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새로운 예술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태국의 지하철인 MRT 노선 중 파혼요틴(Phahon Yothin)역을 중심으로 올해 초 공식적으로 오픈이 되었습니다. 방콕 고속철도공사인 Bangkok Expressway and Metro Public Company Limited(BEM)이 약 삼천만 바트를 투자하여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태국 관광청 Tourism Authority of Thailand(TAT)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였습니다. ‘메트로 아트(Metro Art)’의 취지는 태국에 사는 국민과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방콕의 새로운 장소에 예술 작품을 설치하여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방콕 고속철도공사인 BEM의 상업 개발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이사 와타나 시티와이타야폰(Wattana Sittiwaitayaporn)씨는 무료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현장이 약 1,000제곱미터의 공간을 차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태국 지하철에서 열리는 최초의 예술 전시회이며 이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방콕 고속철도공사의 목표라고 하였습니다. 연중 내내 태국에서 저명한 예술가들의 현대 미술과 고전 미술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과 전시회가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Metro Art 프로젝트를 통하여 MRT 지하철을 사용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Wild Playground’는 Metro Art 공간에서 ‘Playable Art’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하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어린 시절 갖고 놀던 테디베어에서 영감을 받아 메인 캐릭터로 분홍색 곰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에 따라 성장해 나가는 꽃 캐릭터를 만들어 함께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는 역사 안에 일러스트 작품을 전시하는 것 이외에도 동물 의자와 같은 입체 조형물을 제작하여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작품 이외에도 다양한 소품을 현장에 진열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제가 이곳을 취재하며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인형 머리띠, 소품들을 직접 착용하며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러한 점이 Metro Art의 순기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역사 전면에 그래픽 프린팅을 하여 삭막했던 공간을 컬러풀하게 변신한 것이 Metro Art의 결과물 중 하나라고 보았습니다. 바쁜 도시 일상 속에서 항상 마주하던 공간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나게 됨에 따라  시민들과 관광객이 활력을 찾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그 외 국제 수채화 학회의 태국 지부인 International Watercolor Society Thailand(IWS)의 지원을 받아 방문객들이 다양한 미술을 배울 수 있는 미술 학습 센터도 파혼요틴 역사에 마련을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라이브 음악 공연,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역사 안에 가득히 채워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 출처 및 참고 자료 링크

https://www.bmn-mrt.com/metro-mall/phahon-yothin/

https://www.facebook.com/BEM.MRT

이현경(태국 / 방콕)

orange0322@gmail.com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석사 졸업

(현) 태국 현지 브랜드 디자인 기획자, 한-태 출판문화 수출 코디네이터

(전) KAKAO WEBTOON 태국 디자이너, LG전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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