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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펠예술교육센터의 새 디자인Keppel Centre for Art Education



싱가포르국립미술관의 케펠예술교육센터Keppel Centre for Art Education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개관했다. /@
National Gallery Singapore

 

 

어린이들이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 미술 경험을 할 수 있는 싱가포르국립미술관의 케펠예술교육센터Keppel Centre for Art Education가 디자인을 재정비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케펠예술교육센터는 2015년에 처음 개관한 이래, 싱가포르 어린이 동반 가족 관람객들의 높은 재방문 수를 기록하며, 2018년에는 유럽 미술관 아카데미와 핸즈온 어린이 미술관 국제기관에서 수여하는 상을 받은 바 있다. 개관 처음에는 웅장한 옛 법원 건물을 미술관으로 바꾼 배경에서 나오는 국립미술관 특유의 엄숙한 분위기와 상반되게, 어린이가 뛰어다녀도 걸려 넘어지는 것이 없는 그래픽 시트로만 전면이 도배된 공간이었지만, 점차 어린이를 위한 미술 콘텐츠가 다채롭게 추가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4-12세 어린이들의 열린 미술 놀이와 창조적인 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예술과 놀라움Art & Wonder’이라는 테마로, 무료입장할 수 있는 일곱 개의 인터랙티브한 공간이 꾸려졌다.

 

 

 


 

‘확장Expansion’/@National Gallery Singapore 

 

 

 

특별한 붓으로 디지털 벽면에 효과를 줄 수 있다. /@Designforwhat

 


 

첫 번째 존, ‘확장Expansion’에서는 인도네시아 자바의 19세기 화가 ‘라딘 살리Raden Saleh’의 초대형 유화 작품 ‘숲 불Boschbrand(Forest Fire)’에서 영감을 얻어, ‘붓과 숲속의 불’이라 이름 붙인 활동이 진행된다. 화가가 활동했던 자바섬의 열대 환경을 닮은 인터랙티브한 공간은 미술의 기본적인 요소를 탐험하게 하고, 동남아시아가 직면한 다양한 환경 이슈와 다채로운 동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장이다. 어린이들은 특별한 붓으로 디지털 팔레트에서 색을 섞어 벽면 캔버스 위에 색을 칠하거나, 선을 따라 그리며 색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동물의 크기를 키우는 등,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각 놀이를 즐긴다. 

 

 

 



‘빛나라Illuminate!’
/@National Gallery Singapore 






‘빛나라Illuminate!’에서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 
/@Designforwhat

 

 

두 번째 존, ‘빛나라Illuminate!’에서는 색상, 도형, 빛과 어두움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추상 미술 활동을 한다. 다양한 상징이 어떤 시각적인 메시지를 갖게 되는지, 빛과 그림자로 탐험하는 공간이다.

 

 

 


 ‘자화상 갤러리Portrait Gallery’
/@National Gallery Singapore 

 

 

 

세 번째 존, ‘자화상 갤러리Portrait Gallery’에서는 자력을 이용한 자화상 그리기와 역할극을 하며, 어린이 동반 그룹 관람객이 이야기를 만들며 추억을 쌓는 공간이다. 다양한 복장과 거울이 있어,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자랑할 수도 있다. 다른 관람객들의 작업을 감상하며 각 사람의 독특함과 다양함을 탐험하고 받아들이는 기회를 얻는다.

 

 

 

 

 


‘표현 워크샵Expression Workshop’
/@National Gallery Singapore 

 

 

네 번째 존, ‘표현 워크샵Expression Workshop’에서는 점토 놀이, 회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복합 콜라주를 즐기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시각화하는 공간이다.

 

 

 


‘메이커 스튜디오Makers Studio’
/@Designforwhat 

 

 

 

다섯 번째 존, ‘메이커 스튜디오Makers Studio’에서는 나무 조각 위에 3D 펜으로 자신만의 구조물을 만들고, 표현 워크숍에서 콜라주 작업을 한다.

 

 

 


‘책이 있는 구석Book Nook’
/@National Gallery Singapore 



여섯 번째 존, ‘책이 있는 구석Book Nook’은 다양한 연령대의 보호자와 어린이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책이 준비되어 있어,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의 화집을 포함해, 시각 자료가 풍성한 책이 구비되어 있다.

 

 

 


‘차분한 공간Calm Pod’/@
National Gallery Singapore 


일곱 번째 존, ‘차분한 공간Calm Pod’은 이름처럼 다양한 활동에 과다한 자극을 받은 어린이 관람객의 마음을 달래고 집중력을 되찾는 사이 공간이다.

 

 

 


다른 신체 특징을 가진 어린이들이 모두 어울릴 수 있도록 활동 스테이션의 높이를 다양하게 조성했다. /@Designforwhat

 

 

 

센터 입구에 마련된 유모차 보관소 /@Designforwhat

  

 

어린이들의 시각적 사고와 상상력을 계발시켜 주기 위해, 예술을공간, 형태, , 촉감, , , 가치’, 일곱 가지의 요소로 해석한 공간 디자인은 싱가포르의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더블유와이투WY-TO 그룹에서 맡았다.  어린이들을 위한 곡면으로 다듬어진 의자나, 키가 다른 어린이와 휠체어를 타는 어린이가 어우러질 있는 높낮이가 다른 활동 스테이션 , 디테일에 신경을 써서, 인클루시브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 돋보인다. 앞으로도 교육학적으로 물리적, 사회적, 감정적, 인지적으로 균형 잡힌 발달을 도모하는 미술 활동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를 위한 공간을 채울 예정이다. 어린이 관람객이 입체 조각을 만들거나, 역할 놀이를 하면서 다양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멀티미디어 공간에서 미술을 즐기는 케펠예술교육센터는 앞으로도 교육열 높은 작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 어린이들을 위한 하나의 쉼터가 것이다.

 

 

 

 

 

차민정(싱가포르)
Konstfack, Experience Design Interdisciplinary Studies 석사 졸업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현)PLUS Collabo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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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어린이미술관 #전시디자인 #경험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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