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 is dictator"는 룬드 예술 회관에서 최근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제목이다.
->http://www.lundskonsthall.se/
그런데, 나는 이렇게 해석해 보았다.
"계획은 받아쓰기이다."
이렇게 적고 보니 초등학교 3학년도 못되는 문장을 만들어 놓은 모양새다.
그러나, plan(계획)과 dictator(받아쓰기, 독재,..)의 단어의 의미를 조금 천천히 음미해 보면 답이 보일 듯 하다.
이곳에서 역사시간에 종종 등장하는 히틀러를 흔히 dictator라고 부른다. 여기서는 독재자로서의 의미이겠다. 그러나 생소한 언어를 배울 때 가장 기초단계에서 우리가 하는 것 중에 받아쓰기라는 것이 있다. 발음을 듣고 소리나는 대로 받아 적기, 더불어 소리나는 것들의 차이 구분해 내기 쯤 될 것 같다는 상상을 해 본다.
사실 번역이 그리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홈페이지를 차근차근 들여다 보면 그들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더 잘 보일 것도 같다.
홈페이지 오른 쪽에 보이는 네 개의 그림을 각각 클릭하면 룬드(스웨덴의 지명) 예술회관의 여러 프로젝트 이미지들을 슬라이드쇼로 볼 수 있다. 왼쪽 메뉴 아래에 보면 영어버전이 있다.
사실, 요며칠 좀 앓고나서 학교 게시판을 보니 많은 재미난 일들이 부지런히들 진행되고 있었다. 한번더 뻘쭘하면서, 반성문을 짧게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