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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me Hayon Together with Camper

지난 달 소개한 스페인 스타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은 Camper와도 손잡고 바르셀로나의 중심가 빠세드 그라시아의 캠퍼숍을 "Together project" 디자인하였다. 숍의 내부를 고급스러우면서 하우메 특유의 유머로 가득한 그의 가구들로 명품으로 가득한 거리의 우아한 심볼의 개념을 바꾸어 주었다. 샵의 진영대로 쓰이는 가구는 클라식한 모양이 다른 다리를 여러 개 지닌 테이블이 대신하였고 인테리어보다도 그의 제품이 인테리어의 부분 역할을 대신한다. 테라코타의 램프도 특별히 캠퍼 샵을 위해 디자인 되었다. 숍 밖으로 향한 거대한 유리는 그이 일러스트가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둔다. 다양한 색상으로 가득한 모던한 네오클라식의 캠퍼샵을 방문해보자.



바르셀로나에서 쇼핑과 팻션거리로 불리는 빠세드 그라시아 중앙에 위치한 최신 캠퍼 매장

캠퍼는 신발디자인뿐 만 아니라 샵의 디자인도 몇 해 마다 가장 트렌디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일한다. 지난 몇 년간 마르티 귀세(Marti Guixe)의 디자인이 일색이였던 캠퍼가 하이메와 새로이 손을(Together with…) 잡았다.

파사드 일러스트와 내부 진열 모습. 캠퍼의 상징인 볼이 박히고 "c" 이너셜로 그려진 신발과 하이메 특유의 재치와 상상력이 두드러진 일러스트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금색의 커다란 빅사이즈의 조명과 다양한 모양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진열용 수제 가구 그리고 글로시한 바닥재가 캐쥬얼한 신발 브랜드와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디자인 컨셉으로 재미와 궁금증을 한층 더해 준다. 가구와 조명 제품 등은 캠퍼 매장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 되었거나 자신의 기존 제품에서 리폼한 것이다.

천정에 매달린 세라믹 조명등은 매장을 위해 새로이 디자인 한 것이다.
실재 매장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거울과 글로시한 칠을 사용하였고 전체적으로 밝은 조명이 실내를 넓어 보이게 한다.

매장에서 유일하게 강렬한 색상으로 힘을 준 곳은 바로 계산대이다^^ 장식이 많은 매장에서 포인트!심플하지만 스페인적인 정열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화려함을 더해준다.

자세히 보면 진열대 아래 모양이 다른 다리들을 여러 개 찾아볼 수 있다. 클라식한 디자인의 다리와 모던한 재료를 섞어 사용하는 것이 하이메가 즐기는 디자인 놀이이다.


진열대 뒤쪽에 보이는 의자도 하이메의 디자인 제품

샵 밖에서 바라 본 사진.

샵으로 들어가는 문 손잡이는 진열대의 다리 하나를 떼어다 놓은 것 같다. 디자이너가 자신의 디자인 색깔을 이토록 강하게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장점인 것 같다. 이제 어느 곳에 가더라도 만나는 하이메표 디자인은 구별이 쉬우니 말이다. Together with Bisazza

*** 부록편^^으로 4월 밀라노 가구 박람회 기간 동안 열린 Bisazza-Hayon Installation 찾은 사진을 몇 장 첨부.

Bisazza presents Pixel Ballet by Jaime Hayon in Milano 2007.
This installation at Superstudio Piu.



전시장 중앙에 자리잡은 거대한 아이(라고 하자)는 작은 타일로 만들어져 전시장에서 나갈 곳을 찾지 못해 앉아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한참 공간을 돌다 보니 나도 게임의 부분에 빠져 아이처럼 길을 잃은 것 같았다.

전시장 내부는 거대한 타일 조각으로 만든 피노키오 코를 가진 아이 혹은 어른이 들어가 있기에는 작은 공간이었다. 작은 타일들로 섬세히 만든 공간은 마치 엘리스의 이상한 나라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어 준다.

거대한 채스판에 관람객들과 함께 놓여진 도자기들의 화려한 모습.

아이러니와 유머를 빼도 하이메의 디자인이 지금처럼 그 빛을 발하고 있을까?
작은 공간이 마치 작품들과 채스경기 처럼 한정된 공간을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도록 계획된 것같이 느껴져 공간을 뱅글뱅글 돌았다. 하이메 디자인다운 멋지고 신나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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