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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에어로빅

흔히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자기 정진을 위한 배움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더더구나 해외로 나가야 한다면 말이다.

해외로 나가지 않고, 수개월의 공백기간을 걱정하지도 않고, 그러면서도 전세계 여러 디자이너들과 함께 할수 있는 자리, 평소 학교에서 배우지는 않았지만, 궁금해 하던 주제를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바로 인터넷 디자인 정보 사이트인 디자인 붐(www.designboom.com)에서 진행중인 온 라인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

(사진 00) 디자인 에어로빅 안내 사이트

프로그램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에어로빅, 즉,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같이, 디자인에 관련된 주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서 , 작품개발에 신선한 아이디어를 공급한다는 뜻으로 마련되었다.

디자인 에어로빅 프로그램은, 삶을 즐기면서도 꾸준히 자기개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대의 비영리 인터넷 정보 프로바이더가 되길 원하는 디자인 붐에서 2002년 가을부터 마련한 자리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한 달에 70만 명이 방문하는 디자인 붐 사이트는 편집장인 브리기트 로만(Brigit Lohmann), 마시모 미니(Massimo Mini)와 루카 트라찌(Luca Trazzi) 가 함께 꾸려나간다.

세계적으로 이름이 난 디자이너들의 의견과 케이스 스터디, 어떤 주제가 지닌 역사적, 문화적 배경, 거기다가 재미를 가미하여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간다. 디자인 에어로빅이 다른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강사진과의 일대일 대화이다. 비록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질의, 응답형식의 대화이긴 하지만, ""학생""들이 ""강사""들과 개별 대화를 통해 자기 생각과 작업과정에 깊이와 폭을 더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체팅 형식을 빈, 토론마당을 통해 다른 ""수강생""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과정이 끝날 때 즈음해서는 그 주제에 대한 작품을 하나 만들어 (이미지를) 보내야 하는데, 이는 나중에 디자인 붐 사이트에 소개가 된다.

디자인 에어로빅 과정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주제 선정에 있다. 디자인 붐에서 마련한 주제들은 , 쇼핑 카트, 기념품  디자인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쉽게 넘어가기 쉬운 분야를 다룸으로써, 개개인의 경험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폭 넓은 의견이 모아진다는 것과 여러 가지 여건상 평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못한 주제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이론들을 짚어주는 것이 바로 큰  강점인 것이 다.   

참고로 지난 2005년도 겨울 과정 주제였던 카트와 운반도구(모바일 유닛) 디자인 과정의 30개 과를 살펴 보면 디자인 에어로빅 과정의 폭을 잘 알 수 있다.

기초 과정 (총 10과)
디자인 켄텍스트 (4과)
 1: 디자인지평
 2: 예술
 3: 기술
 4: 생산 연관성
디자인과 사회 (3과)
 5: 새로운 형태와 키취
 6: 에고노믹
 7: 저작권
창의력 단련/  실습을 위한 연습(3과) 
 8: 드로잉
 9: 아이디어
 10: 요리 과정

전문 과정 (총 20과)
모바일 유닛과 카트의 역사와 형태론 (10과) 
 11: 모바일 유닛과 카트에 대한 정보수집
 12: 서커스 차량
 13: 아이스크림 판매차량과 바퀴달린 가게
 14: 몸에 걸치는  가계 (웨어러블 숍)
 15: 이동식 사무실
 16: 여행중 잠자리
 17: 케어 유닛
 18; 자전거 트레일러
 19: 이동식 요리
 20: 마이크로 가구
사례 역사 (3과)
 21: 시게루 반의 카드보드 프로젝트
 22: 조엡 판 리스후트의 여러 설치작업
 23; 샌포드 판더의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
리서치 와 연습 (4과)
 24: 컨테이너
 25: 바퀴
 26; 텐트
 27: 이동식 조명
결과
 28: 수집과 리사이클링
 29: 피크닉  
 30: 개별 디자인 프로젝트
 

또한 이 카트 디자인 과정의 경우처럼, 경우에 따라서는 한 과정 전후로, 비슷한 주제의 공모전(모바일 유닛과 카트의 경우에는 <카트 안의 은신처 (shelter in a cart)>라는 공모전)이 모집 되기도 하고, 공모전에서 채택된 작품의 일부는 동경 디자인 주일, 뉴욕 ICFF 등의 디자인 행사에서 디자인 붐 마트(designboom mart)라는 전시공간을 통해, 전시, 판매되는 자리가 마련되어, 세계 디자인 무대에 발을 내 딛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카트 안의 은신처> 공모전 결과는 4월에 발표되는데, 그때 따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디자인 에어로빅은 1년에 4차례, 즉, 계절별로 두 달에 걸쳐 큰 주제 하나와 작은 주제 하나의 두 가지 코스가 진행이 되는데, 한 과정 수강료는 59달러이며, 하나의 과정은 보통 35개의 과로 구성된다. 

과정의 참가는, 수강료를 내고 등록하게 되면 별도 로그인을 거쳐 자료실에 접속된다. 도입부 자료들은 시각자료가 충분히 포함된 영문으로 작성되어 있으며, 단계적으로 공개되는  퀵타임 영상 자료와 강의 노트 내용이  제공되며, 과정 중간중간 연습과 과제물이 제시 되는데, 이를 제출하는 기일을 지켜야만 한다 .

올해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2006년 봄 과정(4월 3일- 6월 5일) 
대 주제:  환경(에컬러지 Ecology)
푸른 지구를 지켜나가는데 필요한 디자인 탐험

소 주제:  셀프 프로모션 (Self Promotion)
창의력으로 갱쟁하는 세계에서 자기 자신을 효과적으로  홍보, 광고하는 방법 모색

2006년 여름 과정 (6월20일- 8월20일)
대 주제: D.I.Y. (do it yourself)
자기 주변의 과거, 현재, 미래 만들기

소 주제: 장난감(toys)
장난감의 역사, 특징, 재미등에 관한 공부

2006년 가을 과정 (9월28일- 11월 28일)
대 주제: 음식 디자인 (Food Design)

소 주제:  포장 (Packaging)

디자인 에어로빅 사이트:
http://www.designboom.com/aerobics/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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