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텍의 Marianne Goebl 매니징 디렉터는 “시대를 초월한 제품”의 질은 상당히 불가사의한 것이며, 이는 분명히 시간이 흘러 회고 했을 때 증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헬싱키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헬싱키 시내 중심에 위치한 아르텍 매장은 관람객들이 아르텍의 가치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Timeless Content Inside’ 전시를 선보였다.

2009년, 아르텍의 대표적인 의자인 알바알토의 스툴 60 제품의 패티지는 소비지상주의와 우리가 하는 선택에 의문을 갖게 하는 슬로건을 쓰기 시작했다. 스툴 상자는 "하나면 충분합니다"라고 말하고 조명을 포장한 상자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포함합니다"라고 쓰여져 있다.

아르텍에서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은 항상 제품의 미학과 품질 모두 시간이 가져다 주는 테스트를 오랜기간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르텍 가구는 패션 트렌드를 따르지 않으며, 맑고 조용한 특징으로 제품이 발매 된 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Riihitie 화분은 1937년 아이노 알토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사진: 아르텍 / 자라 파이퍼

신제품을 개발할 때, 시대를 초월한 제품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시대를 초월한 제품”의 질은 상당히 불가사의한 것이며, 이는 분명히 시간이 흘러 과거를 회고 했을 때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제품이 그 내구성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사용자의 개인적인 요구와 미적 선호도에 있어서도 시간이라는 테스트를 오랜기간 견뎌낼 수 있을까요?”라고 아르텍의 매니징 디렉터 Goebl이 말한다.

그녀는 아르텍 제품이 가지는 특징을 의인화 시켜서 설명한다. “아르텍 제품은 마치 좋은 동료처럼 직설적이고 정직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관심을 끌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명료성, 기능성, 그리고 시적인 단순한 디자인을 통해 제품이 놓여진 주변 환경을 지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독특하고 눈에 띄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르텍 제품들은 기능성과 품질 면에서 모두 긴 시간의 테스트를 견뎌냈다. 표준부품을 기반으로 한 단순한 구조의 부품은 고품질의 재료로 제작되고 있어 기술개발에 의존하지 않고 연중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이러한 근본적인 특징을 가진 제품은 세련된 표현보다는 최신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진정으로 시대를 초월한 것을 창조해 냈다면, 그것은 다음 세대에 의해서만 판단될 수 있다."라고 Goebl은 말한다.

많은 아르텍 가구와 조명들은 알바 알토가 설계한 건축물 전체의 일부로 디자인되었다. 여기에서 비롯된 아르텍 가구의 고전적인 디자인은 현재 생산되는 의자와 테이블의 원형이 되었고, 다목적이며, 자연히 다양한 공간에서 응용될 수 있도록 발전했다.

아르텍 가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알토 의자는 좌석이나 사이드 테이블, 예를 들어 클래식 의자 611은 집에서 식사하는 의자, 회의실 또는 교회에서 좌석열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많은 모델들이 80년 정도 전에 디자인 된 모델이기 때문에 우리는 수년간 다른 버전의 모델들을 봐왔다. 전시회에서 아르텍 제품을 접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매일 사용 하는 일상적인 제품이라 하더라도, 다양한 표면 처리나 천으로 덧 씌운 특정한 옷감이나 새로운 색상의 패턴을 기억한다” 라고 핀란드의 Anja Matilainen의 Artek 지역 매니저는 말한다. 가구 디자인의 기본 구조는 변하지 않았지만, 시간에 따라 조금씩 진화되고있다. 

아르텍 가구의 천연 재료—나무, 가죽, 리놀륨 및 처리되지 않은 황동—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력적인 그윽한 멋을 만들어낸다. 아르텍 가구의 미래는 브랜드의 오래된 고전 작품들이 리폼되어서 판매되는 ‘Artek 2nd Cycle’ 매장에 있을지도 모른다. 2nd Cycle에서는 종종 여러 시대의 특징이 조합된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제품을 발견할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아, 저는 이것이 아르텍 작품인 줄 몰랐어요.” 라고 말하기도 한다. 

가구는 한 사람의 삶의 단계에 맞추어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나무 부분은 페인트칠, 샌딩, 바니시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린넨으로 직조된 의자의 등받이나 천으로 씌워진 부분도 새롭게 탈바꿈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르텍 식탁을 커피 테이블로 만들고 싶다면 유지보수 서비스 외에도 리폼 할 수 있는 더 짦은 다리 부품을 판매한다. 그리고 나중에 필요하다면 사용자가 더 긴 다리로 다시 대체할 수 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경이로운 사건이다!" 라고 매니저는 말한다.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변화하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진화하는 제품 디자인이야 말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미래형 제품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하게한다. 

https://www.artek.fi/artekhelsinki/en/news/timeless-content-inside-n%C3%A4yttely-kiteytt%C3%A4%C3%A4-artekin-arvot

리포터_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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