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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디자인위크 2020_올림픽 경기장 전시


 

올림픽 경기장에서 개최된 헬싱키 디자인 위크(이하 HDW)의 주요 전시를 소개한다. HDW의 주요 전시는 14개의 설치물과 7개의 전시가 모여 구성되었다. 큰 규모의 공간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역대 가장 국제적인 HDW 전시회가 될 예정이었던 것이 펜데믹으로 인해 변경되었다. HDW는 경기장이라는 특별한 전시 환경에서 떠오르는 핀란드 젊은 디자이너의 작업과 몇몇 작은 오두막 설치물 그리고 독특한 예술 작품들의 매혹적인 그룹 전시를 선보였다.

올림픽 경기의 공식 모토는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를 뜻하는 라틴어인 "Citius, altius, fortius"이다. 그러나 디자인은 적은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두 가지 양극단의 의미를 지닌 전시는 관람객에게 의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이 충분하고 무엇이 너무 많은가?

 

 

 

헬싱키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도심의 작은 상점과 온라인에서 디자인 상품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장 전시회는 아직 판매되지 않은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을 주로 소개했다. 그 중 일부는 아예 상품화가 불가능한 아이디어도 있었다. KAJO 조명 특집 전시회는 알토대학교의 커리큘럼의 일부분이며 디자인 학생들이 자신만의 비전과 디자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이딸라(Iittala)와 협력하여 제작된 ‘Nordic Senses’ 전시는 삶의 균형과 조화를 찾는 방법과 집에서 가장 필요한 아이템과 서비스만을 선택하는 방법 등을 다루었다. 알토대학교에서 구성한 세 번째 전시 앙상블인 '식사의 미래'는 메가 트렌드와 그것들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었다.

 


 

 

 

경기장에서 관람객은 디자인 컨셉과 시장에 출시 될 준비가 된 제품 사이의 어딘가에서 작업 하는 많은 젊은 디자이너들을 만날 수 있었다. 

Maija Leskelä는 색과 형태,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연구한다.  Riku Toivonen은 불과 빛의 연관성을 탐구한다. Henri Judin은 이미 상점에서 작품을 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경기장 전시회에서 그는 방문객들을 착시현상에 대한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였다.

 

 

 

 


Henri Judin의 사투르누스-유러너스 컵. 

 

Pekka Harni는 생태학적 디자인이 이슈가 되기 전 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고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생각하는데 전념했다. 경기장 전시회에서 가장 오래된 물건은 1983년에 제작 된 안락의자 이다. 그의 7개 의자는 모두 공간을 절약하는 운송, 조립, 분해, 재활용, 분류가 용이하게 디자인되었다. 하지만 이들이 지속가능성 중심의 온라인 판매에 탁월한 후보라 하더라도 대량 생산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Liike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모임으로, 설립 20주년을 맞아 우리가 매일 의상으로 선택하는 가치 기반의 선택을 보여주는 개념적 소매 공간 형태를 ‘Fitting Values’전시회를 통해 풀어냈다.
 

 

 

경기장 전시에는 관람객에게 더 깊은 차원에서 그들의 선택에 의문을 품게 하는 또 다른 개념적인 소매 공간도 선보였다. Heidi Uppa와 Apaar Tuli의 ‘가치 상점’은 디자인과 예술을 통해 그 지역의 소비자 행동을 탐구한다.

 
 

 

 

 

 

응용 예술에 대한 가치 평가는 대량 소비에 대한 비판의 속도와 비례해서 증가한다. 경기장 전시에서는 한 시즌 동안 디자인되지 않고 지속된 독특한 작품 몇 가지를 선보인다. Pia Männikkö, Inni Pärnänen, Aino Favén, Simone Kliuciute, Eri Shimatsuka, Antrei Hartikainen등은 올림픽 경기장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창의적인 응용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Antrei Hartikainen. Photo: Ville Vappula

 

 

 

 

아이디어와 시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에서는 폴란드 도자기 공장 노동자들이 제작한 제품이 소개되었다. ‘Human Trace’라는 작업은 테이블 위에 놓인 도자기 제품을 만들 때, 노동자들은 코발트 소금에 담근 장갑을 끼고 제작을 진행했다. 그들의 각인은 불에 타기 전에는 보이지 않고, 태우면 코발트가 검푸르게 변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의 각인이 도자기에 남아 산업 생산에 있어서 인간적인 부분의 중요성을 드러냈다.

 


 

지문이 있는 도자기. Photo: Arkadiusz Szwed

 

 

경기장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건축물을 자랑스럽게 선보였다. 올림픽 스타디움에는 Ateljé Sotamaa가 설계하고 Kontiolahti 에 지은 ‘운석 하우스’와 Nomen Nescio가 설계한 오두막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올림픽 게임의 모토는  Atte Linna의 대형 3D 프린터와 메트로폴리아의 Bloft Design Lab에서 가장 잘 보여줬다. 프린터는 빠르고 강력하며 큰 높이로 경기장 밖에 배치되었다. 이 프린터는 헬싱키시가 3D프린팅으로 바다에서 채취한 플라스틱의 적용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한 실험의 일환으로 소개되었다.

 

리포터_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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