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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센서, 인공지능 기술을 보완한 무인마켓 Amazon Fresh 첫 런던 진출: Hassle-free 쇼핑 경험 그리고 보완점

현재 미국에 20개의 캐시 포인트가 없는 Amazon Go를 모태로 한 무인마켓이 3월 4일 런던 일링에 첫 진출 했다. "Just walk out" 이란 컨셉의 Amazon Fresh이다. 방문하는 사람은 들어갈 때 스마트폰 아마존 앱을 스캔하고 나갈 때 앱을 통해 자동으로 요금이 청구된다. 수백 개의 자체 브랜드 아이템은 물론 타사 제품까지 입점해 있으며,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모아 반품하는 영역도 갖췄다. 새로운 혁신적 샵의 첫 런던 진출에 업계 및 소비자들은 한층 들떠있지만 항간에는 사생활에 대한 우려 또한 제기 되고 있다.  얼마 전 한국에도 ‘더 현대 서울'에서 아마존과의 기술협의로 탄생한 무인 편집샵 ‘언커먼스토어’가 오픈하여 큰 이슈 몰이를 하고 있다. 같은 기술을 적용한 런던의 아마존 프레쉬의 현재 포지셔닝과 앞으로 어떤 시사 보완점을 남길지 행보를 지켜 볼 만하다.


Amazon Fresh의 접근 방식은 기존 리테일들보다 더 “Hassle-free”의 경험을 지향한다. 쇼핑 카트를 끌고, 계산대에 줄을 기다려 카드를 터치하고 따로 패킹하는 번거로운 행위가 없다. 사실상, 상품의 차별성이 기존 마트와 크게 다른 것은 아니지만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이용해 힘들이지 않게 쇼핑 경험을 전달하는 데 의미가 크다. 이용 방법 또한 심플하다. 아마존 앱을 다운로드받고 게이트에 QR코드를 스캔하는 간단한 시작이 저니의 첫 단계이다. 고객은 자신의 쇼핑백을 직접 가져가거나 중간 크기의 재사용 가능한 Amazon Fresh 가방을 £1에 살 수 있다. 무거운 트롤리나 바구니가 없어 모든 쇼핑 경험이 한결 부드러워졌다고 반응한다.


Amazon Fresh와 일반 슈퍼마켓들 사이의 주된 시각적 차이는 천장에 매달린 수백 대의 카메라들이다. 카메라는 그린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추척 시스템과 비용청구로 심리스하게 스마트폰에 연동된다. 고객들은 아마존 계정을 통해 매장에 들어오는 즉시 추적되기 때문에 매장 내 도난이 큰 걱정거리는 아니라고 전한다. 하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여러가지 변수에 적응하기에는 시행착오가 필요 하다고 사용자들은 전한다. 솔로 쇼핑일 때 만 정확한 계산이 이뤄지고 만약 물건을 집어 다른 사람에게 건네주면 무게 센서와 카메라에서 물건을 가방에 넣은 것으로 간주되어 요금이 부과될 수도 에러가 나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의 관련 기술은 2018년 공개된 미국 Amazon Go 매장에서 진화됐다. 초기에 발생했던 비슷한 상품에 대해 정확하게 구분할 수 없는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하여 수백 대의 카메라와 인뎁스 센서, 그리고 딥 러닝 인공 지능 기술(Deep-learning artificial-intelligence)이 업그레이드 된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라 한다. 하지만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얼굴 인식을 포함하지 않는다. 대신, 사용자는 아마존 쇼핑 앱에서 자신의 계정에 표시된 바코드를 스캔하여 도착 시 자신을 식별해야 한다. 한 시민 단체에서는 Amazon의 집중적인 쇼핑객 추적은 다른 기존업체보다 더 많은 개인 데이터를 확보 할 것이고 고객은 이러한 레코드와 분석을 어떻게, 그리고 누구를 통해 이용 되는지 공개해야 한다는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항하여 아마존은 매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고객의 아마존 계정과 최대 30일까지만 연결 하겠다고 밝혔으며, 개인정보 보호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추가로 배포 했다고 전한다.


Amazon Fresh에는 매장 3분의 1가량이 아마존 자체 브랜드 제품이 차지하고 있고 우유와 달걀을 포함한 유기농, 비건 식료품을 영국 내 로컬 공급 업체로부터 조달한다. 이와 함께 디저트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Our Selection' 서브 브랜드를 함께 출시했다. 현재 가장 환영받고 있는 것은 아마존 온라인에서 구매된 상품을 반품하는 아마존 허브라고 한다. 상품을 재포장하거나 다시 라벨을 붙일 필요 없이 코드를 스캔하여 반품할 수 있다. 확실히 바쁜 출근 시간, 점심시간 이용 트래픽이 많을 때 계산의 기다림 없이 빠른 간단 먹거리를 집어 들어 자유롭게 걸어 나가는 것이 큰 장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약간은 디스토피아적이고 완벽한 보안 감시 쇼핑 경험으로 아직 낯설고 부정적인 시각들도 있다. 또한 미래지향적인 기술적인 컨셉에 비해 공간은 기존 다른 슈퍼마켓과 차별성이 없기에 공간 브랜딩의 관점에서 공간적, 시각적 아이덴티티가 더 보완돼야 하는점도 눈에 띈다. 현재 첫 지점인 일링(Eailing)은 런던 중심에서 튜브로 40여분 가량 떨어진 지역이기에 테스트 후 중심부와 바쁜 비지니스 업무 지구 위주로 추가 매장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한다.

 

 

"Just walk out" stripline @Amazon Fresh

  

@Amazon Fresh 

 


London Ealing 첫번째 아마존 프레쉬 오픈 @
Amazon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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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Fresh 

 

https://www.amazon.co.uk/ 

 

영국 리포터_공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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