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ell과 Collins 거리 모퉁이에 있는 T&G 빌딩은 풍부한 건축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완공되기 2년 전에 헤럴드(신문사)에 의해 멜번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뽑혔다. 1928년에 건축된 이 건물은 네오-르네상스 건축양식의 유명한 사례로 자리 잡기도 하였다. 1991년에는 건물 외관과 1층 로비를 제외한 43,000sqm 면적의 구조물을 철거하고, 포스트 모더니즘 영향을 받은 중앙 아트리움을 만들었다. 

건물 소유주인 세계적 부동산 그룹 Pembroke Real Eastate는 Bates Smart와 함께  최근 90년대의 아트리움을 재설계하였다. 

Bates Smart의 Associate Director, Grant Filipoff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건물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위치에 걸맞게, 기존 T&G 빌딩의 특징을 살려 전반적으로 재디자인하였다. 우리는 차가운 느낌을 가진 아트리움을 따듯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건물의 중심인 새 아트리움은 풍부한 레이어 구조와 기능성을 가진 공간이다. 기존이 녹색 유리로 된 벽을 제거하여 오픈된 공간을 제공하였다. 비즈니스 및 레저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개방적이고 친숙한 라운지 및 테라스로 바뀌었다.

10층 높이에 달하는 아트리움을 꾸미기 위하여, Bates Smart는 아트리움의 주요 소재로 밝은 톤의 벽돌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밝고 개방적인 느낌을 주었다. 또한 두 개의 전혀 다른 벽돌을 사용한 조합은 엘리베이터 로비와 아트리움을 구분 지었다.

“우리는 Brickworks와 함께 다양한 벽돌 검토뿐만 아니라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필요한 세부 사항을 결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다. 여러 컨설턴트 및 시공 업체와의 협업은 다소 도전적인 면이 있었지만 우리는 만족할만한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었다.”

분리된 벽은 벽돌 사이에 바코드 형태와 같은 불규칙한 빈공간을 두어 벽에 투과성을 부여하였다. 그리고 벽 중간부분에는 강철을 설치하여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금속와 나무로 만들어진 화분을 매달아 놓았다. 

아트리움의 다른 요소로는 벽과 비슷한 느낌을 가진 바닥 벽돌 그리고 현대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목재 가구가 있다.

상점과 음식점 등은 1층에 자리 잡으며, 건물의 입구는 두개로 각각 Collins 거리와 Ramsden Place와 연결된다. 

리포터_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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