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런던 디자인 페어인 Clerkenwell Design Week 2023은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두 개의 새로운 전시장을 추가하여 런던으로 돌아왔다. 총 12개의 독특한 장소에서, 300개 이상의 브랜드와 이제 막 주목받고 떠오르는 디자인들이 전시되며, 인테리어 자재, 재료, 장식 액세서리에서 다양한 가구, 조명, 주방 및 하드웨어 제품을 한데 모았다. 2023년 추가된 'The Garden'과 'Catapult'로 명명된 새로운 장소는 오피스, 리테일 그리고 호스피탈리티 영역를 위한 현대적인 디자인 영감과 함께 인도어 및 아웃도어 가구를 보여줬다. 제품 쇼케이스, 현대 공예품, 먹을 수 있는 실험적 이벤트, 지속 가능한 버섯 균사체 건축 등을 포함한 Clerkenwell Design Week 2023은 세계적인 디자인 소개와 창의성을 올해도 어김없이 기념했다. 이번 리포트는 디자인 전시를 주 키워드 1,2 부를 나눠 5월 런던 디자인위크 하이라이트에 대해 보고해 보겠다.

먼저 1부에서는 맥시멀리즘과 지속가능성이다.

@Clerenwell design week

@Clerenwell design week

1.Maximalism 맥시멀리즘

먼저, 올해의 CDW Presents 프로그램의 헤드라인은 영국 예술가인 Steve Messam에게 특별히 의뢰된 설치물이었다. 그는 우리의 일상적인 환경을 재조명하며 건축물 내에 대형의 부풀어지는(inflatable) 예술 작품을 설치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축제에서, 그의 독특한 공공아트는 게이트 웨이라는 제목으로 St John's Gate 아치에 설치됐다. 이 작품은 가로 6m(높이), 세로 15.5m(길이) 크기로 파란색 직물에 27개의 거대한 스파이크를 특징으로 했다. 이것은 Messam의 진행 중인 작업 시리즈의 일부이며 역사적인 St John's Gate 싸이트에 이 모호한 형태, 색채, 그리고 크기를 통해 대중들이 환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도록 의도하고 축제를 축하한다 전했다.

또한, 런던의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인 Morag Myerscough였다. 그녀는 이 축제의 프로그램인 Spa Fields의 Clerkenwell에서 토크를 진행했다. 즐거운 설치물과 예술 작품을 통해 장소를 바꾸고 지역 사회를 옹호하는 그녀의 독특한 접근 방식에 대해 소통했다. 또한, St John's Square에서 Myerscough는 선도적인 친환경적인 어쿠스틱 자재 전문가 집단인 BAUX의 독립형 전시공간에 다이나믹하고 컬러풀한 외벽을 만드는 일을 담당했다.

@Steve Messam

@Morag Myerscough X Baux

@Baux @Clerkenwell design week

2.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

이번 페어에서 전세계적으로 늘 대두되는 지속가능성은 어김없이 올해의 테마이다. 어떻게 하면 더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 던져졌다. 이는 생물 다양성과 종의 감소, 재사용 및 재활용 방법을 검토하는 많은 디자이너 및 제조업체에 핵심 고려사항이고 계속 던져지는 문제일 것이다. 또한 조금 생소한 키워드인 심바이오센: Symbiocene (그리스어; 함께, 공생)이화재가 되었다. 인류 역사의 다음 시대는 인간과 자연이 단순히 조화롭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 및 공생하는 심바이오센으로 정의된다는 이론이었다.

균사체 실험적 건축 (Mycelium Installation by PLP Architecture)

이스트 런던에 본사를 둔 PLP 아키텍처는 건축가와 도시 디자이너가 심바이오센의 인프라와 일상 경험을 설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균사체 빌딩 블록’ (mycelium installation)을 해석적이고 미를 반영한 균사체 블록 설치물을 세인트존스 스퀘어에서 설치했다. 3D 프린팅된 목재 껍질로 이루어 졌고 균사체 블록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은 모듈식이며 변화하는 형태에 개방적이다. 수박정도의 크기의 블록들은 시팅, 휴식 그리고 흥미로운 공간 형성을 만들기 위해 배치됐다. 이의 주 목적은 앞으로 큰 가능성을 가진 마이셀리움 건축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장려하며 실질적인 가능성을 경험 할 수 있도록 한 시도였다.

Heiter X Krohwin

또한 현대 기술과 혁신적인 연구를 전시하면서, 그들의 최신 컬렉션을 공개할 많은 다른 브랜드들 있었다. 기존 법원을 개조하여 이벤트 장소로 만든 근사한 건축물 올드 세션 하우스(Old Sessions House)에서 에스토니아에 본사를 둔 헬스 헤이터(Helis Heiter)가 디자인한 지속 가능한 음식 디자인 및 체험을 Krohwin과 협력하여 첫 테이블웨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전통적인 건축 기술과 혁신적인 3D 점토 인쇄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된 Mound Collection 테이블은 점토와 천연 카르나우바 왁스(carnauba wax)뿐만 아니라 식재료 껍질을 포함한 식품 폐기물로 만들어졌다. 이 컬렉션은 매일 낭비되는 음식 더미를 상징하며, 더 의식적인 소비와 폐기물 감소의 필요성을 시각적으로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새로운 식기는 대화를 촉발하고 우리가 음식에 대해 생각하고 변화를 불어넣기 위한 것을 목표로 보여줬다.

Mycelium Installation @PLP Architecture

Mound Collection @Heiterx

Mound Collection @Heiterx

이어 2부에서는 미니멀 스칸디 디자인, 기술혁신 그리고 현대 공예라는 주제로 이어나가보겠다.

https://www.clerkenwelldesignweek.com/welcome

https://www.moragmyerscough.com/

https://plparchitecture.com/

https://www.heiterx.com/

https://www.stevemessam.co.uk/

https://www.instagram.com/p/CspGktmNXZS/

공경미(영국)

weslykkong@gmail.com

브루넬대학 브랜드전략디자인 석사 졸업

(현)CADADesign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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