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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대표 조각품 '빈', 뉴욕에도 생겼다? 거대한 고층 건물 아래 찌그러진 거대한 콩

시카고를 대표하는 작품이 있다면 바로 시카고 '빈'. 콩 모양처럼 생겨 시카고 빈(bean)이라 불리는 작품은 공식적으로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라고 불리며 시카고 밀레니엄 공원에 위치해 있다. 시카고를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쯤 방문해보는 시카고 빈은 세계적인 예술가 아니시 카푸어(Anish Kapoor)의 대표 조각품이다.

 

 

©Alexico Group

 

 

시카고 빈 조각품은 168개의 스테인리스 판을 용접하고 거울처럼 광택을 낸 거대한 콩 모양으로 조각상은 높이 무려 33피트, 무게 110톤이다. 해당 조각품은 도시의 스카이라인과 위의 구름을 거울처럼 담아내며 매혹적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을 담아내며 관광객들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변을 걸어다니고 조각상의 밑을 걸을 수 있게하며 기억에 남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Alexico Group

 

 

이런 대표작을 남긴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조각품이 최근 뉴욕에도 나타났다. '스카이 미러'라고 불리는 이 조각품은 뉴욕의 두 개의 고층 건물 사이에 껴있는 모양새로, 맨하탄 트라이베카 지역에 위치해있다. 해당 작품은 지난 1월 완성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 받고 있으며, 뉴요커들은 "시카고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단 하나의 조형물이 뉴욕에도 생겼다"라며 냉소어린 농담을 던지는 반응이지만, 실제 뉴욕에 설치된 작품은 시카고의 빈이 설치된 이후 15년이 지난 후에야 의뢰가 들어와 제작에 들어간만큼, '원조' 빈이 가지는 상징성과 의미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Alexico Group

 

 

또한, 해당 작품은 시카고의 빈에 비해 뉴욕 맨하탄 고층빌딩 아래 깔려 있는 형태인만큼 높이나 무게가 작다. 뉴욕에 생긴 '빈'은 뉴욕 길거리에 바짝 붙어 있는 형태이며, 마치 빌딩에 눌려있는 형태가 역동감과 뉴욕시의 북적거리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nyclovesnyc

 

 

뉴욕시의 버스, 자동차, 불빛 등이 반사되며 맨하탄의 거리를 담아내며, 해당 작품을 깔고 있는 빌딩 알렉시코 그룹은 "뉴욕의 대표적인 빌딩 건축물과 완전히 하나가 되어 주목받길 바란다. 기존에 없는 빌딩과 조각품의 협업이다."라며 작품 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까운 시일내에 뉴욕의 '빈'의 이름이 채택될 예정이며, 관련 발표회 또한 진행 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이 원조 '빈' 시카고 작품을 넘어 뉴욕에서도 사랑받는 새로운 명소이자 관광지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기향(미국 / 뉴욕)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패션디자인학과 졸업
(현) Meijer 아동복 테크니컬 디자이너(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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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건축물 #조각품 #생활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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