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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봄> 파리 아르데코 미술관은 이시대를 작품으로 남긴다.

파리에 위치한 아르데코 미술관은 수 개월만에 재개관했다. 그리고 작년부터 기획되어 온 시의성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불확실한 봄(Le Printemps Incertain)>전시를 5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선보인다. 프랑스는 지난해 2020년 3월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그리고 여러번의 국부적 재봉쇄가 있었고 프랑스 전역 미술관은 오랫동안 폐관되어 고립된 섬이 되어 

랜선전시만을 진행할 수 있었다. 

 

아르데코 미술관에서는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로 처음 전면 봉쇄를 시작한 그해 봄 끝자락에 40여 명의 디자이너, 창작가, 

그래픽디자이너, 장인들을 초대해 이 시대를 남기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마탈리 크라쎄와 베로니크 크라쎄 Matali crasset, Véronique Crasset <석화된 오두막집 생활자들 La communauté de la hutte fasciée> 

비디오스틸 Vidéostill 영화 Film 2020  ©  MAD, Paris

 

2020년 봄은 전세계인을 충격과 혼동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한지 1년이 지나면서 백신이 나왔고 

현재 1년 반이 지났다. 그때 2020년 봄, 누구도 이렇게 길게 갈 것이라고 상상조차하지 못했다. 흔들리는 봄이었다. 올해 2021년 

우리는 다시 불확실한 봄을 다시 겪었다. 

 

은 Studio Lennarts & De Bruijn and overdeschreef 가 내걸었다. 

2020 © Studio Lennarts & De Bruijn

 

아르데코 미술관에서 이번 전시의 제목인 <불확실한 봄>을 1937년 출판된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의 소설 <더 이얼 The Year>

에서 표현된 « 불확실한 봄 »에서 영감을 받아 가져왔다고 한다. 

 

        

프랑수와 아잠부르그 (François Azambourg)                                               줄리아 위토 (Julia Huteau)

Douglas 153 CIAV (Centre international d’Art Verrier)                  <색 사이의 공간으로부터 (De l’espace entre les couleurs)> 2018

Meisenthal>, 2020, 주조, 불기기법 유리 공예, 유일한 작품,                        자기, 다양한 색의 흙, 에나멜 도료

'아르데코 미술관의 친구' 재단(mécénat des Amis du MAD)과                   이온 로자 재단(mécénat Ionne Rosa), 

올리비에 가베(Olivier Gabet) 후원으로 작품 소장                                        써클 디자인 20/21 멤버(Cercle Design 20/21) 후원으로 작품 소장

© MAD, Paris / Christophe Dellière                                                          2020  © MAD, Paris / Christophe Dellière    

 

<불확실한 봄> 전시에서 어떤이는 자가격리, 고립, 고독 어떤 이는 다른 사람을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한 감정을 보여주려했다. 어떤이는 

침묵으로 작업했다. 다른 이들이 가족과 함께 있는 동안 침묵에 쌓여 침묵과 함께 몰두했다.  

 

 

스틴 인센(Steen Ipsen) <타원 Ellipse 10/2019> 덴마크 조각 2013 유약을 입힌 도기, PVC 유일한 작품

칼스버그 재단 (la Fondation Carlsberg (Danemark) 기부,  la galerie NeC Nilsson et Chiglien Paris 갤러리 조력

© MAD, Paris / Christophe Delliè

 

 

줄리에뜨 미제레레(Juliette Miséréré) <헤르메스신의 신발 Chaussures du Dieu Hermès> 프랑스, 2018

스마트폰 화면 조각 접합  (아주 얇은 고릴라 글라스 강화유리)

써클 디자인 20/21 메세나 (mécénat du Cercle Design 20/21) 후원으로 소장 © MAD, Paris /Christophe Dellière

 

그 어느때보다 전세대가 핸드폰, 스마트폰, 그리고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외부와 연결하게 위해서 

그리고 학교 생활과 회사생활을 하기 위해서 골고루 사용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디지털 시대를 일반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현재 우리는 랜선 회의가 너무나도 익숙하게 됐다. 

 

또한 그와 반대로 고립된 생활은 미크로 세계를 형성한다. 가정으로 눈을 돌리고 자연으로 회귀하기도 한다. 

 

    

에르완 부루렉 (Erwan Bouroullec)                                                        가방 문로와 알리스 문로 (Gavin Munro et Alice Munro)

등받이 없는 의자, 나무, 2020                                                                 <디텔 의자 The Dietel Chair> Photo by Chris Robinson

© MAD, Paris                                                                                        © Credit Full Grown (Chaise finie) 

 

 

 

 

가방 문로와 알리스 문로 (Gavin Munro et Alice Munro)—<키우는 의자 Chaise Full Grown 2018-2025>

나무 : 영국에서 의자를 크고 있다. saule Angleterre, en cours de croissance 

(소유주는 각기 다르다, 작품은 배달이 되면서 소장품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작품수는 한정되어 있다.

써클 디자인 20/21 메세나 (mécénat du Cercle Design 20/21) 후원으로 소장 © Credit Full Grown (심어서 키운 의자)

 

아르데코 미술관은 몇 주로 끝날 것 같았던 봉쇄가 몇 달이 흐르면서 처음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폐관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전면 개관했다. 기저에 불안감은 여전히 있다. 아르데코의 관장, 학예사와 모든 스테프는 작가와 함께 호흡하며 <불확실한 봄>을 

생각할 때 단지 이 한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좀더 확장해서 상상하고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자는 취지를 더욱 고무하게 

되지 않았을까. 

 

 

토마 칼리에 (Thomas Carlier) 듀오 산화알루미늄 램프 (Lampe Alumine Duo) 2020 © Richard Ducros

 

이에 자유롭게 40여 명의 디자이너, 창작가, 그래픽디자이너, 장인들은 개인의 이야기를 담았고 그만큼 개인적이며 독창적이다. 

그리하여 아이러니하게도 한 계절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영원으로 연결 된다. 



졍 지렐 (Jean Girel) 그릇, 브루고뉴(Bourgogne) 지방에 위치한 카돌 성(Les Cadoles-Château 2018 

카돌 도토, 지안 도자기 스타일로 유약 처리, M. T. K. Ngiam 기부, 2019 © MAD, Paris / Christophe Delliè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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