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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 Mobility 01: Tier

 


바퀴의 발명은 인류의 역사를 발전시킨 혁명에 가까운 이벤트로 평가된다. 여기에 내연기관 엔진의 발명이 더해져서 인류는 보다 빠른 속도로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의 이동뿐 아니라, 물류의 이동까지도 책임진 내연기관의 발전을 통해 인류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편안한 삶을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환경오염이 ‘편안함’을 넘어, 인류의 ‘존폐’라는 심각한 질문을 던지는 지금, “이제 그만, 내연기관 기술과의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우려가 아닌 경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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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 (VW: Volkswagen): “내연기관 자동차 연구는 2026년까지만 진행하고, 향후 2040년부터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 자체를 중단하겠다.” 

 

독일 비엠더블유 (BMW): “2025년까지 전기차 25종을 출시하고, 이 중 절반을 순수전기차 모델로 채우겠다.”

 

미국 제네럴모터스 (GM: General Motors):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고, 전기차만을 생산하겠다.”  

 

프랑스 푸조 시트로엥 (PSA) 그룹: “2020년까지 전체 제품군의 절반을 전기차로 구성하겠다.”

 

일본 토요타 (Toyota):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를 더는 생산하지 않고, 전 차종에 전기구동 방식을 채택하겠다.”

 

이 외에도 세계 각국의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내연기관을 버리고 전기차로의 집중을 택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강력한 환경정책과 의식있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결정은, 이 움직임에 강력한 촉진제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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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 이외에도 자동차가 거리에 많아짐으로 도시는 병들어 가고있다. 교통체증은 모든 도시가 앓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를 넓히면서 주거지역과 공원들이 사라지고 있다. 독일의 구시가 거리에 주차를 하기란 하늘에 별따기만큼 힘든게 사실이다. 자전거와 대중교통의 이용을 장려해보지만, 이마저도 차량의 통행량을 줄이기는 역부족이다. 전기배터리 기술의 발전을 통해 대중화에 성공한 도시형 Micro mobility들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와 “공유”라는 명제를 화두로 발전하고 있는 Micro mobility들 중에서도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을 넘어 전세계로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Tier를 소개한다. 

 

 



 


 


 

 

Tier Mobility (이미치 출처: Tier)

 

 

한국에도 잘 알려진 Lime, Bird 등의 미국계 Micro Mobility 브랜드 외에도 유럽계 브랜드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업계의 리딩 브랜드를 나열하면 스웨덴의 Voi, 스페인의 Wind, 네덜란드의 Dott, 독일의 Tier 가 거론된다. 그 중에서도 2018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한 Tier Mobility는 독일 정부 그리고 여러 도시의 대중교통 서비스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맺음으로써 독일 전역은 물론 유럽내 32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서 도시내 이동의 기본이 되는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통해 짧은 이동이 가장 필요한 요충지를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Tier 의 노력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동안 3억 8천만 달러 이상의 외부 투자를 받아내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러한 Tier의 성공배경은 ‘환경을 위한 대안’이라는 이미지를 만든데서 더 크게 기인한다고 평가된다.

 

 

 

Tier Mobility (이미치 출처: Tier)

 

Tier는 그들의 서비스가 여전히 우리의 환경에 얼마나 ‘유해’한 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STEP 1), 환경에 가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STEP 2), 그 피해를 완전히 없앨 수 없기 때문에 그에따른 ‘보상’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서비스의 어느 단계에서 불필요한 환경오염을 시키고 있는지 알게되었는데, 예를들어 Tier의 스쿠터나 킥보드에 교체형 배터리를 적용하여 쉽게 운행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는 방법이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큰 변화를 가져왔다. 마찬가지로 수명을 다 한 제품의 각 부속품들을 로컬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거하고 재활용함으로써 90%가 넘는 재활용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노력에도 환경오염을 ‘0’으로 만들 수 는 없기에 Tier는 환경에 대한 보상으로 지금까지 6000 헥타르 (축구장 8400 개 크기)에 달하는 숲을 조성하거나 지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Tier의 재활용 프로세스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자.

TIER RECYCLING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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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미래의 이동수단이 “전기”와 “공유”를 가장 중요한 비전으로 표방하고 있는 지금. 그 두가지 명제와 공통적으로 닿아있는, 그래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환경”이 아닐까 한다. 

 

 

리포터_양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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