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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나이트 페스티벌 2019


싱가포르 나이트 페스티벌 2019.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전면에서 볼 수 있는 세 가지 시놉시스를 가진 프로젝션 맵핑 작업물 ‘계속 꿈꾸기Keep Dreaming’ / ©작품: Spectaculaires, 사진: Singapore Night Festival 2019

 

 

매 년 싱가포르의 밤을 밝혀주는 나이트 페스티벌Singapore Night Festival이 12주년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싱가포르의 디자인 예술 특구, 브라바사Bras Basah와 부기스Bugis 인근에서 열린다. 싱가포르 국립문화유산위원회The National Heritage Board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2012년 나이트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아르헨티나의 퍼포먼스 공연단 푸에르자 부르타FUERZA BRUTA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공연단이 참여했다.

 

 

2019년은 래플스 경 싱가포르 상륙 200 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총 17 작품의 설치물 중에는 싱가포르 국립 미술관의 반얀트리에 고대 인도 대서사시 ‘라마야나The Ramayana’를 프로젝션한 프랑스의 스펙타큐레흐Spectaculaires의 작품 앞에서 인도네시아의 전통 악기 가믈란Gamelan 연주를 하는 것과 같이 싱가포르를 구성하고 있는 민족들의 설화와 전통을 근간으로 한 것들이 눈에 띈다.

 

 


라마야나 전설The Legend of Ramayana/ 싱가포르의 아시아문명박물관Asian Civilisations Museum의 컬렉션 ‘나카시 벤카타라마이아Nakashi Venkataramaiah’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산스크리트 대서사시 ‘라마야나The Ramayana’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마Rama 왕자가 아내 시타Sita를 악마 라바나왕King Ravana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한 모험을 반얀트리의 눈으로 보는 작품이다. / ©작품: Spectaculaires, 사진: Singapore Night Festival 2019

 

 


속삭임Whispers/ 소리와 바람과 힘이 융합된 거대 설치물로, 고대 자연에서 느꼈을법한 신비로움을 준다. / ©작품: Light Society, 사진: Singapore Night Festival 2019

 

 

싱가포르 경영대학교(SMU: 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에 마련된 반구형의 ‘돔Dome’는 아티스트들의 영상을 프로젝션하는 동시에 방문객들이 프로젝션맵핑소프트웨어 ‘터치디자이너TouchDesigner’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장으로도 활용된다. 그 외에도 지구온난화와 환경 문제를 다루는 작품들도 눈길을 끌었으며, 싱가포르의 건축 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작업물도 볼 수 있었다.

 

 


돔-솔리스Dome - SOLIS/ 미래적인 느낌을 주는 기기 안에서 일어나는 분자 운동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태양 안의 에너지를 연상시킨다. / ©작품: Mischief Makers x MeshMinds, 사진: Singapore Night Festival 2019

 

 

콜랩스Collapse! /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해보도록 마련된 작품으로, 남극에서 직접 목격한 빙하가 녹아 무너지는 모습과 소리를 생생하게 전한다. / ©작품: Luc Jacquet, 영상: Muséum d'Histoire Naturelle de Neuchâtel, 사운드: Samy Bardet, 이미지: Jahan Loh, 사진: Luc Jacquet

 


은하계 꿈Intergalactic Dreams/ 지구온난화로 나라들이 가라앉아 국가들이 이제 몇 개의 대륙으로만 분류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20년 안에 인류가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거주지를 찾기 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 ©작품: Jahan Loh, 애니메이션: Yokohama Animation Lab, 음악: Jae Chong, 이미지: Etienne Saint-Denis, 사진: Singapore Night Festival 2019

 

 


3M 스크래치-스케치Sk(r)etch /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는 싱가포르 거리 풍경에 동심을 불어넣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마련된 낙서 보드로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그룹 Ca Kway Teow가 3MTM 시트를 활용하여 디자인했다. / ©작품, 사진: Ca Kway Teow x 3M

 

 


쿱 C O O P / 싱가포르의 난양폴리테크닉의 건축 디자인과 학생과 졸업생들이 모인 DO Agency에서 디자인한 모듈로서, 관람객들의 의도에 따라 자유롭게 조립하고 움직일 수 있다. / ©작품, 사진: DO Agency

 

 


스카이라이트Skylight와 타임라인Timeline / 전기 전도성 페인트와 얇은 필름으로 만든 발광시트로 만든 친환경 구조물이다. 광고 회사 A*STAR는 친환경 발광시트 기술을 이용한 야외 광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작품: A*STAR (SIMTECH)와 난양예술학교(NAFA), 이미지: A*STAR, 사진: Singapore Night Festival 2019

 

 


조각S.C.U.L.P.T / 리옹 빛 축제Fête des Lumières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싱가포르에 맞게 재디자인한 작품으로, 음악 밴드 EZ3kiel의 아티스트가 작업했다. / ©작품: Yann Nguema, 어시스트: Arnaud Doucet, 사진: Singapore Night Festival 2019

 

 


공생체Symbiote / 긴장감과 가벼움을 혼합한 작품으로, 얇고 매끈한 직물 사이를 통과해 공간을 유영하는 영상을 보면서,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여러 민족이 공존하며, 주변의 나라와 공생관계를 맺음으로 비로소 독립적인 나라를 이룬 싱가포르의 정신을 표현했다. / ©작품: LiteWerkz, 사진: Singapore Night Festival 2019

 

 


트로피카나Tropicana / 야외 시계탑 전면에 시계가 열대의 색채를 띄며 살아나는 모습을 프로젝션했다. / ©작품: The Electric Canvas, 사진: Singapore Night Festival 2019

 

 


시간의 파도Waves of Time / 싱가포르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한 왕자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프로젝션했다. / ©작품: Chips and Toon, 맵핑 어시스트: The Electric Canvas, 사진: Singapore Night Festival 2019

 

 


진행작Work-in-progress / 싱가포르대통령배디자인상을 거듭 수여한 경력이 있는 싱가포르의 디자인 컨설턴시 어사일럼Asylum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며 만든 작품으로, 완성되지 않은 느낌을 주는 가설구조물로 완성되지 않은 상상과 창의성을 나타낸다. / ©작품: Asylum, 사진: Singapore Night Festival 2019

 

 

이번 나이트 페스티벌은 도비곳 그린 지역과 아르메니안 스트리트 파크를 포함하여 기존의 축제보다 확장된 규모이지만, 대부분의 이벤트 장소가 휠체어 사용자가 축제를 즐기기에 어려움 없이 정비되었다. 도시 안에 문화와 삶이 살아 움직이는 ‘공공 공간 조성Place Making’은 싱가포르 디자인계의 주요 화두로, 싱가포르 나이트 페스티벌은 정부 주도형 공공 공간 조성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위해, 밤 10시 30분이 넘으면 모든 공공장소에서 주류 소비를 법으로 금지하는 싱가포르에서 밤 12시까지 이어지는 나이트 페스티벌은 싱가포르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리포터_차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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