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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s of the Forum AID prize 2007


Design: Damian Williamson for Garsnas

Forum AID 컴피티션은 북유럽에서 가장 큰 디자인 컴피티션으로, 북유럽 5개국(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스란드, 스웨덴, 핀란드)출신 디자이너 작품이거나 혹은 북유럽 회사 소속으로 북유럽에 세워지거나 만들어진 프로젝트들 중 베스트를 뽑게 된다.
Forum AID 는 스웨덴에서 제작되는 Forum AID 잡지사 주관으로 이루어지며 3개의 카테고리인 A-Architecture/ I-Interior/ D-Design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3개의 카테고리에서 각각 3개씩 뽑아 총 9개 프로젝트에 nominate award를 수상한다.

올해 2007년에는 315개의 프로젝트가 이 어워드에 참가했으며 이 중에서 약 70여 개의 프로젝트가 올해의 AID 프로젝트로 뽑혔다. 

이번 어워드를 통해 나온 프로젝트들을 통해서 북유럽 디자인계의 상황과 각 나라별 특징을 알아보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다. 특히 4명의 비북유럽 출신 심사위원들의 각 부문별 종합 평가는 현재의 북유럽 디자인계의 특징과 경향,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꽤 눈여겨볼만하다.

심사위원들의 국가별 평가는 다음과 같다.
"전체적으로 올해 수상작을 바탕으로 북유럽 국가들의 디자인 특징을 비교해서 말해보자면,
덴마크는 건축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스웨덴은 인테리어 분야에서, 핀란드는 프로덕트 디자인 부분에서 강해 보인다.
또한 노르웨이는 유망한 젊은 건축가들이 많이 보여 앞으로 기대해볼 만하다." 

시상식은 2007년 2월 6일 스웨덴 스톡홀름 국립세균연구소였던 곳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디자인 파트 수상작들을 알아보고, 다음 호에서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수상작들을 살펴볼까 한다.

<DESIGN 부문>

각각의 국가가 자신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북유럽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옆 강대국들에 사이에 위치한 관계로 외세의 침입이 잦았던 점이나 큰 자원이 없는 작은 땅 등 우리나라 역사와 유사한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북유럽에서도 요즘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고유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의 정신을 현대적인 작품에 녹여낼 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어워드를 통해 그러한 고색을 고심하고 현재의 디자인계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해보고 있다.

이런 북유럽의 케이스를 살펴보면서 우리만의 아이덴티티와 디자인으로 국가경쟁력을 찾고자 하는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점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마디로 비북유럽권 심사위원들은 올해 작품들을 이렇게 평한다.
"There still seems to be a very local attitude in the Nordic countries."

출품작들은 북유럽 5개국 중 한 나라에서 만들어진 것도 많지만 둘 또는 세 나라가, 또는 비 북유럽권과의 합작 작품도 꽤 많이 보였다. 수상작 3개중 2개는 북유럽 출신이 아닌 디자이너 작품이었다.
그만큼 북유럽도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디자인분야에서 점점 더 국제적인 영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뚜렷하게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 만큼 강한 인상이 남는 디자인을 했던 지난 한 세가와는 달리, 이제는 점점 더 각각의 나라마다의 특징이나 성향을 뭐라고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 곳 북유럽다운 그 고유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고 있다고 심사위원들은 평한다.

이 어워드의 심사기준은 제품이 북유럽출신 디자이너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클라이언트가 북유럽권이여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혁신성, 상업성, 조형미 등이 잘 조합되어 있는 제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모두 비 북유럽권 출신의 심사위원 4명이 작품 155점 중에서 1차적으로 26점을 추려 이 중에서 수상작 3개를 선정하였으며, 소파,오피스 가구, 부엌 용품,쓰레기통, 자전거 스탠드에서부터 의자,깔개.테이블,라이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이 경쟁하였다.

제품의 구조적 테크닉, 제품 재료의 효율성, 스케일, 제품의 균형성 등은 사진만으로 보아서는 평가하기가 힘든 관계로 심사위원들은 출품된 모든 작품들을 직접 작동해보고 테스트해본 후 심사를 하였다고 한다.

올해에는 많은 작품들의 주류가 인터네셔널한 냄새가 나는 작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이 북유럽에는 매우 지역적인 디자인 자세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심사위원들은 평한다. 더 많은 글로벌 접근이 이러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키우고 성숙시키는데 필요하다고 말한다. 국제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혹은 상업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보려고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버리고 세계적인 디자인 스타일 경향에 맞춰 따라간다보면 그만 그저 그만그만한 작품으로 그쳐버릴 위험이 있다. 북유럽만의 아이텐티티나 그 고유의 참 맛을 잃어버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북유럽의 Harri Koskinen, Front, Louise Campbell, Claesson Koivisto Rune 등은 아이덴티티를 고수하는 작품들을 통해 국제적으로 높은 명성을 가진 디자이너들이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수상작 3작품은 다음과 같다.




