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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 Reinicio 한국 디자인을 스페인에서 만나다

1980년대 디자인 특수를 맞아 양적인 팽창을 이루었던 한국디자인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디지털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는 탄탄함과 화려함보다는 대량 생산된 상품과 브랜드에 가려져 있던 가치들을 재발견하는 한국 젊은 디자이너들의 독특한 인식을 보여주고자 한다.

ARCO2007년 한국이 초대 나라로 선정 됨에 따라 여러 개의 전시가 마드리드에서 다양하게 열리고 있는데 그 중 초대 디자인전도 있다. 전시 명 리셋(Reset)이란 뜻처럼 선정된 한국 작가들은 디자인의 새로운 시도와 실험 정신을 보여주고 독특한 그들만의 유머, 재치가 현 우리의 디자인 흐름을 반영한다. 이들의 다양한 실험 정신과 디자인 작품이 트렌드와 대량 생산에 중점을 주어 디자인 하였다기 보다는 다분히 실험적이거나 사회의 현상을 재 반영 한 것과 같은 주제와 참신한 정신이 이 번 전시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전시는 2007년 2월 11일부터 3월 25일까지
마드리드의 스페인 정부 청사가 모여있는 누에보 미니스테리오스(Nuevo Ministerios)내에 마련 된 전시공간 아케리아(Arqueria) 에서 열리고 있다.

누에보 미니스테리오스(Nuevo Ministerios)내에 마련 된 전시공간 아케리아(Arqueria) 입구
고전적인 웅장한 석조 건축물 사이 Reset 전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전시장 전경. 주상현 작품과 노네임노샵의 작품이 눈에 뜬다


건축에 흔히 사용하는 파이프들을 재사용하고 새로운 용도로 변경한 디자인- 주상현


흔히 볼 수 있는 표지와 시계를 사용하여 이중적인 메시지를 부여한 재미있는 작품-주상현
www.designvalsa.com


박진우의 유머가 가득 담기 전시 작품들
유명 브랜드의 복재 가방을 이용하여 새로운 디자인 컨셉트를 적용한 가방이 스페인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소위 말하는 짝퉁의 나라 한국의 사회적 현상을 잘 반영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명품브랜드 문장과 대표적인 디자인을 패턴처럼 사용하였다. FAKE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모던하고 쿨한 디자인과 메시지의 조화가 흥미롭다.-박진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명의 형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디자인. 단순한 재료와 형태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주어지는 디자인이다.- 박진우
www.zinoopark.com


노네임노샵의 전시는 자칫 단조로운 디자인 전시에 많은 실험과 과정을 과학적으로 표현하고 우리 젊은 디자이너들이 지향하고 있는 새로운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모든 프로세스를 디자인적인 그래픽을 이용하여 최대한 단순한 매체를 가지고도 얼마나 풍부한 자료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노네임노샵 그룹의 실험적인 정신이 한국 디자인을 조금 더 심도 있는 전문분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다고 함께 전시장을 찾은 스페인 친구가 말했다. 어쩌면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디자인의 힘이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노네임노샵
www.nonamenoshop.com

 


전시장은 중심 계단의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반대편 전시 설치의 모습


부채를 이용하며 만든 조명 디자인- 이상진


Ola, moving wallcovering - S.ray 이장섭
""Ola""는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월커버링Wallcovering이다.
3D lenticular 기술을 사용하여 시선의 이동에 따라 움직이는 월커버링을 디자인하였다.
설치된 공간에서 장식의 기능 이상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Ola""는 스페인어로 ""파도 Wave""를 의미한다.


The Numinous - S.ray 이장섭
The Numinous는 ""미술관에 전시되는 설치작품""을 위한 ""디자인작업""이다.
하나의 자연물에서 추출한 우연의 패턴들을 패브릭과 월페이퍼에 적용하여 장식적인 기능을 강조했다.
이 패턴의 과장된 사용은 비일상적인 공간을 연출하였다.
관람자들은 이 공간에서 낯설지만 매혹적인 모순된 체험을 하게 된다.








색과 단순한 사물을 혹은 자연물의 이용하여 패턴화한 이장섭의 작업은 요즈음 다시 붐을 이루고 있는 월페이퍼와 트렌드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도 재미있지만 반복에서 오는 움직임과 색상에서 느껴지는 조화, 대립되는 감정 혹은 인체 바이오리듬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의 색상을 이해한다면 그의 작업을 더욱 재미있게 감상 할 수 있다. 꽃 한 송이를 이용하여 만들어질 수 있는 그래픽의 끊임없는 표현 가능성을 The Numinous에서 경험해 볼 수 있었다.
www.sra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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