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서는 이태리 BOLOGNA MOTOSHOW에서 새롭게 선보인 Fiat사의 도시형 SUV SEDICI와 NEW PANDA를 소개하려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SUV차량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운전자들이 사용하고 있으나 이태리의 경우 도시형 자동차에 대한 인식자체가 출퇴근 용이라는 개념이 강해 소형차를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요즘 들어 중,상류 층을 중심으로 조금씩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로 외국브랜드의 대형 SUV와 함께 우리나라 KIA자동차의 SORENTO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태리의 경우 80년대 초 이미 사륜구동 차량이면서 일반 승용차보다 크기가 작은 Panda를 개발해 20여 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끌었으며 2005년 초 새롭게 NEW PANDA를 선보여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NEW PANDA는 도시형 차로 사륜구동의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나 이번 BOLOGNA MOTOSHOW에서 새롭게 선보인 NEW PANDA의 경우 사륜구동차량의 특징을 강조해 선보였다.

  사륜구동 NEW PANDA 외형 및 운행모습.

사륜구동 NEW PANDA의 내부모습.

또한 FIAT사는 자체적인 시장조사를 통해 이태리 내에서의 사륜구동차량의 보급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일본 스즈키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개념 도시형 SUV SEDICI를 같이 선보여 전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태리의 경우 산악지역이 많고 도시 대부분이 소형차를 선호하는 특징이 있어 향후 SEDICI는 도시형 SUV로서의 장점인 Compact한 외형에 강한 사륜구동의 힘을 겸비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제품의 이름은 이태리어로 16을 의미하는 SEDICI로 하였는데 16은 수학적으로 4X4를 풀었을 때 나오는 숫자이므로 이 숫자가 곧 사륜구동 차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디자인의 경우 Giorgetto Giagiaro가 운영하는 Italadesign과 Fiat디자인센터가 공동으로 작업하였으며 차량의 판매는 내년 2006 동계올림픽의 조직위원회 지원차량으로 사용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 홍보를 중심으로 2006년 상반기에 이태리 전역에 판매될 계획이다.
외형은 Dynamic 과 Emotion 두 종류로 나누어지며 엔진은 가솔린엔진과 Turbodisel로 나누어져 판매될 예정이며 차량의 외형은 기존 SUV차량의 부피적 부담감을 줄이면서도 성능 면에서는 차이점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자동차의 내부는 실용성을 최대한 고려해 디자인되었으며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운전에 필요한 모든 기능장치를 운전자의 위치를 중심으로 배치해 사용의 편리함을 높였으며 6개의 에어백과 ABS 등 안전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장착할 수 있다.
엔진은 가솔린 1600cc, 107마력(79kw)와 Turbodisel Multijet 1.9 Mjet ,8v, 120cv(88kw) 중 선택이 가능하다.
SEDICI는 도시 생활자의 편의를 고려해 도시주행 중 일반 승용차와 같은 편안함을 물론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 하였으며 도시는 물론 가족들과의 야외 나들이에 사용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도록 되어 있어 이태리 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륜구동 SEDICI의 외형 및 다양한 기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SEDICI의 내부모습과 사용목적에 따가 공간의 다양한 연출을 보여주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