제품: Gubi II chair
디자이너: Komplot Design/Denmark.
클라이언트: Gubi/Denmark
많은 의자들이 의자 앞 모습은 좋은데 뒤에서 보면 깔끔하지 마무리하지 못한 케이스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모든 각도에서 훌륭하게 잘 디자인된 Gubi II chair가 높이 평가되었다. 의자 재질이 러그여서 편안하며 북유럽만의 따스함이 느껴진다. 또한 방음 효과도 있다.






제품: Log
디자이너: Naoto Fukasawa/Japan.
클라이언트: Swedese/Sweden
Log 의자는 스웨덴산 오크베니어 콜렉션으로 두 개의 서로 다른 길이로 구성된 벤치와 스툴, 그리고 의자를 수직으로 세워놓은 듯한 형태의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의 경우 스웨덴과 일본과의 전통적으로 좋은 관계를 강화한다. 이 작품은 사람이 어딘가에 앉는 기능을 잘 수행해주면서 동시에 자연의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단순한 형태를 이용한 시적인 기능성을 가진 디자인으로 평가되었다.
그 심플한 조형미로 국제적 명성을 가진 일본인 디자이너 Naoto Fukasawa는 2007년 콜로그 가구 박람회에 ideal house cologne코너 에 초대되기도 하였다.






제품: North Tile
디자이너: Erwan and Ronan Bouroullec/Frankrike.
클라이언트: Kvadrat/Denmark

프랑스 디자이너 Bouroullec 형제가 디자인한 North Tile은 스웨덴 Kvadrat사의 스톡홀름 쇼룸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단순한 장식의 역할뿐만이 아니라 공간에 칸막이가 되어줄 수도 있다. 또한 Kvadrat사 쇼룸에 전시된 패브릭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이 상품은 공간에서 여러 가지 용도로 이용될 수 있는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다. 텍스타일 타일을 연속해서 덧대놓으면 그 자체가 추상적인 하나의 디자인 작품이자 상품이 된다. 이 작품은 작품 하나하나를 떼어놓아도, 또한 한 무더기로 무작위로 배열해보아도 칼라풀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유동성을 가지고 있으며, 소음이 방지되는 파티션 기능까지 해낸다.


제품 : OTO 100 - bookcase
디자이너 : Pil Bredahl
제조사 : Muuto




제품: Veryround-easy chair, 2006
디자이너: Louise Campbell
제조사: Zanotta




제품: Pim pom
디자이너: Gopingpong.
제조사:FLEXA A/S, Denmark

2. 핀란드

제품: BISQUIT T
디자이너: Ilkka Suppanen


제품: helsinki lighthouse
디자이너:  timo salli




제품 : Bamboo and Thought -patterns 패턴 디자인
디자이너: Anu Saari

3. 아이스란드



제품: Antique Flat Pack- furniture packages
디자이너: Gudrun Lilja Gunnlaugsdottir

4. 노르웨이





제품 : Spline
디자이너: Norway Says ( Norwegian design trio)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젊은 노르웨이 디자인팀 작품이다.

5. 스웨덴

제품 : A4 쓰레기통
디자이너: TAF


제품: brent -easy chair
디자이너 : Bjorn Dahlstrom



제품: IKEA PS EKEKULL
디자이너: K Klemming/A Svanfeldt
제조사: 스웨덴 IKEA.
가격: 약 24000원

심플하고 자연적인 북유럽 디자인은 어쩌면 우리 눈에는 얼핏 보이게 그리 흥미롭지 않을 수도 있다.
눈 여겨 보아야 할 점은 어떤 상업적 공간이나 기업 공간과 같은 이윤과 더 가까운 공간, 에 대한 디자인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또한 북유럽은 학교, 학생 기숙사, 병원 등등 다수의 일반 대중을 위한 공공 디자인과 장애인,노약자,어린이 등 소수를 위한 디자인이 활발한 곳이라는 점이다. 즉 세계최고 사회복지를 이뤄나가고있는 북유럽에서는 디자인이 특정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녀노소, 아이어른 할 것 없이 그 누구나 다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중에 하나인 것이다.
시각적인 화려함이나 잘 가공된 형태의 아름다움보다는 실질적인 기능성과 역할에 더 충실한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네들의 성향도 메인 이유 중 하나로 들 수 있다. 물론 깨끗하고 조용한 자연과 한층 가까이 있는 삶을 꾸려나가고 있는 그들에게 이러한 성향은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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