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운동화가 이 시대에 끼친 문화적 혁명과 혁신: 런던 디자인 뮤지엄 Unboxed: Studio to street

최근 런던 갤러리가 재개장 되면서, 런던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인 뮤지엄에서 Unboxed:Studio to street란 타이틀로, 디자인 오브젝트로 선정된 인기 있는 슈즈를 전시 중이다. 큐레이터 Ligaya Salazar는 스니커즈에 사용된 재료 및 사용자 혁신이 어떻게 선두에 서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지 5개의 메인 오브젝트를 선정했다. 10월 말까지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전시되는 운동화 전시는 컨버스 척 테일러 올스타(Converse Chuck Taylor All-Star), 이지 (Yeezy 350 Zebra)와 같은 수집의 가치를 지닌 스니커즈와 라이프스타일 슈즈는 아니지만 1984년 피트니스 트랙킹을 위해 최초의 스마트 슈즈로 탄생한 아디다스 마이크로페이서(Adidas Micropacer) 같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Reebok InstaPump Fury, Vans Half Cab 그리고 Asics Gel Lyte III과 같은 운동화가 현재 어떻게 우리 시대의 문화적 상징이 되었는지를 발견하며 기타 다양한 디자인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니커즈가 1970년대 뉴욕의 농구와 힙합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전 세계 사회 운동과 청소년 문화에 영향을 미쳐 60억 달러가 넘는 마켓을 형성해 왔는지도 살펴본다. 

 

"스타일, 성능 및 편안한 착용을 위한 신발의 주요 품목인 Sneakers Unboxed: Studio to Street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이 개별 운동화를 스타일 아이콘으로 만들고 현재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산업을 이끄는 데 기여한 역할을 보여준다." by Ligaya Salazar 

 

또한 이 전시는 어떻게 운동화가 과거, 현재, 미래에서 어떤 실험적인 독특한 플랫폼을 제공 했는지를 탐구하고 디자이너들이 바이오 디자인, 비건 자연분해 가죽과 같은 기술과 제작 과정의 혁신을 중심적 관점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새로운 업사이클링과 지속 가능한 디자인, 미래의 퍼포먼스 디자인 프로토타입, 함께 발전한 스트리트웨어와 패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공개되지 않았던 통찰도 제공한다. 

몇 가지의 대표적 운동화에 담긴 디자인적 혁신을 살펴 보겠다.

 

© Design museum 

 

 


© Design museum



© Design museum


 


© Design museum


Reebok InstaPump Fury, 1994


신발 조절이 가능하고 발을 제자리에 고정해 편안한 착용감을 만드는 것은 슈즈 디자인의 모든 역사를 통틀어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한다. 이것이 처음에는 끈을 이용하여 가장 간단하게 다루어졌다. 리복 인스타펌프 퓨리와 나이키 고플라이즈 모두 디자인 혁신을 통해 보다 기능적이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난 레이스 없는 핏을 구현한다. 1990년대 인스타펌프 퓨리는 돌파구를 열었다 전한다. 스티븐 스미스와 폴 리치필드가(Steven Smith and Paul Litchfield) 디자인한 이 제품은 윗부분의 에어 주머니를 이용해 착용자가 펌핑 유닛을 밀어 팽창시킬 수 있는 핏을 구현했다.

 


© Design museum


Nike Go FlyEase, 2021

FlyEase의 핵심 혁신은 원풀-핏 시스템과 접을 수 있는 스텝-인 힐파트이다.

착용자가 손을 사용하지 않고 신발을 신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끈이나 다른 파스너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고 슈즈를 신을 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 Design museum


PUMA x MIT Design Lab x Biorealize Breathing Shoe, 2018


MIT 디자인 랩과 퓨마가 2016년 'Collaboratory'를 결성해 응용설계연구개발을 통해 실험실의 파괴적 아이디어를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끌어냈다. Collaboratory 모델은 Puma Innovation으로 학생, 연구원 및 파트너가 모든 설계 연구 단계를 협업하며 학계와 업계의 통찰력과 전문성을 융합해 스포츠웨어 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reathing Shoe'의 프로토 타입은 바이오 디자인, 연구 및 제조 회사인 Bioralize의 Orkan Telhan과 협력하여 개발되었다. 이는 독특하게 상부는 박테리아가 채워진 공간이 성형된 물질로 만들어지고 일단 착용자의 열에 의해 박테리아 운동이 활성화되면, 박테리아는 물질을 먹기 시작하고 공기 통로가 생겨 독특한 패턴을 만들어 낸다. 땀 속 화학 물질에 반응하는 박테리아를 장단기적으로 이용해 착용자에 대한 생물학적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딥러닝 깔창도 앞서 공개한적이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자 회로층에 감지되고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전송되는 데이터로 변환된다. 이런 데이터는 다른 요소간의 피로도를 측정 할 수 있다고 한다.

 

 

© Design museum 

 

 


© Design museum


Adidas Stan Smith Mylo mushroom leather, 2021

쓰레기와 오염을 줄이기 배경과 제품 및 재료를 재사용하는 것은 순환 설계의 두 가지 핵심 원칙이다. 생산 과정에서 생분해성 재료를 사용하고, 동물 사용이 배제된 덜 해로운 대체 재료를 개발하는 것은 운동화 브랜드가 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노력이 된다고 강조한다. Mylo는 실제 레더와 같은 비쥬얼과 느낌에 견줄 수 있는 가죽 대안이고 이는 버섯과 다른 곰팡이가 자라기 위해 사용하는 실 구조인 균사체에서 재배된다. 동물이나 합성 피혁과는 달리 유해 화학물질이 없고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가 적게 배출된다. 이 재료는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인 Bolt Threads가 발명했지만, 아디다스는 Mylo의 생산 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여러 브랜드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 Design museum


 

Helen Kirkum x Matthew Needham, MNED31 øYEBLIK/Central Saint Martins MA, 2020


헬렌 커쿰은 upcycling 과 deconstruction를 사용하여 맞춤형 운동화를 만들면서 운동화 산업에서 탈구축과 업사이클링을 선도해 왔다. 그녀는 2016년 RCA에서 MA를 공부하던 중 '제화하지 않는(unmaking)' 신발에 대한 실험을 시작했다. 패션하우스 케이스리-헤이포드(Casely-Hayford)의 캣워크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독특한 페어를 만들었고, 2019년에는 아디다스와 함께 업사이클 모델을 제작했다. 

 


© Design museum 

 


© Design museum 


https://designmuseum.org/exhibitions/sneakers-unboxed-studio-to-street 


designdb logo
공경미(영국)
브루넬대학 브랜드전략디자인 석사 졸업
(현)CADADesign 디자이너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본 콘텐츠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제공된 콘텐츠의 내용은 designdb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운동화가 이 시대에 끼친 문화적 혁명과 혁신: 런던 디자인 뮤지엄 Unboxed: Studio to street"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