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e in the age of loneliness

Tracey Ingram는 초연결 사회(Hyper Connectivity)와 고립이 공존하는 모순된 시대에서의 공용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우리는 사회적 교착 상태에 도달했다. 스마트폰, 노트북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더 연결되었다. 일부 사람들은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친구와 최신정보를 교류한다. 어떤 앱은 길에서 스쳐 지나간 낯선 사람과 연결해준다. 

최신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문제가 야기된다. 우리의 학습 대부분이 디지털 장치의 도움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문제는 학교나 대학교에서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문제보다 훨씬 심각해졌다.  역설적으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외로워졌다. 

Brigham Young University의 연구원들은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담배를 피우는 만큼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특히 사회적 고립을 이겨내기에는 취약한 집단인 고령자 그룹의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건축가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WOHA 건축은 싱가폴의 Kampung Admiralty 빌딩 확장 계획을 발표하였다. Kampung Admiralty 빌딩은 일반 노인 요양원 이상의 시설을 갖춘 단지이다. 아파트는 물론이고, 의료센터, 약국, 소매점, 식당, 공원, 체육관, 놀이터, 도시 속 농장을 갖추고 있으며, 노인과 아이를 보살펴 주는 공간도 있다.  

WOHA의 공동 창립자인 Richard Hassell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Kampung Admiralty 빌딩은 모든 연령대에 적합한, 그리고 모든 세대 간의 유대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고령자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사회로 통합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이동 수단을 더욱 편리하게 연결 했다.”

“싱가포르에는 무려 960개에 달하는 아파트가 있지만 거대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Kampung Admiralty는 하늘에 있는 작은 마을처럼 80가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0세대 내에서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을 한 명 이상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공공 도서관에서도 온라인 중심의 사회적 활동을 줄이고 오프라인 활동을 촉진하려고는 노력하고 있다.  도서관과 같은 무료 공용 공간은 다양한 사용자와 수용할 수 있으며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드니에 위치한 Stewart Hollenstein 건축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그린 스퀘어 도서관과 플라자가 대표적인 예이다.  

Hollernstein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해당 프로젝트를 도시 속 거실 (Urban Living)이라고 불렀다. 각각의 구성원들이 우연히 상용 작용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도서관의 대부분이 지하에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지상으로 움푹 들어간 광장이었다. 

Hollernstein은 덧붙였다. 

“사회적 상호 작용을 위한 디자인은 낯선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다. 그린 스퀘어의 경우, 건축가들은 도서관의 공간과 가구 배치를 신중하게 고려하여 방문객들이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관찰하며 마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출처

https://architectureau.com

리포터_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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