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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Designer’s Week 2005 - 100% Design tokyo

11월의 도꾜는 여느때보다 디자인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2일부터 6일까지는, 도꾜 디자이너스 위크와 디자인 타이드 인 도꾜가 동경 각지에서 열렸다. 매년 열리는 디자인 관련의 최대 행사 답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서 흥미로운 전시를 볼 수 있었다.
20년 전에 Designer’s Saturday로 시작한 디자이너스 위크는 지금, 기업의 새로운 창조에 대한 시도의 장과, 젊은 디자이너들이 세계로 발을 내딧는 발표의 장으로써 확장되고 있다. 디자인이 이 나라를 변화시킨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시작하는 2005년 디자이너스 위크는 일본의 디자인이 세계를 향해서 발신하는 새로운 열기를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동경 메이지진구가이엔 회장에서 열린 Tokyo Designer’s Week 입구. 휴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100% Design Tokyo의 회장. 런던에서 시작된 컨템포러리 디자인의 견본 시장이 동경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국내외 총 130여개의 메이커의 참여와 함께 4,500m라는 넓이가 더해져 흥미로운 부스를 다수 볼 수 있었다. 기업에서의 출전이 63, 그밖의 디자인 사무실과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54, 그중에서 10가의 그룹이 해외에서 참여했다. 상업거래가 주를 이루는 행사이기 때문에 혁신적이거나 파격적인 느낌은 덜하지만 세련된 디자인 트렌드와 새로운 디자이너의 작품을 한눈에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디자이너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서로 대화하는 곳이 많아서 디자인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과 호응이 느껴졌다. 지나다니는 것도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헤치며 부지런히 돌아다녔는데 하루종일 봐도 모자랄 만큼 많은 양의 전시였다. 한국에서 참여한 작가와 기업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중에서 눈에 띄었던 몇 군데의 부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 ROCK,PAPER, SCISSORS
‘~답다’ ‘~같아야한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놀라우면서도 재미있는 제품을 제안하는 디자인 집단.

>ela
잉크가 스며있는 넓은 면을 접어서 쓰는 새로운 형태의 펜. 어릴 적에 길바닥에 분필로 낙서하던 추억을 펜의 형태에 담고 있다.


>kurodenwa (검정 전화기)
지금은 그다지 쓰이지 않게 되었지만 여느 가정에서도 볼 수 있었던 추억의 검정 전화기의 볼륨감있는 독특한 형태가 가져오는 오브제와 같은 존재감을 표현하였다. 전화 아래 흔히 깔리던 레이스 깔개의 무늬를 전화기 표면에 장식하여 재미있는 표정을 만들어내고 있다. 앞으로 여러 모양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앞) > Laminaire
세 층이 겹쳐진 형태의 신작 유리 조명. 섬세한 빛이 흔들리는 이미지를 만들어내었다. 단순하게 겹치는 구조이기 때문에 따로 떼어내어서 하나나 두가지 층의 갓으로도 쓸 수 있는 제품.
(뒤) > Still green
화병의 형태를 2D의 이미지 그대로 입체화하였다. 누구나 알고 있는 화병의 이미지지만 그 윤곽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주변의 풍경이 신선하고 재미있다.



>Seminude
인체의 아름다운 곡선을 연상시키는 전구가 지니는 형태를 이용하고있다.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그 형태와 빛을 보다 아름답고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한 조명기구의 제안. 천장에서 내려오는 펜던트 타입에 이어서 스탠드 타입, 여러개의 조명을 이용하는 타입의 디자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 TONERICO:INC.
밀라노살로네사테리테에서 최우수상수상작인「MEMENTO」의 최신 시리즈인 「MEMENTO-Link」 숫자를 모티브로 인간의 기억의 애매함을 시각화한다는 컨셉에 의해 소재를 거울과 같이 처리했다. 숫자가 흔들리면서 빛에 반응하는 모습은 과히 환상적이다.






+ suum
우리나라 쌈지의 브랜드인 숨. 인사동에서 본 기억이 있어 반가웠던 코너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정감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독특한 제품을 다수 볼 수 있었다. 너무 토속적이지 않으면서도 한국적 정서와 색감을 지니고 있어서 판매를 원하는 손님이 많았다고 한다.



+ R design 오카모토 마이 (http://www.r-design.jp)
아티스트 오카모토 마이의 신작 테이블 웨어. 각 사이즈의 접시에서 커피잔까지 수묵의 투명함을 갖춘 디자인이다. 흑백의 동양적인 이미지와 요리가 어울러졌을 때 생기는 변화와 어우러짐이 연상된다.



+ PROTO-TYPE INC.
「fuwa pika」는 앉는 무개로 인해 변화하는 안쪽의 공기압을 센서가 감지하여 색깔이 변하는 소파이다. 은은한 빛이 퍼져나오면서 안락한 효과를 가져온다.

+ Sharon Marston
「FLIGHT」는 가장 인기있는 제품으로 활 모양으로 재단된 섬유가 섬세하게 반짝거리면서 무수의 작은 점을 만들어내고 공기와 같이 가볍고 깃털같은 질감을 보여준다.

(photo from http://www.japandesign.ne.jp)


+ Waterford Wedgwood Japan
올해의 테마인「New London」은 전통과 모던의 이미지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신작「에스리얼 101 로잘리 컬렉션」은 런던의 거리와 같이 향수와 새로움이 융합되어 전통적이면서도 신선하다.


+ 100% Design CAFE by dean & deluca
뉴욕 발신의 고급 델리커트슨인dean & deluca의 까페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모리타 야스미치 (森田恭通) 의 디자인으로 호화롭게 연출되어 등장했다. 일회용 커피컵을 이용한 거대한 샹들리에가 눈길을 끈다. 벽면에는 샌드위치를 싸는 그래싱 페이퍼를 이용하여 마치 깃털로 쌓여있는 듯한 연출을, 테이블에는 포장용 리본으로 장식하였다.


(photo by http://blog.excite.co.jp/designers-week/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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