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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ON FIRE - BURNING THE ROOTS OF WESTER CULTURE 전시회

2004년 4월에 개관한 AROS 는 덴마크의 근대와 현대 미술품 상설 전시와 특별 기획 전시회가 열리는 10층 높이에 17,000 M2의 면적을 가진 북유럽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다. 건물은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의 ""블랙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왕립도서관과 같으며 슈미트,하머&라센이 설계하였다.
사실 이 곳 오르후스는 인구 22만 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덴마크 제 2의 도시로 ""WORLD SMALLIEST BIG CITY""라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대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시 규모는 작지만 도시의 기능을 알차게 잘 갖추고 있다. 물론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볼거리도 풍부하게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AROS와 같은 문화 공간을 만들게 되었다.

이곳 AROS 에서 2007년 1월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전시회는 예술가 티라 힐덴(THYRA HILDEN)과 피오 디아즈(PIO DIAZ)의 설치작품으로 격렬히 불타는 화염 이미지를 빌딩표면에 프로젝터로 쏘아 마치 이 건물이 불타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극적인 연출을 하였다.  ""불타는 서구 문명의 근원"" (BURNING THE ROOTS OF WESTER CULTURE)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작품은 서구 문명의 생성과 파멸에 대한 은유이다. 도시의 아이콘적 성격을 지닌 건물을 불태우는 듯한 현실과 환영을 넘나드는 영상을 통해 평화롭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던 도시와 사회가 일순간에 파괴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며 관객의 감정 이입을 이끌어 내는 순수하게 미학적인 작품이면서도 또한 정치적인 함의도 포함하고 있다. 덴마크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대표적인 서구 국가중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현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나고 있는 서구 문명에 의해 자행되는 파괴 행위를 텔레비전 뉴스로만 접하면서 그저 먼 나라의 일로만 여기는 덴마크의 시민들에게 간접 경험을 유도함으로써 그 행위의 잔혹성을 일깨우고 전쟁과 파괴 앞에 무기력한 인간의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서구 문명의 취약성을 보여주고자 한 작품이다. 

HTTP://WWW.CITYONFIRE.ORG


┕ 건물 외관에서 바라본 전시 모습


┕ 진입로를 따라 올려다본 모습

마치 건물내부에서 화재가 일어난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강렬한 인상을 가져다 준다.


 


┕ 전시장 내부에서 바라본 입구 모습




┕ 전시장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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