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물론 기능, 용도, 소재 등,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Communication tool이라는 주제로
올해 초에 열린 일본 샤치하타 주식회사
(Stamp와 인감, 도장, OA소모품 등과 같은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의
공모전의 결과를 전하고자 한다.

샤치하타 공모전은 올해로 일곱해째를 맞이하는 공모전으로,
단순히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상품화라는 한 걸음 더 전진할수 있는 작품을 찾아내어,
프로덕트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과
매력있는 컨셉 제품들의 미래를 향한 구체적인 가능성을 찾는 것이 목적으로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재미있는 발상과
유연한 아이디가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 라는 호평을 받았다.
제품디자인에 있어서 발견되지 않은 가능성들이 무한정 잠자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재차 실감할수 있는 공모전이 아닌가 한다.

<아래의 사진들은 샤치하타의 홈페이지로 부터 인용한 이미지들이다.>

그랑프리 <face stamp>
위 작품은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져 손가락의 힘으로 간단히 형태를 변형시킬수 도장(Stamp)으로,
희노애락을 표현해 낼수 있는 재미있는「얼굴」 모양의 도장(Stamp)이다.
꼭 찍지 않아도 손가락의 힘으로 변형되는
수천가지의 얼굴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도장(Stamp)이다.










문구부문 최우수상 <Stapler "A">
책상 위에 오브제와 같이 세울 수도 있고,
회전축의 중심으로 디자인되어 있는 구멍을 이용하여 벽에 걸수 있는Stapler이다.
서랍속에 넣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기 쉬운 곳에 의미가 있는 형태로 존재하게 하는 컨셉이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문구부문 우수상 <어디에서라도 스위치?>
스위치를 ON, OFF하는 것과 같은 감각의 Magnet 메모 홀더로,
종이를 부착하고 떼내내는 행위를 행하는데 있어서
스위치를 누르는 감촉을 느낄수 있는 재미있는 발상의 작품이다.
냉장고 도어를 시작으로, 자석이 붙을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사용할수 있다.

날인부분 최우수상 <紙印>
자신의 이름을 엠보싱 가공한 명함 사이즈 정도의 종이를, 접고 구부려 입체화 하여 간단히 인감으로서 사용할수 있는 작품이다.

날인부분 우수상 <Message Liner>
롤형태(Roll)의 스탬프의 인면(印面)에는 「축하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Thank you!」등의 문자가 새겨져 있어, 이를 펜과 같이 사용하면 찍혀지는 문자를 통해 한층 더 뜻깊게 느낌을 표현할수 있는Communication tool이다.

심사위원 특별상 <T자>
깊이 생각없이 한눈에 보면 T 셔츠이지만, 라인의 간격을 1cm 로 설정하고, 5cm와  10cm 에서는 선의 굵기를 변형시켜, <입을수 있는 자>가 되었다.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알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넓이를 의미하는 선들이 옷의 패턴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재미있는 T셔츠이다.

심사위원 특별상 <Gray scale>
정리되어 있지 않은 책상의 서랍에 넣어 버리면 찾아내기 어려운 인감을, 둥근형태가 아닌 다각형으로 변형시킴으로, 빛이 반사하여 그 존재감을 두드러지게 된다.
인감의 형태가 크게 바뀐것이 아니지만, 여성의 가방속의 화장품과 같이 아름답다.

심사위원 특별상 <Digital-piece>
디지털 디스플레이에서 나타나는 숫자의 한 조각을 스탬프로 한 작품으로, 찍어가면 조합하는 것으로  다양한 숫자와 알파벳 등과 같은 문자를 만들어 낼수 있다.
디지털을 흉내낸 아날로그,,,,즐거움과 여유를 느껴지게 해 준다.

심사위원 특별상 <Pencil off>
연필의 형상을 그대로 살린 화병으로, 꽃을 놓기에는 스페이스가 충분하지 않은 책상위에, 연필꽂이와 문구와 함께 꽃은 장식할수 있다는 감상적인 작품.

심사위원 특별상 <DHARMA STAMP(오뚝이 도장)>
넘어뜨려도 금방 일어나는 오뚝이와 같이 곧바로 직립하는 도장으로, 언제든지 사용하고 싶을때 쉽게 찾아내어 금방 쥘수 있다.

심사위원 특별상 <SQUARE>
현재 우리들이 사용하는 스틱형태의 풀은, 종이의 모퉁이 부분을 바르거나, 종이에 일정한 폭으로 바르고 싶을 때, 제대로 바르는 것은 아주 힘들다.
위 작품은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사각기둥 형태의 풀을 제안하였다.
그리하여 종이의 모퉁이 부분을 벗어남 없이 깔끔하게 바를수 있고, 일정한 폭으로 바르는 것 또한  가능하다. 사용자들의 자그마안 기분을 캐치하여, 해결하고자 한 유쾌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