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ime Hayon

1974년 마드릿에서 태어난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은 스페인 디자이너이다.
그는 마드릿과 파리에서 산업디자이너을 공부하였고, 이후 1997년 Fabrica(Benetton Group""s communication research center in Treviso, Italy)에서 리서치(인턴연수생)를 시작하였다.
그 후 베네통 그룹은 그에게 베네통 매장 인테리어, 전시장,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책, 잡지 그리고 로고 디자인(interiors for shops, exhibitions and restaurants as well as books, magazines and logo designs )등과 같은 다양한 일들을 하게하였다.
베네통에서의 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부터 개인적으로 독립한 그는 많은 다양한 프로젝을 하기 시작하였다. 프로젝들은 장난감에서부터 가구와 인테리어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때로는 아티스타로서 인스톨레이션을 선보여 디자인과 아트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그의 작업 스타일은 이 두 세계를 쉽사리 넘나들 수 있는 장점을 지니기도 하였다.

2005년 그는 AQHayon(AQ하욘)이라 이름 붙인 욕실용 제품 디자인을 Artquitect Launched 위해 디자인하였는데 이 작품으로 하여금 욕실용 제품생산 디자인업계와 디자인 트렌드에 큰 뉴스거리를 만들었고 전 세계에 디자이너로서 이름을 확고히 하였다.

그의 작품이 처음 전시된 곳은 런던의 London""s David Gill Gallery에 "지중해 디지탈 바로크(Mediterranean Digital Baroque)" 이였는데, 그 전시는 그에게 어마어마한 성공을 가져다 주었는데 그이 작품이 Vitra design Museum과 Design Museum in London에 전시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런던 디자인 박물관에는 현재 유럽 디자인을 리드하는 제품의 상징으로 전시장 "tank" 섹션에 있다. 그 후에도 "Mon Cirque"와 "Stage" 전시가 바르셀로나, 미네아폴리스, 리즈본, 파리 등과 같은 여러 도시에서 열렸다.

현재 그는 바르셀로나를 작업실을 두고 작업하고 있다.
그 밖에도 Wallpaper, Elle Deco International Award, Icon Magazine Best Show award, London design week와 같은 상을 2006년 동안 수상하였다.

그의 클라이언트로는 Benetton, Metalarte, Artquitect Edition, Coca-Cola, Danone Group, bd ediciones de diseno, Adidas, Pallucco, Piper Hiedsieck, Camper이다.

이제부터 그를 전세계적 스타디자이너로 만들어 준 대표적인 두 작품을 살펴보자.

아래의 디자인은 Artquitect를 위해 만든 욕실용품 시리즈로써 집안에서 사용하는 가구라는 컨셉트로 디자인하였다. 욕실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가구 혹은 집안에서 감추진 욕실을 다른 디자인 감각으로 재현하려고 하였다.
그는 욕실 용품들 대부분이 하얀색으로 너무나 위생적인 느낌만을 지니고 있는데 반감을 가져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였고 모던함과 클라식한 두 가지를 한꺼번에 보여주려고 하였다. 그의 제품들은 오르가닉한 형태와 대부분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다른 욕조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스타일이 돋보이는 것들이다.

그의 작품으로 꾸며진 욕실 전시 모습.

모든 색상이 하얀색이지만 오르가닉한 선들이 기존의 단순한 곡선과 직선의 공간에 과감하며 경쾌한 변화를 주었다. 그밖에도 금색, 검정, 노랑과 같은 다양한 색상을 함께 이용한 시리즈를 만들었다.

블랙과 화이트로 꾸며진 다른 욕실은 전시 모습. 특히 거울의 클라식한 프레임을 떼내고 남은 듯한 조각된 디자인은 욕실 공간의 공기를 새롭게 만드는 힘을 준다고 생각한다.

욕조 다리부분과 욕조 한 켠에 화병 및 목욕용품을 함께 둘 수 있게끔 한 디자인 디테일

BD Showtime collection

스페인 디자인 회사 BD 디자인 에디션 (BD Ediciones de Dise?o)을 위해 만든 Showtime Collection은 클라식한 MGM musicals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작품에서도 오르가닉한 형태와 클라식한 디테일이 디자인에 가장 효과적이며 임펙트하게 작용하였다.
그는 특히 가죽과 플라스틱과 같은 기존에 혼합하여 사용하지 않는 재료들을 이용하여 부조화 속의 조화를 만들어 내고자 하였다. 그의 유머러스한 컨셉트와 철학이 잘 엿보이는 작업이다.

단순하고 심플한 바디에 클라식한 형태가 다양한 다리들을 함께 놓으므로 부조화 속에서 재미있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끄집어 내었다. 강렬한 원색의 파란가구는 어는 장소에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지난 2월 전세계의 가구들이 총 집합한 마드릿 전시장에서 유난히 돋보이던 가구였다.

최첨단 강화 플라스틱과 가죽을 섞어 만든 의자들은 안기 전에 손이 먼저 가는 작품이었다.
아마도 새로운 재질의 융합이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가져다 준 것 같다.

그는 처음 독립을 하며 디자인 장난감(Toy)을 만들었는데, 그의 장난기 가득한 낙서와 스케치들은 작품에 직접적인 아이디어를 주기도 하여 이렇게 재미있는 꽃 화병들을 만들어 내었다.

하우메 만의 독특한 그의 스케치.

나는 근 몇 해 동안 샛별처럼 떠오른 많은 스페인 디자이너들을 만났는데 이번에 만나 그처럼 영감이 넘치고 활기찬 디자이너는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에 반하기도 했지만 아마 스페인이 21세기에 낳은 최고의 디자이너로 남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의 신진 디자이너들은 기존의 디자이너들이 더 이상 창조해 나갈 부분을 남겨 놓지 않고 많은 디자인들을 이미 끝냈고 방대한 작품이 생산되어 나왔다고 탄식하고 비관하던 이들을 많이 보았다. 그런데 아직 디자인 세계에 가능성은 크게 열려있다는 명쾌한 해답을 그의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참고로 2007년 밀라노 디자인 페어에 그의 작품이 두 곳에서 전시가 된다. 혹시 밀라노를 찾는 디자이너라면 반듯이 만나 보아야 할 그의 디자인을 만날 수 있는 곳은:

Jaime at via Tortona
2007년 4월 18일 - 23일
Via Tortona 54 and 56, Milano
Press Preview: April 17 from 3pm till 7pm Open to Public: April 18-23 from 10am till 10pm

Bisazza-Hayon Installation
17/04/2007년 4월 17일 부터
Bisazza presents Pixel Ballet by Jaime Hayon in Milano 2007.
This installation at Superstudio Piu promises to be one of the highlights of this year""s Salone. Dont miss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