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호 (Klang-Zeichen)“_뮌헨의 2. Typ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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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로벌 리포트에서는 "New Music" 작곡가로 뮌헨에서 활동하고 있는 울리히 뮐러(Ullich Mueller)의 뮌헨의 "타이포-데이"에서의 강연을 전해 본다.
"모더니즘의 폭발"을 얘기할 땐 20세기 초의 모든 예술 쟝르속의 모더니즘을 얘기한다. 19세기의 음악, 문학, 미술등에 대한 반발과 욕구의 분출로 다다이즘이 그 대표적이며, 독일 "구체시"의 대표자인 쿠르트 슈비터스가 이에 속한다. 당시 20년대의 천재 시인 이상씨의 이�贊� 시들( 전통적인 언어가 배제된 기호나 상징등을 이용)은 바로 한국의 모더니즘을 대표한다. 그래픽 디자인은 수학이 아닌 문학이라고 한다. 쟝르를 떠나 예술은 하나로 통합되어 진다.
이와 관련해 울리히 뮐러는 음악속에서 그래픽과 타이포그래피를 얘기하고자 한다. 즉,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음악의 악보나 음표 등에서 보여진 그래픽적 혹은 타이포그래피적 시도로 음향을 시각으로 전환해서 보여주는 악보위의 흥미로운 표현에 대한 것이다.
그는 뉴웨이브 뮤직, 혹은 아방가르드 뮤직이라 불리는 음악을 만든다. 한국 전위 음악의 대가 "백 남준" 씨는 유일하게 그가 아는 한국 사람이다. 그는 전통적인 음악 악보에서 보여지는 음표 및 기호들의 한계를 말하고, 새로운 음악을 위한 개개인의 음악 특성에 맞춰지는 새로운 음향 기호의 찬미자이다. 이를 위해 그는 그래픽과 타이포그래피적 예를 여러 시대와 여러 나라들의 음악을 통해 보여 준다. 창조는 습관을 깨트리는 것이라는 것을 음악 속에서 보여 준다. 이는 뭔가를 디자인해 내는 작업과 같은 것이라 생각된다. 우린 끝이 없는 �鵑箚� 환타지와 꿈의 다양함 속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어찌보면 그저 관습적으로 정해진 반복을 그저 계속해서 생산해는 것들일 뿐이다. 음표는 모두 콩나물 같은 모양이라고 우린 생각하지 않는 가. 하지만 그가 보여준 음악속엔 아주 색다른 "음표 디자인"이 보인다. 이것은 모든 것에 대한 하나의 코페르니쿠스적 사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