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역사적인 Harrods 백화점은 175주년을 맞아 버버리와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화려한 이벤트 “Knight Blue” 개최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두 브랜드간의 콜라보레이션은 2월 런던 패션 위크와 함께하며, 버버리의 2024년 F/W 패션 홍보이기도 하다. Harrods 의 건물 파사드는 버버리의 시그니처 컬러인 나이트 블루 컬러로 프로젝션 맵핑되었고 이는 시각적으로 고객들을 압도했다. 이 화려한 블루는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다니엘 리가 2023년에 메인 컬러로 소개한 것으로, 이후 버버리의 아이덴티티를 대표하는 색상으로 자리잡았다. Harrods의 상징인, 샵 윈도우 위에 그린 캐노피 또한 블루 버버리 체크로 새롭게 재해석되어 컨셉을 나란히 했다. 텐트 줄로 엮은 캐노피와 방수 원단을 써서 캠핑장비를 연상시키는 디테일로 경쾌하고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장식했다. 자연과 아웃 도어는 버버리의 DNA의 일부였고 19세기 후반부터 유명 탐험가들에게 의상을 제공하고 장비를 만들어 왔었다고 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현대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버버리의 역사적 유산을 강조하여 브랜드 DNA를 체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Harrods @Burberry

Harrods 내부 매장 또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버버리의 탐험적인 문화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전시가 마련되었다. 버버리의 아이코닉한 제품들과 함께 다니엘 리가 디자인한 최신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고 Harrods의 상징인 녹색 직원 유니폼도 나이트 블루 체크 패턴으로 모든 브랜딩을 나란히 했다. 이를 통해 Harrods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고, 방문객들은 버버리의 역사와 정신을 체험했다. 특히 'Burberry Camping Corner'를 소개하여 공원에서의 피크닉이나 하이킹에 이상적인 클래식 야외 액세서리를 특별하게 선보였다. 컨셉적인 '피크닉' 영역에서 방문객들은 특별 디자인 된 버버리 푸드 트럭에서 이전 탐험가들이 즐겼던 Romney’s kendal mint cake과 스낵을 즐길 수 있으며, 캠핑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가득 찬 Harrods의 특별 햄퍼 또한 전시됐다고 한다. 버버리의 CEO인 조나단 애커로이드는 이 콜라보레이션을 영국의 럭셔리, 재미 및 모험의 축하로 설명했고 디렉터 다니엘 리는 버버리의 탐험 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독점 캡슐 컬렉션과 입체적인 인스토어 경험을 강조했다.

https://www.harrods.com/en-gb/shopping/burberry

https://row.burberry.com/c/a-new-expression/

공경미(영국)

weslykkong@gmail.com

브루넬대학 브랜드전략디자인 석사 졸업

(현)CADADesign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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