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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자인 분야를 디자인하시오!


2005년 겨울 Design Council의 Chairman인 조지 콕스의 ""Cox Review"" 리포트와 DTI 경제보고서가 발표된 이래로, 영국내에서는 디자인계 안팎으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보고서들이 말하고 있는 것은 크게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영국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뛰어나며 영국산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한국, 중국, 인도 (주요 보고서들마다 한국을 예로 드는 것을 잊지 않았다.)등의 타국들의 디자인 성장이 빠르고 영국디자인을 추격중이니 여기서 안심하면 안되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의 하나로 ""Keep British Design Alive(영국 디자인이 죽어가고 있으니 이를 다시 살립시다!"")라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Keep British Design Alive"" 캠페인의 일환으로 디자인 카운슬(Design Council)과 디자인 기술 자문위원회(Design Skills Advisory Panel)가 디자인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내건 디자인 브리프(design brief)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다음 글에서는 이러한 브리프를 내걸게된 배경이 된
""디자인 기술 자문 자료(Design Skills Consultation Document)""를 요약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디자인 기술 자문위원회""는 영국의 유명한 디자인 회사인 프리스트만 구드(Priestman Goode)의 폴 프리스트만과 얼마 전까지 콘란 디자인 그룹(Conran Design Group)을 이끌어가던 데이비드 워딩턴(David Worthington)을 중심으로 그래픽/커뮤니케이션/브랜딩 디자인, 제품/산업 디자인, 인테리어/리테일 디자인,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등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의 인하우스 디자인 팀, 디자인 기관, 디자인 교육, 학교등을 대표하는 전문인들이 모여 결성된 단체이다. 이들은 ""새로운 디자인 분야를 디자인하시오. (Design a new design industry.)""라는 재미있고 창의적인 디자인 브리프를 내걸었다.

이 브리프는 디자인 프로젝트 클라이언트들, 중견디자이너들과 디자인 고용자들, 또한 디자인 단체,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과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분야를 창조함으로써, 영국 디자이너/디자인 회사들이 더 많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어,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고, 돈도 잘 벌며(^^), 학생들은 세계적으로 최고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들은 기대한다. 궁극적으로는 2020년까지 영국 디자인이 그 전문성과 창의성에 있어서 세계 중심으로 인정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웹사이트에 각자의 의견을 담은 프로포잘을 올릴 수 있으며 디자인계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내용들을 보면 기술과 컴퓨터의 발달로 ""아무나"" ""쉽게"" ""디자인""할 수 있는 디자인의 평범화(mediocrity),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 조성의 필요성, 디자인 과정을 공부한 학생수에 비해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수요와 공급의 문제, 디자이너들의 인성과 윤리의식 부족, 학교에서의 디자인 교육과 산업계에서의 요구 사이의 거리감 등 비단 영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거론되는 이슈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이 캠페인은 야심 차게 시작되었지만 메세지가 너무 극단적이며 어찌 보면 국수적이고 크게 보질 못한다는 점에서(예를 들어 중국이나 다른 개발도상국들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보고 같이 발전을 도모하는 방법을 찾자는 것이 아닌 위기와 위협으로 본다는 점)비판적인 평가도 많이 받고 있기도 하다.

과연 이러한 디자인계의 부흥을 도와주는 새로운 디자인 분야란 어떤 것이 있을까?

* 관련 웹사이트
www.keepbritishdesigna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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