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리서치를 통해 주요 어려움이 정의되었고,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4개의 디자인 컨셉이 제시되었다.

컨셉 1. 지원 서비스, 전문가, 치료 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가시화

이슈: 건강 관리 시스템은 매우 복잡하고, 종종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나 서비스를 찾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서비스 제시: 백팩 서비스는 다발성 경화증 환우를 지원하는 복잡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높은 수준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주변의 치료 관리 상호작용을 지도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개인, 가족, 의료 전문가들이 현재 진행중인 치료와 관리 프로세스를 볼 수 있으며, 연락처와 같은 세부 정보와 그들이 제공하는 지원에 대한 간략한 요약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것은 타임라인이나 치료 서클의 형태로 가시화될 수 있다.

Credit: Gemma Teal 2017 

컨셉 2. 건강 이야기

이슈: 다발성 경화증 환우들은 전문가나 서비스와 연결될 때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감정적으로 고갈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어려움으로 정의되었다. 

서비스 제시: 건강 이야기는 주요 날짜와 사실에 의해 뒷받침되는 비디오, 서면 서술로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백팩 내 공간이 제공된다.

“.. 내가 같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말할 필요가 없고, 내 이야기가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되면 좋을 것같아요.”

_Lab 1 참가자 (다발성 경화증 환자)

“.. 환자들의 집안 환경과 접근성이 어떠한지, 특히 병원 퇴원 시와 외출 상황에 대해 알 수 있는 비디오가 있다면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일을 진행시키는 데에 있어서 정말 편할 것 같아요.”_Lab 2 참가자 (의료 전문가)

Credit: Gemma Teal 2017

컨셉 3. 스마트 양식 작성 

이슈: 다발성경화증 환우들은 올바른 정보, 사람 및 서비스를 찾기 위해 복잡한 서비스를 탐색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과 정서적 비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격 기준과 양식은 고의적으로 혼란스럽게 만들어진 것같은 느낌이 들며, 작성을 완료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 소모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마저도 환자들에게는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서비스를 탐색하고 양식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어떤 장애물에 부딪히게되면 지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서비스를 받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되요.”_다발성 경화증 환자

서비스 제시: 백팩 서비스는 양식이 완성되는 정도에 따라 정보를 채우고, 기존 소스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끌어올 수 있다. 백팩은 데이터를 자격기준과 지능적으로 비교할 수 있으며, 환자에게 액세스 권한이 주어지는, 적절한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환자가 어느 지역에서 어떠한 서비스를 받는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차 혜택과 같은 서비스 자격을 자동으로 입증할 수 있다. 비상 사태의 경우, 변호사 규정을 미리 설정하여 백팩 소유권을 양도하고 지명된 사람이 접근하게 하도록 할 수 있다.

Credit: Gemma Teal 2017

컨셉 4. 다발성 경화증 전문 간호사를 위한 도구 

이슈: 다발성 경화증 전문 간호사는 과도하게 많은 환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병원 입원과 같이 상황이 변경되거나, 다른 서비스에 대한 진료 결과가 있을 때 그 정보를 공유받을 길이 없다.  

서비스 제시: 백팩 소유자의 허가 하에, 시스템은 개인 또는 의료 전문가가 기록한 상태, 상황의 변화를 간호사에게 통지한다. 이러한 환자들은 간호사가 그들의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우선시하여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목록 상단에 표시된다. 또한 백팩을 통해 간호사는 모든 환자에게 이메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Credit: Gemma Teal 2017 

백팩 프로젝트, 그 후..

백팩 프로젝트는 우리가 ‘개인소유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하고 개인 소유 데이터가 가능하게하는 새로운 관리 개념의 프로토타입과 데모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DHI (Developing Health and Independence) 프로젝트로 승계되어 진행중이다. 백팩의 프로토타입과 데모 개발로 개인 소유 데이터가 환자들의 치료 경험에 미칠 영향을 보여주기 위해 ‘후’스토리 (‘after’ story)를 통해 미래 비전을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Ref.

https://futurehealthandwellbeing.org/backpack

영국 리포터_이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