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Incubadora del FAD"" 는 스페인 젊은 디자이너들을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이다. 새로운 디자인과 창조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각 분야의 디자이너들 선정하여 그들의 작업을 소개하고 더불어 그들의 디자인이 대량 생산 혹은 마켓으로 연결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주는 것이 La Incubadora del FAD"" 의 목적이다.
매달 두 명의 디자이너를 선정하여 전시를 열어 주고 디자인 실무자들과 기업가들을 초대하여 오픈식을 갖는다. 물론 오픈 때에 새로운 디자이너 자신을 소개하고 디자인 관련 마켓과 직접적인 컨택을 갖게 된다. 보여주기 위한 전시를 너머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행사이며 소개되는 디자이너들의 크리에티브도 아주 높이 살만하다.

이번에는 매우 까달란적인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를 소개하겠다.
참고로 까달루니아(Catalunya)는 바르셀로나를 수도로 하고 있는 지방의 이름인데, 스페인의 정치 구조상 까달루니아는 독립적인 자치구조를 띠고 있다. 언어도 다르며 문화적인 성향도 스페인과 다르다. 이들은 현재 바스크 지방을 비롯해서 스페인 정부로부터 독립하려고 하고 있다.

Gerard Moline

제라드 몰리네(Gerard Moline)는 매우 까달란적인 제품을 디자인한다. 그이 제품은 전통적이고 수공예적인 물건에 디자인을 더하여 새로운 다양성을 부여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가 디자인 하는 물건들은 이미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혹은 사용하는 물건들이다. 그들에게 미래와 문화적인 힘을 도하여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것이 그의 디자인 철학이다. 동시에 오래된 물건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이노베이션, 질 그리고 디자인"은 그가 오래되고 전통적인 오리지널 제품을 통해 새롭게 창출해 내고 추구하는 요소이다.

┕ 질그릇으로 만들어진 전통적인 물병에 구멍을 이용하여 재활용을 비닐봉투를 보관하는 용기로 사용하는 컨셉 디자인

┕ 기능적이고 전통적인 모양의 수통과 용량을 표시한 팩 용기라는 신소재를 이용해 현대적인 감각의 아이디어를 접목한 예

┕ 와인잔과 까달란 전통 와인병(와인장을 사용하지 않고 병을 높이 들어 입을 대지 않고 마시는 전통적 방법)을 융합한 디자인. 새로움과 전통적인 두 가지 기능을 함축한 예.

┕ 시골에서 사용하던 전통 신발 뒤꿈치 부분에 천을 부착하여 기능성을 높였고 사이즈도 표기하였다.

┕ 책상이나 가구의 모퉁이를 이용에 화분을 걸어둘 수 있게 만든 디자인. 화분이 놓여진다는 개념에서 화분이 가구에 퓨젼(Fusion)된 철학을 보여준 예

┕ 알리욜리(Alli i Oli, 마늘향이 들어간 마요네즈 소스) 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전통적인 용기에 그래픽 요소를 변형하여 모던한 느낌을 만들어 냈다

┕ 까달란의 상징인 모자로, 70년대 달리가 처음 미국에 방문할 때 쓰고 가서 전세계에 까달란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준 모자. 가운데 사진이 전통적인 사용 모습이고 양쪽의 사진이 모던하게 재사용이 가능하게 디자인된 모습. 멀티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 일상생활 중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잊혀지지 않은 전통적인 제품을 통해 새로움을 창출하는 디자인이 정겨운 디자인