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K(나크)', 지속 가능한 해상 도시건설을 위한 도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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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공간/환경디자인,테크트렌드,라이프스타일,트렌드전망 등록일2023.06.12 작성자 박혜연(phy330) 조회수1813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의 과제, 미래 해수면 상승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의 해상 건축 스타트업인 ‘’N-ARK[나크]’ 가 윤곽을 드러냈다.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결합하여 해양 자원을 활용하고, 동시에 저탄소 사회의 실현을 위해 큰 그림인 해상 도시 건설, 작게는 해상 농장 ‘그린오션[ Green ocean]’을 시작으로 한다.‘그린오션[ Green ocean]’프로젝트는 시즈오카현 서부에 위치한 하마나호[浜名湖]에서 추진중이며, 2024년 3월에는 하마나호 꽃박람회 시기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상도시건설의 일부분이 이미 실증에 들어갔으며 더 큰 계획인 미래해상도시의 실현가능성의 첫 페이지를 열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N-ARK'는 "Rising NEW OCEAN"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비전은 민간 해양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기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해양경제권 ‘NEW OCEAN’을 창출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해상 도시 건설을 위해 정책, 사업, 기술 전략을 집약적으로 추진하는 '도겐 시티(Dogen City)'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더불어, 기업, 정부, 대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NEW OCEAN'을 실현해 나갈 것을 약속하고 있다.

What is Dogen City?

도겐 시티는 직경 1.58km, 주위 약 4km의 크기이다. 이 크기는 ’1리 1시간[1里1時間]’이라는 일본의 개념에 해당하는 크기이다. 일본 메이지 정부에 의해 생겨난 개념으로 1리는 약 4키로미터로 걸어서 1시간 정도의 거리를 의미한다. 도겐 시티는 작은 도시와 같은 규모로, 약 만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다. 이 도시는 크게 세 가지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첫 째로는 ‘링(Ring)’ 공간으로, 거주 가능한 공간으로 생활 인프라와 공공 주택이 마련되어 있다. 둘째로는 해저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이고, 셋째로는 부체 건축으로 거대한 원형 링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가능한 떠다니는 건축물이다.

City OS Dogen

해상무병도시 도겐 시티 주민들은 ‘링디바이스'라는 스마트 헬스케어 장치를 통해 생활권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함으로써 원격 의료를 일상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의료 데이터와 게놈 데이터를 결합하여 개인의 건강 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으며, 첨단 의료 서비스인 원격 로봇 수술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도겐 시티는 헬스케어 뿐만 아니라 해수농업과 복합 양식으로 얻어지는 식재료와 해수 온천을 결합한 메디컬 투어리즘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도겐 시티는 다양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영역에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