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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정보실 - 마테리얼 워크

올해 쾰른 가구 박람회 거리 행사인 파사젠에서 가장 흥미로왔던 것은 재료에 대한 자료와 표본들을 정리해 놓은 마테리얼 워크전시회였다.

스타일 파크는 매년 파사젠 행사의 중심이라 할 만큼, 디자인 흐름의 앞을 내다보는 주제의 전시를 해왔다. 올해는 이제까지처럼 박람회장 근처에 전시장을 마련하지 않고 시내에 있는 쾰른 예술 협회의 건물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올해 주제는 <만지고 느끼고(touchy and feely)>로, 재료에 대한 자료를 정리한 마테리얼 워크도 이 주제의 일부분이었다.


스타일파크 레지던스 2007년도 주제 로고

마테리얼 워크는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디자인 정보 포털인 스타일 파크(Stylepark AG)와 베를린에 있는 재료 연구소인 모듈러 사(Modulor GmbH)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재료 정보실이다.


마테리얼 워크 로고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에게 새로운 재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신제품 개발이나 새로운 건축물 개발에 빠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점점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는 현대 재료공학과 기술의 발달을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따라가는 것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디자인과 건축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이런 재료와 기술 정보를 디자이너와 건축가들 즉, 이 재료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가는 사람들과 연결해 주는 곳이 필요하다. 이제까지 여러 재료 연구소들이 기술과 공학 위주로 운영이 되었다면, 최근에는 이런 재료 연구소들이 디자이너와 건축가 즉, 창조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되는 추세이다. 즉, 어떤 재료가 지니는 촉감이라든가, 작업가능성 같은 시각적, 감각적인 면들도 세심하게 살펴 정보를 주는 것이다. 마테리얼 워크도 바로 이런 경향을 따라, 보다 접근이 쉬운 온라인이라는 매체와 재료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카드형 샘플 시리즈 제작과 보급이라는, 현실과 가상 세계의 두 가지 매체를 통해 재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마테리얼 워크의 슬로건은 조사와 느낌(Search and feel)로 마테리얼 워크의 두 가지 중심된 활동은 표현한다. 하나는 재료에 관한 온라인 자료 포털 기능이고 또 하나는, 재료라는 것이 이번 스타일파크 레지던스 주제처럼 직접 만져봐야 그 특성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소재별로 A5 크기의 소작은 재료 샘플들을 모은 마테리얼 에디션 발행이다.

색인 카드 형식을 빌어, 재료 샘플과 소개를 적은 카드들이 재료별로 카드집에 넣어져 있다. 재료별 그룹에 따라 1년에 총 6개의 에디션이 나올 예정인데, 지금은 금속사 조직 1 세트 하나와 비직조물/퀼트 1에 대한 것 두가지가 있다. 앞으로는 이런 재료별 그룹 말고도 유명 건축가나 디자이너들이 선호하거나 새로 찾아낸 재료 시리즈도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한다. 각 에디션들은폴리프로필렌 계 플라스틱인 ´메토세네(Metocene)´라는 소재로 된 박스에 들어있는데, 바셀(Basell)사에서 생산하는 이 메토세네는 유연하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해 쉽게 부서지지 않는데, 박스들을 서로 겹쳐 쌓아올려 별도의 보관시설 없이도 작은 자료실이 되도록 베를린의 디자인 사무실 푹스+풍케(Fuchs+Funke)에서 디자인 하였다. 하나의 에디션에는 40-50개의 해당 소재 그룹의 샘플이 들어 있는데, 에디션 한 시리즈 가격(부과세 제외)은 179 유로이고, 1년치 6개분의 에디션 가격은 890 유로이다.(3월 31일까지 주문시 20-100유로 할인 혜택)


마테리얼 에디션


전시장에 진열된 색인 카드형식으로 된 마테리얼 워크 에디션



마테리얼 워크 전시 장면

마테리얼 워크의 온라인 정보의 경우 데이터 베이스나 마테리얼 에디션 항목을 누르거나, 초기 화면 중 지나가는 그림 또는 일정 시간 간격으로 변하는 그림을 누르면 해당 재료의 상세 화면으로 옮겨간다. 데이터 베이스의 경우, 소재별 재료나 생산업체, 형태, 색채, 구조(내부 구조), 표면, 적용범위 등으로 자세한 검색이 가능하다.


마테리얼 워크 영문 초기화면

소재별 자료 검색을 예로 든다면, 플라스틱, 나무, 종이, 천연섬유, 금속, 유리와 자기, 모래와 돌, 합성소재로 나누어 진다. 금속 소재의 경우 다시 귀금속, 철, 비철 금속(non-ferrous metals)으로 나뉘고, 이들은 다시 플라틴 판과 23캐럿짜리 금박 그리고 멜라민 처리한 수공 귀금속이나, 스텐레스 스틸 같은 고급합금 철, 저합금 철, 단순 철 또는 알루미늄, 청동(브론즈), 구리, 놋쇠(황동), 티타늄으로 분류가 된다.

적용범위는 자동차 산업, 건축, 의류, 간판, 용기, 화학 산업, 완충소재, 인쇄기술, 전자산업, 필터기술, 항공산업, 정원및 조경, 인테리어, 조명, 상점 건축, 경공업, 기계 및 설비시설, 박람회장 건축, 가구산업, 모델제조, 선박, 안전기술, 장난감, 스포츠 및 레져, 운반, 포장, 광고 등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위의 초기 화면에 보이는 그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놋쇠 소재의 재료 정보가 새창으로 뜬다.


마테리얼 워크 데어터 베이스, 프로 메쉬(ProMesh)에서 생산하는 메탈 소재 중 도금한 놋쇠(황동)로 된 단추형 그물 재료(프로메쉬/브래스)를 소개하는 웹 화면. 오른쪽 위에는 해당 자료를 생산하는 업체와 연결이 되어 있다.


프로메쉬/브래스에 대한 프린트 화면
프린트 화면에는 제조회사, 마테리얼 워크 자료 일련번호, 제품 이름 또는 번호, 재료의 프로필(크기, 재료), 재료의 형태, 색, 구조, 표면, 제품 그룹 안내가 있는 재료의 특성 소개, 재료의 최대 크기와 평방미터 당 무게 등이 기록되어 있다.


프로메쉬/브래스 그림 확대 보기 자료
그림을 확대하면, 보통 재료에 따라, 센티미터 자로 크기 비교를 할 수 있게 된 평면 그림과 재료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그림 등 2-3장의 세부 그림을 볼 수 있다.

아래는 마테리얼 워크에서 보내주는 뉴스레터의 내용이다.










뉴스레터 1호 내용
마테리얼 워크에 뉴스레터를 신청하면 위 사진처럼 새 소식과 새로나온 재료 등을 정리해서 보내준는데, 소식지 화면에서 해당 자료를 누르면 상세 설명으로 연결된다.

마테리얼 워크 누리집에는 위에서 설명한 재료에 대한 정보 외에도, 세계 각지의 재료 관련 연구소 및 자료실로 연결을 해 놓고, 재료 관련 출판물에 대한 설명과 연결이 되어 있다. 마테리얼 워크는 우선은 온라인 상에서는 무료로 자료를 검색하도록 하는데, 영문과 독일어로 누리집을 운영한다.

Photo: Stylepark / Constantin Meyer, Koeln
사진출처: 마테리얼 워크 / 스타일파크 인 레지던스

마테리얼 워크: www.material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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