리포터_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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