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디자인페어아시아(2편: 내외장재의 CMF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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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주요 디자인페스티벌인 싱가포르 디자인 위크를 맞이하여, FIND-DesignFairAsia행사가 열렸다. 아시아에 파트너십을 확장하고자 하는 전 세계의 350여 디자인 가구, 조명, 텍스타일 회사 및 디자인 컨설턴트가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박람회장이었다. 이번 해에는 특히 자연 소재의 한계를 보완하거나, 각종 부산물을 재사용하거나, 자연물의 성질을 응용한 디자인한 신소재 인테리어 마감재가 주를 이루었다.
> 자연을 본뜨거나, 자연 소재를 활용한 사례

거대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의 표면을 자연적인 패턴으로 해석한 래미네이트를 대칭으로 연출한 모습 /@Lamitak

코르크를 이용한 벽면 마감재와 바닥재, 가구를 선보인 포르투갈 브랜드 /@Granorte

코르크를 이용한 이탈리아의 단열재, 단열 페인트 코팅, 방수시스템 /@Diasen

순록 이끼와 코르크를 섞어 만든 방음 패널/@Nordgröna
> 소재의 한계를 보완한 사례

나무의 따뜻함을 지키면서도 내구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엔지니어 우드 /@Axione Wood

나이테가 보이는 매력적인 나무에 레진을 20겹 이상 입혀 만든 세면대는 고전적인 멋을 자아낸다. /@SZKILNIK design

원목을 조각한 뒤, 필름으로 표면 마감한 제품들 /@WOW Floors


철제 붓으로 표면을 빗어서 독특한 표면 질감을 만든 후, 작은 조각으로 자르고 접착용 시트 위에 재배열해서 곡면에도 시공할 수 있게 디자인한 테라코타 타일 /@Ripples

테라코타의 색상을 다양화하고, 조각 사이에 인테리어 분위기에 어울리는 색상과 질감의 충전마감재를 보강하거나 원하는 표면에 유약을 발라, 맞춤형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게 했다. /@Ripples
> 다른 물성을 합성한 사례

크래프트 종이 위에 메탈 시트를 입힌 데코 메탈 /@Formica Group

타일보다 시공이 간편한 SPC(Stone-Plastic-Component) 비닐 패널 /@Axione Wood
> 부산물을 재활용하거나 바이오소재를 활용한 사례

모래, 시멘트, 플라스틱을 합성하여 만든 블록 /@Seven Clean Seas

바다에서 수거한 재활용 불가능한 플라스틱을 이용한 지붕 기와 /@Seven Clean Seas

사탕수수 기반 플라스틱을 이용해 제작한 팝업 설치, ‘알토스트라타Altostrata’ /@Fab.Pub

바이오플라스틱을 출력해서 만든 스툴, ‘만다라Mandala’ /@Fab.Pub
이번 페어에서는 특히 코르크를 이용한 상품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다. 참나무속에 속하는 상록수인 코르크나무의 나무껍질을 9-10년에 한 번씩 벗겨내어 추출하는 코르크는 높은 방수성과 탄성, 부유성을 지닌다. 일반적인 목제는 벌목을 피할 수 없어 지구 사막화를 부추기지만, 코르크는 상대적으로 자연 파괴가 적은 자연소재로 여겨진다. 코르크 표면에 페인팅과 사포질을 해서, 미감을 향상시킨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재활용할 수 없는 부산물을 합성하거나, 바이오소재를 3D 출력한 디자인 시도를 보며, 디자인계에서도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움직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Konstfack, Experience Design Interdisciplinary Studies 석사 졸업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현)PLUS Collabo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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