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서는 올해 11월에 열린 EICMA(Esposizione Internazionale del Motociclo) 2005 전시회 중 가장 아름다운 오토바이로 선정된 MV Agusta사의 Brutale 910를 소개하려 한다.
이번에 소개된 Brutale 910은 전시회에 소개된 후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내년 초에 판매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1907년 GIOVANNI AGUSTA에 의해 처음 설립된 Agusta사는 설립 당시 수상이착륙기를 만들던 회사였다. 1927년 창업자인 Agusta가 죽은 후 그의 아내와 아들 DOMENICO AGUSTA에 의해 이어진 회사는 경제 대 공항을 지나면서 새로운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 오토바이 제조업에 들어서게 된다. 1943년 최초의 시제품을 만든 후 2차대전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진 Agusta사는 당시 그들이 처음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오토바이 구조인 Meccanica Verghera(MV)를 개발하며 기술에 있어서 혁신 성을 인정 받으며 이때부터 회사명을 MV AGUSTA로 명명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MV AUGSTA사가 이번에 출시한 BRUTALE 910는 기능의 우수성뿐 아니라 이태리 디자인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으며 올해 전시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토바이는 무엇인가? 라는 설문조사를 관련 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19,6%라는 높은 지지를 받으며 Yamaha의 RV와 Honda의 CBR1000RR를 뒤로 한 채 선정되었다.

MV Agusta Brutale 910의 외형.

BRUTALE 910은 제품의 디자인뿐 아니라 소재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두었는데 제품의 중요부분을 카본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으며 오토바이의 몸체를 이루는 구조에 있어서도 내부 기능을 보호하면서도 안정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바퀴부분의 휠과 브레이크 관련부분의 부품을 모두 알루미늄을 사용해 안전성과 무게에 있어서의 부담감을 줄였다. 엔진은 998CC 직선배열 4개의 실린더에 DOHC 16밸브를 사용해 안전성과 출력에 있어서의 향상을 가져왔으며 디자인에 있어서도 연료통이 위치한 부분에 두 가지의 색상을 배열해 보다 다이나믹 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느끼게 했다.
오토바이 디자인에 있어서 DUCATI, APRILIA, MOTOGUZZI 등 세계 오토바이 시장에서 그 명성이 높은 많은 기업들이 이태리에 있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힘의 근본이 오래 전 시작 한 가족중심의 기업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현대에 와서도 자신들만의 제품 특성을 가지고 타사와 차별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이태리 오토바이 및 중소업체들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는 근본적인 이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많은 이태리의 디자인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남들이 사용한 형태에 대한 반복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남들과 다른 형태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징이 곳 세계적인 디자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디서 본듯한 디자인이 아닌 남들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하는 디자인이야 말로 이태리 디자인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투 톤으로 도색 된 연료 통.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느끼게 한다.

MV Agusta Brutale 910의 중요 부분사진.

알루미늄소재를 사용해 만들 브레이크 디스크와 휠.

MV Agusta Brutale 910의 계기판.

외형 구조 재에 카본 소재를 사용해 차체의 무게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