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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디자인: 런던 지하철 폐기물로 타일 제작

런던 지하철(Tube)은 오래 전부터 이 도시의 교통 시스템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호이자 문화유산이다. 최근 이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영감을 주는 요소로서 떠오르고 있다. Jeffrey Miller 디자이너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졸업 작품으로 "From the Underground" 타일을 만들었다. 이 타일은 지하철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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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stephenm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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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와 디자인

"From the Underground" 타일은 창의성과 창조력의 산물이다. 런던 점토는 터널 공사 중에 발생하는 폐기물로, 도시 건설 현장에서 주로 발견되는 흙이다. 이 점토와 함께 타일에 사용되는 먼지는 열차 바퀴와 강철 트랙 사이에서 발생하는 철 산화물이 함유된 먼지이다. Miller는 이 먼지가 유약의 색소로 사용될 수 있는 철 산화물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타일은 아르누보 디자인으로 주조 되었으며, 이 디자인은 런던 지하철의 일부 오래된 역에서 이미 사용된 디자인이다. Miller는 이러한 디자인을 위해 제조업체인 H&E Smith로부터 타일 성형 몰드를 의뢰했다. 이로 인해 타일에는 역사적인 의미가 더해졌다.

 

프로젝트 영감과 과제

Jeffrey Miller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지하철 노선 중 가장 오래된 센트럴 라인을 타고 이동하면서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 열차가 오래된 철도 구간을 통과할 때 발생하는 시끄러운 마찰음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마찰에 의해 발생하는 부산물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 먼지가 철 산화물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경험 많은 도자기공으로서 이 먼지가 유약의 색소로 사용 가능함을 알았다고 한다. 그는 런던 지하철의 정부 기관인 Transport for London (TfL)과의 협력자가 없었기 때문에 직접 청소기를 가지고 각 역에서 먼지를 수집해야만 했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런던 점토를 사용하는 아이디어는 밀러가 지질학자와 대화를 나누며 나왔다고한다. 이 지질학자는 런던에서 터널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던 사람으로, 밀러에게 클레이가 가득한 폐기물 탐별 샘플을 제공해 주는것이 가장 큰 시발점이 됐다고 전한다. 그는 가공 작업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이는 클레이를 건조시키는 것, 파쇄하는 것, 물과 함께 원래 상태로 복원한 다음 비-클레이 입자를 걸러내고 다시 섞은 후 가마에서 소성될 때의 행동을 테스트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한다.

 

지속 가능성과 미래 전망

"From the Underground"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혁신적인 사례이다. 런던 지하철의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기능적이고 미적인 타일을 만드는 데에 창의적인 접근을 보여줬다. 이러한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은 확장 가능성이 있으며, 런던 지하철이 일일이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고려하면 매우 효율적이다. Miller는 TfL과 협력하여 타일을 실제로 런던 지하철에서 사용하고자 하며, 특히 역 복원 작업 중에 파손된 타일을 교체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있다.

 

https://www.jeffreystephenmiller.com/

 

공경미(영국)
브루넬대학 브랜드전략디자인 석사 졸업
(현)CADADesign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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