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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iti art




진행중인 그래피티 작품

Palais de Tokyo 에서는 그래피티(graffiti) 설치 전시가 재미있는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벌써 2005년 9월에 시작된 이 전시는 2006년이 마무리 될 때 까지 계속 될 예정인데 길이 40m, 높이 3m의 가벽위에 graffiti 아티스트들이 일정한 텀을갖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작품을 하고 있다.
관람자들이 아티스트들의 작업 모습을 옆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퍼포먼스 형식을 띈 설치 전시라 할 수 있다.
위엄 있는 두 건물 Grand Palais 와 Musee d""art modern de ville de Paris 사이에 넓게 열린 광장..그  한쪽에서 거리예술 (street art) 을 대표하는 그래피티(graffiti) 를 만난다는 건 분명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그래피티의 기원을 찾자면 고대 동굴 벽화부터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예술로서 등장하게 된 것은 2차대전 이후라고 할 수 있고 본격화 된 것은 1960년대 후반 무렵이다.
TAG 혹인 TOUCHER등의 여러 가지 명칭으로도 불리워지는 그래피티(graffiti) , 일단 미국 그래피티의 역사를 보자면 1971년 7월 21일자 뉴욕 타임즈에 실린 17세 그리스계 젊은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기사로 다루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닉네임을 싸인으로 표시하는 그래피스트 들이 대중들 에게 큰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도 이것이 큰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뉴욕 지하철 곳곳에 낙서를 하고 다니던 뉴욕 타임즈 기사속의 그 17세의 소년이 바로 그래피티의 효시자라 불리는 TAKI 183 이다. 얼마전 그래피티를 사랑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영화의 제목으로 이 이름을 다시 들었었는데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TAKI 183  외에도 JUNIOR 161, FRANK 207, JULIO 204, SAGE , BAMA 등..의 아티스트들이 그 만큼 활발한 활동을 했으나 이 아티스트들은 뉴욕시 지하철의 골치꺼리였다. 1984에서 1989 에 걸쳐 6245칸의 지하철과 23개 노선 465개의 역들은 52000000 달러를 들여 청소해야 했고 1989년에서야 뉴욕 자하철들은 다시 정리 되었다. 그 후에 그래피티 아트는 젊은 나이로 요절한 장 미셸 바스키야 (Jean Michel Basquiat)나 키그헤링(Keith Harring) 등의 현대미술 작가들로 인해 더욱 인정받게 되었다.

그렇다면 빠리의 그래피티는 어땠을까.
빠리 그래피티 아트는 뉴욕보다 늦은 198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고 중,후반에야 활발하게 대중들 에게 알려졌다. 빠리 지하철 역시 하룻밤 사이 여기저기 늘어가는 그래피티 들로 골머리를 앓았는데, 결국 1990년에 빠리 지하철 공사 RATP는 9000000 프랑을 들여 이 모든 것을 청소하고 정리 해야 했다. 이즈음 해서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대중매체들로 부터 맹공격을 당했다.
현란한 색과 격렬한 느낌들의 그림문자들이 빠리 곳곳에 등장했으니.. 은근히 보수적인 빠리의 예술비평가들이 받았을 초반의 쇼크는 알만하다. 그러나 다양성의 존중을 강조하는 프랑스 인들의 똘레렁스 때문이었을까…시간이 좀 지나자 곳곳에서 그래피티를 예술로 받아들이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하나의 현상, 문화로써 인정할 만한 예술이란 평가를 받기 시작 한 것이다. 그리고 퐁피두센터에서 열린 전시 ""Graffiti et societe"" 는 대중들에게 큰 공감과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빠리엔 빈 거리의 벽면이나 지하철 등.. 여기저기서 심심치 않게 그래피티들은 볼 수 있고 감탄을 자아낼 만큼 훌륭한 작품들도 많이 있다. 웃고 있는 노랑 고양이를 프랑스 전역 벽면에 그리고, 노동자들의 거리시위때 마다 그 노랑 고양이를 피켓으로 만들어 사람들을 지원하고 다니던 한 그래피티 아티스트는 한때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예전 다니던 학교에 그래피티를 너무나 좋아하고 프랑스 그래피티 아티스트 사이에서 꾀 유명하다는 아드리앙 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바캉스 마다 프랑스 곳곳을 여행하면서 거리에 완성 한 자신의 작품들을 찍은 사진들 모은 앨범을 자랑스럽게 보여준 적이 있다. 흑인랩이 초기에 그랬듯이 그래피티도 빠리 외각 젊은이들의 사회에 대한 반항을 표현하는 그들만의 전유물 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나로선 거리 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 주었던 계기가 되었었다.

지금 그래피티는 당당히 하나의 예술로써 인정받고 있고 빠리 구석구석에 녹아 이미 하나의 도시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빠리 지하철을 타고 Stalingrad 역이나 Aerien 역을 지날 일이 있으시다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야외 그래피티 전시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Palais de TOKYO 근처 지하도의 모습



웅장한 건물의 모습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그래피티 작품



광장쪽 도로에서 본 모습



진행중인 그래피티 작품


진행중인 그래피티 작품


입구쪽 그래피티 작품

 

 



작업중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들


서로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젊은 아티스트들


진행중인 그래피티 작품


진행중인 그래피티 작품


진행중인 그래피티 작품


건물벽의 부조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진행중인 그래피티 작품


건물벽의 부조와 묘한 조화를 이룬다


40미터 길이 3미터 높이의 가벽 전체뷰


광장


Palais de TOKYO 내부 작은 까페떼리아


 

 



실내 전시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쪽 뷰


전시장 내부


티켓 사는곳


책과 엽서들을 파는곳


전시장 들어가는 곳


휴식을 위한 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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