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카운슬은 2015년 처음으로 디자인 경제를 발표했다. 이때 즈음 디자인은 영국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분야로 간주되면서 디자인의 경제적 영향과 가치를 만들어냈다. 2018년 디자인 카운슬은 2015년 연구를 확장한 두 번째 디자인 경제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이는 1. 영국 비즈니스가 디자인과 상호작용하는 방식과,  2. 가치가 증가하고 있는 디자인 기술들을 고려했을 때, 비즈니스는 디자인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스탈링 은행 (스탈링 Bank)은 영국에 본사를 둔 디지털, 모바일 전용 은행으로 기술자, 아티스트, 자금 전문가, 디자이너 및 마케팅 담당자로 구성되어있다. 스탈링 은행 사례의 경우,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기업에 가치를 더하기 위해 디자인이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다.

전 세계 선진국들이 자본집약형에서 지식집약형 경제로 전환하면서 디자인 등 무형자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렇듯 디자인과 같은 무형자산이 스탈링 은행의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지점 없는 모바일 전용 은행인 스탈링 은행은 무형의 '보이지 않는' 비즈니스로 묘사될 수 있다. 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물리적 자산 중 하나는 250명의 팀원 모두가 일하는 런던에 있는 본사로, 팀원들이 함께 모든 기술을 처음부터 구축했다; 스탈링은 아마존 웺 서비스 (Amazon Web Services) 를 통해 전적으로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최초의 영국 은행 중 하나이다.

ⓒ Starlingbank 

스탈링의 주요 제품은 모바일 전용 계좌로, 앱을 내려 받아 몇 분 안에 계좌를 열 수 있다. AirBnB는 침대를 소유하지 않지만 숙박 비즈니스를 하고, 우버는 차량을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운송 비즈니스를 하듯이, 스탈링은 지점이나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금융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고객에게 직관적이며 빠르고 완벽한 디지털 뱅킹 경험을 제공하는 은행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이후 스탈링의 성장은 혁신적인 기술, 앱 내 아름다운 디자인, 고객들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에 두고 비즈니스 결정을 내리고 있다. 이러한 무형자산은 계속 성장함에 따라 스탈링에게 매우 중요할 것이다.     

Reference:

https://www.designcouncil.org.uk/news-opinion/starling-bank-how-design-benefits-business

https://www.starling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