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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k_ FIN/JPN Collection

 


아르텍 매장 외부 모습, 친선 콜렉션의 마스코트인 고양이로 전시를 알리고있다.© artek  

핀란드와 일본은 올해로 외교관계를 맺은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고자 다양한 문화, 예술, 디자인 관련 교류 행사가 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핀란드의 대표 가구 회사인 아르텍은 일본과의 외교 백주년을 기념하고 양국의 문화를 창의적인 융합 속에서 연결 하기 위해 ‘아르텍 핀란드/일본 친선 콜렉션’을 선보였다. 


 

 

아르텍의 핀/일 친선 콜렉션은 올 해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처음 소개 되었다. 일본과 핀란드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건축가, 공예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콜렉션은 두 나라가 가지고 있는 문화의 유사성과 다른점에 대한 세심한 관찰에서 나온 제품들로 구성되어있다. 

 


2019. 4월에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장 입구 © artek 


2019. 4월에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장 전경 © artek  

 

같은 콜렉션을 헬싱키에 위치한 아르텍 본점에서 2019. 6.3-8.31동안 전시하고있다. 아르텍이 새롭게 디자인한 콜렉션 이외에도, 핀란드와 일본의 문화에서 만들어진 현대적이고 클래식한 디자인과 전통적인 장인정신을 함께 연결하는 새로운 컬렉션이 본 전시에 추가로 소개되었다. 전시에서는 아르텍이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핀란드와 일본의 공예품 또한 만나볼 수 있다.

 


헬싱키 아르텍 쇼룸에 마련된 전시장 입구 © artek 

 

 

ColoRing

Designer: Jo Nagasaka & Alvar Aalto

 


© artek  

 

 

Secrets of Finland

Designer: COMPANY

 


© artek  

 


© artek  

 

디자인은 아르텍의 클래식 디자인인 아이노와 알바 알토(Aino & Alvar Aalto)의 제품을 일본의 전통적인 공예 기법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제품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과 핀란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선정되어 새로운 제품 디자인을 제안했다. 참여 디자이너는 아키라 미나가와 (Akira Minagawa), 부아이소우(BUAISOU), 콤패니(COMPANY), 나가사카와 고이치 후타누마타(Nagasaka & Koichi Futatsumata)이다. 

 

Pieces of Aalto

Designer: Akira Minagawa

 



 

일본 패션 회사 'minä perhonen'을 운영하는 패션 디자이너 아키라 미나가와(Akira Minagawa)는 그의 디자인 우상인 알바 알토, 아이노 알토와의 대화를 담은 책이다. 알토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이너의 드로잉과 시적인 문구로 책이 완성되었다. 

 

Kiulu Bench

Designer: Koichi Futatsumata

 

 Kiulu Bench, Designer Koichi Futatsumato © artek   

일본디자이너 후타츠마토가 디자인한 Kiulu벤치는 핀란드와 일본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공중 목욕 문화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긴 벤치 양 옆에 달린 아치형의 형태는 양 국가에서 사우나 혹은 목욕탕에서 사용했던 나무로 된 전통적인 물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수납 공간에는 스파 용품 혹은 잡지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Kirsikankukka Fabric

Designer: Aino Aalto

 


 
Kirsikankukka, Designer Aino & Alvar Aalto © artek 

실크스크린 프린트 방법으로 제작되는 과정 © artek  


수작업으로 수정하는 과정 © artek  


1933년도에 아이노와 알바 알토(Aino & Alvar Aalto)가 만든 '벗꽃'이라는 이름의 패턴은, 그 당시 친분이 있던 일본 영사관 부인이 선물해 준 일본의 벗꽃 패턴의 실크 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제품이다.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이 패턴은 교토의 가족이 운영하는 기모노 천을 프린트 하는 공장에서 다시 수작업으로 제작되었다. 

 

 

Stool 60 Aizome

Designer: BUAISOU

 


나무결이 그대로 보이는 인디고 염색 스툴 © artek  


염색의 재료가 되는 식물을 재배하는 과정 © artek  


인디고 염색 과정 © artek  


인디고 염색 과정 © artek   

아르텍의 아이콘과도 같은 의자인 알바알토의 스툴은 일본의 도쿠시마 지역에 사는 인디고 염색 장인에 의해 'Japanese Blue'색을 입었다. 인디고 염색은 데님을 염색하는 전통적인 염색 과정으로 자연 재료를 활용하여 복잡하고 긴 시간이 필요한 까다로운 염색 방법이다. 스툴의 이름인 Aizome는 일본의 인디고 염색법을 칭하는 말로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일본의 짙은 청색(일본 블루)을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이 스툴은 일본의 아르텍 매장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핀란드와 일본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 국민은 삶의 철학에 있어 서로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고 여긴다. 예를들면, 두 나라 사람들은 모두 검소한 삶의 본질을 추구하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누리고자 한다. 그리고 고요한 정적인 상태를 좋아하며 디자인에 있어서 시각언어를 최소화 시키며 전통 공예에 대한 존경심이 일반인의 삶에 녹아있다. 본 콜렉션은 이러한 두 나라 사람의 특성이 집약적으로 반영된 산물이라고 소개한다. 

백년이라는 긴 세월의 친선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디자인에는 신중한 심사숙고의 시간과 동시에 유희적인 측면이 함께 담겨있다. 아르텍의 친선 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좋은 대화를 이끌어 낸 것이다. 그리고 일본과 유럽에서 생산된 콜렉션을 함께 공유할 수 있고, 두 국가의 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리포터_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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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k #아르텍 #핀란드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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