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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n Brossa - 아방가르디아 비주얼 시인 호앙 브로사

호앙 브로사(Joan Brossa)는 우리에게는 매우 생소한 아티스타이자 작가인데,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그의 파운데이션을 소개하겠다. 이유는 그이 비주얼적 시(Visaul Poem)와 오브젝, 그래픽 작업 등이 그가 쓴 시와 함께 스페인에서는 문학과 예술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여 표현하였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또한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그의 작품을 접한 후 받은 문화적 쇼크와 놀람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어 보고싶다.

호앙 브로사는 1919년 태어나 1988년까지 살다간 스페인, 특히 까달루니아 지방에서는 대표적 지식인 예술가로 꼽힌다. 그의 다양한 창작 활동과 남겨진 수많은 아트작품들은 지금도 그 아방가르드한 정신으로 하여금 여전히 많은 애호가를 만들고 있다. 그는 수십 편의 문학작품으로 시와 연극 시나리오를 썼으며, 동시대의 유명한 작가 혹은 예술가(Joan Miro, Antonio Tapis, Eduardo Chillida 등)과 함께 작업을 하고 전시도 하였다.

특히 그의 작품들 10여 점 정도를 바르셀로나의 여러 공공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데, 주로 알파벳을 이용한 실험적 비주얼 작품이 조각작품으로 설치가 되어있다.
지금부터 호앙 브로사의 파운데이션을 둘러보겠다.


호앙 브로사 파운데이션 입구 정경.




호앙 브로사가 작업한 비주얼 시(Visal Poem) 원작들을 쉽게 만나기란 쉽지 않은데 작년에 문을 연 그의 파운데이션에서 많은 유명한 그의 작품을 접할 수 있어서 좋다.


- 많은 오리지널 오브제 작품. 주로 일상적인 물건들을 이용해 시적인 감성을 부여하였다.


-잉크가 흘러 나오는 연필


- 작은 열쇠로 여는 큰 열쇠

그는 일상적인 물건들과 알파벳을 그의 작업에 소재로 주로 사용하였다. 오브제들과 그래픽 작업은 독특한 아이러니, 사회적 이슈들, 문화적 차이 등을 심플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사다루었고 동시에 다양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이런 오브제들은 그의 시와 한 구절 혹은 문장, 타이틀과 깊은 상호관계를 갖는다.
컨셉트의 의미를 너무나 잘 이해하고 표현한 예술가였다고 생각한다.


호앙 브로사 파운데이션에서 만날 수 있는 그의 책들. 시집부터 그래픽 작업 회보에 이르기 가지 총 망라한 그의 책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래픽 작업을 볼 수 있는 책의 한 페이지. 문자를 이용한 작업들이다.


책 페이지 사이 달러 지폐를 끼어 놓은 의미가 담긴 메시지 등


위 두 작품은 호앙 브로사의 대표적인 유명한 그래픽 작업으로 호앙 미로 전시장에 가면 지금도 재생산된 원본 판화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전시장에 만날 수 없는 개인 소장품들과 다른 박물관에 전시 된 작품들은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 두 번째 사진 첫째 줄에서 두 번째 사진도 아마 눈에 익었을지도 모르겠다. 국제적으로 알려진 그의 대표적 오브제 작업.




파운데이션 전시장에서는 그의 작업을 이용한 명품의 기념품들을 판매한다. (명품이라 부르는 이유는 모든 물건들이 작품처럼 잘 만들어져 판매가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콜렉터들이 구입한다고 한다) 



     

그는 판화 작업도 많이 하였는데 정치적인 내용도 간혹 눈에 띤다.
- 두 번째 작품은 프랑코 사진이 담긴 우표를 이용해 알페벳 X자를 뉘어 놓아 그의 정치에 반대하는 의미를 상징직으로 보여준다.


1997-1998년 -Foruera- 설치 작업


1994-1998년 -Barca- 설치작업




호앙 브로사가 직접 손으로 쓴 노트와 스케치북 혹은 그의 작품에 사용된 상징적인 오리지널 물건과 작업들이 전시된 곳.


마지막 사진 바르셀로나 중심가에 위치한 대성당 앞에 설치 된 그의 작업.

위에서 만나본 것과 같이 그는 20세기 문학가로 다양한 그래픽 작업을 하였는데 그의 비주얼 작업은 시라고 한다. 먼저 단순한 알파벳을 이용해 어떠한 시적 메시지를 만들 수 있을까 실험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마지막에는 아티스타로서 많은 작품을 남긴 것이다.
문학과 예술(비주얼 혹은 조각)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져다 준 그의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정신은 스페인에서 예술가들에게도 계속 이어 지고 있다. 두 장르는 늘 형제처럼 전시장과 공연장에 함께한다. 한국 문학과 디자인계 사이에도 이러한 퓨전과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길 기대하면서…

주소: c/ Proven?a 318 (Casa Mila에서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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