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적인 디자인?
가끔 스페인 디자인의 스타일 혹은 트렌드를 물어오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트렌드라는 단어를 좋아하지도 않고, (왜? 디자인의 그나마 짧은 생명을 더 짧게 만드는 오해라고 생각하니까) 스페인적인 디자인을 생각하면 생뚱맞은 투우의 붉은 자락이 펄럭이며 떠오르듯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데 스페인 디자인 리포터역활을 하고 있는 것에도 죄송함을 느껴야 한다. 실은…
생각하고 궁싯거리며 고글을 들어가 스페인 디자인도 쳐보고, Spain Design도 쳐보고… 딱히 스페인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그렇다면 스페인다운 디자인이란 말을 생각했다. 투우를 삽입 그림으로 넣치 않고도 굳이 빨강색으로 붉은 태양을 상징하지 않아도 이들다운 작업을 찾아 보았다.
아래에 열거할 이미지들은 지난 5년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스페인 디자이너들의 작품 동안 혹은 갓구워 낸 따끈한 빵처럼 만들어 내온 매우 스페인다운 작업들이라 생각한다.
"책 속에 길이 있다" 스페인 디자인, 건축, 사진, 예술 등등을 대표하는 출판사 ACTAR
- "On Barcelona" PUBLISHED BY ACTAR and Ajuntament de Barcelona -
한 삼년째 바르셀로나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데 글도 없는 이 책이 바르셀로나 디자이너들의 자서전이랄까...
- "Barcelona Comunicates" PUBLISHED BY Ajuntament de Barcelona and ACTAR -
한번 소개한 적있는 바르셀로나 B 캠페인으로 엮은 책. 도시의 색상! 블루우~
CHACHA design
차차 고양이
차차의 열풍을 일으킨 빨강모자의 소녀~ 부드러운 고무를 소재로 누르면 삐우삐우 소리가 난다. 어린이를 만든 장난감이라고? 내가 아는한 모든 스페인 디자이너들이 이들 시리들 중 하나는 꼭 가지고 있다. 나 역시...
Camper 2006년 광고 시리즈
캠퍼는 지난번 소개한 Football리포트며 지난달 다른 글로벌 리포터님이 신발관련 디자인 중 소개한 바있는 국제적으로 유명하고 성공한 스페인 회사 (스페인의 특징은 스튜디오식 작은 사무실이거나 가족사업이 주를 이루어서 그리 유명한 회사가 없는 것이 사실). 이들 광고 또한 특이함을 따라갈 수가 없다. 이번에 국제적 추세에 맞춰 멀리 중국을 소재…
일상적이며 어디간 연출한 듯한 사진들은 우리가 보고 알고 있는 나라 혹은 도시에 마술과도 같은 힘을 불어 넣어준다.
Marti Guixe의 오래된 작업중 음식을 소재로한 먹으며 광고합시다~
또르띨야라는 스페인 전통음식 (우리의 부침개라하면…쉬울 듯^^)
바르셀로나는 지난 달 막을 내린 Cook페어로 명실상부한 요리의 도시로 스스로 명명하다.
EmiliAnna design
최근 이들의 즐거운 작업을 못만나 아쉽지만 전에 참 스페인 디자이너다운 작업을 많이했다. 벽걸이에 스스로 낙서하며 놀기 혹은 추상화.
EmiliAnna design
EmiliAnna design
유명난 프라잉~카펫 혹은 이들을 국제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EmiliAnna design
목욕탕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감당 못하겠다구요? 그럼 아예 그냥 거기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