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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탈리즘 소셜하우징의 복원과 변화, Balfron Tower, London

1967년 완공된 영국 브루탈리즘 건축양식을 대표하는 주거 빌딩인 런던 발프론 타워(Balfron Tower)에 현대적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영국의 영향력 있는 개발업자 Londonewcastle을 축으로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Ab Rogers Design(ARD)과 Studio Egret West (SEW)와 함께 복원, 창의성, 콜라보레이션을 균형있게 결합하여 레노베이션 된 두개의 공간이 오픈 됐다. 발프론 타워는 1967년 헝가리 출신 건축가 Ernö Goldfinger에 의해 디자인, 완공 됐고 런던 자치구인 Borough of Tower Hamlets이 소유한 27층짜리 소셜 하우징이다. 60년대 모던 어반 리빙의 전형을 보여주는 랜드마크 주거 타워는 볼드하고 조각품 같은 아이코닉한 형태로 런던 동부에 위치한다. 아마도 브루탈리스트 건축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한번쯤 발프론 타워 이미지와 건축가 부부의 사진을 접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에르노 골드핑거 Ernö Goldfinger (1902–1987)와 그의 부인 우슐라(Ursula)가 그 당시 살던 24층 발코니에 있는 모습이다. 1968년, 건축가 골드핑거 부부는 60년대 도입된 고층 타워 주거 내의 삶의 장 단점을 직접 평가해 보기 위해 두 달 동안 이 건물 24층에 살았다고 한다.

 

다양한 역사적 스토리를 가진 이 타워는 2000년 대 초부터 이 토지를 구성하는 타워와 두개의 다른 주거 건물과 함께 전면 개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대해 현재 소유권은 자치구에서 주택 협회로 이전 되었고, 그 협회는 그 토지의 원 성격인 사회적 이용을 유지하되 개인 소유로 판매 할 수 있도록 전환되었다. 현재 발프론 타워는 런던 내 영향력있는 디자인, 건축 그룹으로 선정된 팀으로 내부 레노베이션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오리지널한 건물 형태를 보존, 복원하되 혁신은 그들의 필수적 요소이다. 현재 두개의 플랏이 오픈됐고 아직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런던 내 포스트-월(Poat-war) 브루탈 건축의 앞으로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는 선례적인 가이드로서 이 실험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67년 완공된, 건축가 Ernö Goldfinger의 브루탈리즘 오리지널 타워모습 @balfron tower
 

 


60년대 도입된 고층 타워 주거 내의 삶의 장 단점을 직접 평가해 보기 위해 두 달 동안 이 건물 24층에 상주한
건축가 골드핑거 부부 @balfron tower

 

총 1배드에서 4배드 형태를 가진 146개의 플랏들은 50대 50을 나눠 두가지의 고유한 설계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레노베이션 된 두 플랏은 원 건축가 Ernö Goldfinger가 설계한 독창적인 건축 배치를 유지해 한 플랏마다 외부 브리지 계단으로 통하는 입구가 유지되어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Ab Rogers Design와 Studio Egret West 이 제안한 새로운 내부 레이아웃은 주변 자연과 경관의 장점을 이용하여 오픈 플랜 배치를 강조했고 홀, 주방, 거실 사이의 오래된 벽을 제거하여 더 많은 자연광과 접근성을 향상 시켰다. 공간 내부의 개방감을 극대화시켜 현관에서 저 너머의 도시 스카이라인까지 시야를 터주는데 주력하였다.


레노베이션된 두 대표적 플랏은 외관, 인테리어 설계, 가구와 스타일링 모두가 미드센트리 모던스타일의 바우하우스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Ab Rogers Design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그룹 Blue Farrier의 스타일링이 협업된 1배드 플랏은 건축가의 부인 우슐라이름을 따와 우슐라 킴이라는 괴짜의 가상 인물을 설정해 재미있게 풀었고 Studio Egret West 의 인테리어 설계와 2LG 스튜디오의 스타일링 협업으로 이뤄진 2배드 플랏은 퓨쳐리스틱한 캡슐 라이팅 팬던트 그리고 공간 구획마다 시리즈 된 월페이퍼와 러그 스타일링으로 바우하우스적 선, 면 그리고 컬러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공간의 화려하고 생기있는 컬러와 모던함으로 공간적 풍부함이 업그레이 된 두 플랏은 여전히 영국 건축사의 차가운 콘크리트 브루탈리스트 건축에서 오는 감성과 경험은 여전히 유지한다. 이는 역사적 건축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전했다. 현재 진행중인 미공개 6채의 플랏 레노베이션은 1968년 건축가 부부가 살았던 주거 환경 복원에 초첨이 되어 혁신적 변형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70년대 골드핑거 부부가 살던 당시의 플랏 내부 @Goldfinger family


Ab Rogers Design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그룹
Blue Farrier의 스타일링이 협업 @balfron tower 



Ab Rogers Design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그룹
Blue Farrier의 스타일링이 협업 @balfron tower



SEW의 인테리어 설계와 2LG 스튜디오의 스타일링 협업
 @balfron tower



SEW의 인테리어 설계와 2LG 스튜디오의 스타일링 협업
 @balfron tower



SEW의 인테리어 설계와 2LG 스튜디오의 스타일링 협업
 @balfron tower


이들이 보여준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플랏 레노베이션 프로젝트는 본래의 건축가가 의도한 정신을 보존하며 창의적인 재해석을 표현하는것이 이들의 핵심 가치이다. 이 가치 아래 다양하게 변형될 결과물과 완성 후 바뀐 21세기형 소셜하우징의 역할과 방식이 현대에 또다른 어떤 영향이 미칠지 기대해 본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가능하면 건물의 역사를 보존하는 것이다. Balfron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콘크리트 타워이자 이것이 이 건축을 충분히 설명하는 가장 큰 핵심적 미적 요소이다. 콘크리트만 빼고 다 가져가도 발프론 타워라는 건 알 수 있을 정도기 때문이다.” by Ab Rogers, Ab Rogers Design


https://balfrontower.co.uk


리포터_ 공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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